안녕하세요^^ 어제 결국 뀰뀰이가 몸살기운이 보여 ㅠㅠ 하루를 집콕했어요.

아가와 함께하는 긴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라 잘 적응하는 듯 보여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한 게 화근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삼시 세끼 집에서 먹고 외출을 안해서 집에서 한 일을 올리기도 좀 그렇고..

하여 일전에 이야기 드렸던 남편의 스쿠버다이빙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밑에서 부터는 저희 남편이 쓰는 내용이라 어투가 저와 다를 수 있습니다

 

ps 뀰뀰이는 엄마아빠 품에서 하루종일 푹 쉬어서 오늘은 날라다녔어요 ㅎㅎ

있다 만나요!^^

 


 

  안녕하세요! 뀰뀰이 아빠입니다^^ 오늘은 뀰뀰이 엄마를 대신하여  평소 관심만 가지고 있던 "스쿠버다이빙자격증 도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도 바다속 아름다움에 설레임과 떨림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제가 도전한 코스는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Diving Instructors)의 Open Water 입니다.

 

저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3일코스로 했는데, 속성 2일 코스도 있다고 해요~(전 개인적으로 3일코스를 추천드려요)

하루전인가 예약하고, 숙소앞에서 편하게 픽업차량에 탑승해서 누사두아로 출발했어요

 

첫째날, 다이버센타에 갔을 때 제가 생각한 것과 달라 솔직히 약간 실망했어요~ 전 센타에 다이빙을 위한 용품과 자그만 다이빙수영장이 있을꺼라 생각했거든요~

 

찾아간 센터는 작은 사무실만 달랑있는 곳이었거든요~ 허술해 보이기도 했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선택한 업체에 비해 다른업체 대부분 견적가격이 다~ US450불정도로 형성되어있었고(전 20%정도 더 저렴한 곳으로 선택했어요! USD340/인), 한글 메뉴얼이 안되있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체계적인 교육으로 결과적으로는 만족했죠^^

제가 아침밥을 안먹었다고 하니, 일찍 시켜준 아점 식사입니다^^ㅎㅎ 배고파서 그런지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ㅎ

 

 

이론수업은 5과목정도를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매과목이 끝날때마다 퀴즈로 강사와 문제풀이를 하고, 틀린문제는 설명을 다시 해줍니다. 그리고, 최종 종합문제도 동일하게 풀고, 문제풀이하죠~

 


첫째날은 이론수업만하고 오후1~2시에 끝나고 숙소로 복귀했어요~ 원래는 오후에 수영장강습이 있다고 안내되었는데, 내일 이론까지 첫째날에 다~하고 내일 수영강습하고 바다실습하는 것을 제안하길래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어 오케이 했죠^^

둘째날은 강사님이 픽업을 왔어요~ 강사님 이름은 Made(마데)씨입니다. 친해져서 그랬는지 아니면 자기도 밥을 안먹어서 그랬는지... 누사두아 가는길에 Nasi Campur를 같이 한사발씩 먹었죠^^ 가격은 밥값만 따지자면 Rp8,000(원화700원정도)! 정말 저렴하죠~ㅋㅋ 맛은 제취향^^ㅎㅎ 맛있어요~

 

 

누사두아 끝에 있는 수영장실습장에서 DVD동영상에서 배운 것을 실습했어요~
스쿠버다이빙 부력조절기(BCD)착용방법/순서/명칭 설명부터 산소통 설치방법/산소량체크, 입수전 체크사항 점검, 물속 수화(대화방법), 호흡방법, 호흡기 찾는방법, 응급시조치사항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합니다.
그리고, 상황별 연습을 시키는데 레귤레이터(호흡기) 문제시 파트너 호흡기 사용방법/수경에 물 빼는 방법/수경빠졌을때 재착용방법/다리에 쥐났을때/파트너가 쥐났을때/산소부족시 느낌 체험/산소부족시 조치방법 등...연습합니다.

첫째날의 실망감을 다 잊게 해줄 만큼 체계적으로 교육해서 안전 및 교육만큼은 확실하게 하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고대했던 바다속 다이빙실습!!! 두둥~~ㅎㅎㅎ 저는 운이 좋게 교육받는 사람이 저 한명밖에 안되서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 타고나갈 보트와 우측에 강사님 마데씨~

누사두아는 스쿠버다이빙 외에도 바나나보트/스노클링 등등 다른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누사두아 바다속에서 1회 다이빙을 하는 동안 체계적으로 재연습하는 데, 수영장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수영장은 왠지 안전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바다속은 더욱 긴장과 문제시 급격한 패닉이 올수 있어 마음속으로 릴렉스~릴렉스를 반복했죠~ 



셋째날에는 뚤람벤(Tulamben)이라는 다이빙 포인트로 갔어요. 저희 숙소 사누르에서 약2시간30분 걸려서 도착한 곳! 난파선포인트였고 너무나 아름다운 곳으로 한국인은 거의 없고, 중국인 일부와 유럽 및 호주인이 대부분이었죠.
해변은 발리에서 최고높은 산(아궁산)에서 분출한 화산에 의해 형성된 검은색의 큰자갈로 형성되어 모래가 없었어요.

 

 

 

셋째날에는 난파선 주위로 다이빙을 해서 가져간 방수카메라로 촬영을 부탁했어요. 방수카메라 사용설명을 하려고 했더니, 모든 방수카메라 사용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니... 여기서 강사님의 경력이 느껴졌죠~ㅎㅎ
19살부터 다이빙강사를 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제기억으로는 15년이상 다이빙한 경력자였더라구요.

 

 

셋째날 3회 다이빙을 하고서 저 같은 경우는 증명사진을 안가지고 가서 그냥 다이빙 후 젖은 상태에서 바로 핸드폰으로 찍어서 사진이....ㅋㅋㅋ
이왕이면 잘 나온사진을 준비해서 강사한테 전달하면 좋을꺼 같아요~
교육을 이수하면 90일간 유효한 임시자격증을 위와 같이 이메일로 발급을 해주고, 호주 PADI본사에서 발급하는 정식자격증은 한달내에 한국으로 발송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교육의 질 대비해서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호주에서 자격증 취득하려면 시간과 금액이 더 든다고 하니, 발리에 장기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안전하고 행복하게 다이빙하세요~~
감사합니다^^

작년부터 맛이 가기 시작한 제 휴대폰이 습한 기후 때문인지 화면 터치가 되지 않게 되었어요 ㅠㅠ

부디 가는날까지 화면이 꺼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급히 남편의 노트북을 소환하여 오늘의 후기를 남깁니다^^;

하루 푹 쉰 뀰뀰이는 어린이집으로 다시 등원하였고요 ㅋ

(오늘은 어린이집 수영하는 날~ 오후에 데릴러 갔더니 선생님께서 한국식 인사를 제대로 가르쳐 놨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잘 가라니까 뀰뀰이가 얼마나 공손히 허리를 굽히면서 인사를 예쁘게 하던지 ㅋㅋㅋ 보내는 보람이 있었답니다)

저와 남편은 젊음의 동네 꾸따에서도 클럽과 아기자기한상점, 로컬마사지 천국 뽀삐스거리를 갔습니다.

 

뽀삐스 거리는 오토바이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골목골목 빼곡히 상점이 들어있는 곳으로 이렇게 좁은 곳에 식당이! 마사지샵이! 숙소가! 갖가지 여행객의 눈을 사로잡는 모습이 많은 거리입니다.

특히 타투샵과 마사지샵이 정말정말 많아요..

요즘에 저희남편과 저도 타투의 유혹을 받고 있는데 ㅋㅋ 제 간이 콩알만해서 남편까지 일단은

붙들어 놓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의 상점들을 구경하다 발견한 멕시칸 푸드 식당 Tj's입니다.


 정말 좁은 골목에 특별할 것 없는 낡은 나무문으로 되어 있는 식당이라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멕시칸 푸드는 매달1회는 먹어줘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인 저에게 멕시칸이라는 영문이 눈에 확 들어와

들어갔습니다.

 

왜 발리는 문을 허름하고 좁게 만들어 놓고 내부는 이렇게 큼지막한 것인지 ㅋㅋ

서너 테이블만 있는 작은 레스토랑일줄 알고 들어갔더만 엄청 크네용;

 


 

가운데 연못도 있고 물고기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Tj's는 1987년인가 1989년인가;; 가물가물 하네요..암튼 무척 오래전부터 멕시칸푸드만 이 자리에서

운영하는 역사깊은(?) 레스토랑이었어요.

 

서빙하는 아줌마직원도 인니어를 하는 백반집 아주머니처럼 너무 친근하고 재미있으셔서

저희 남편 간만에 아재개그 시전하고 ㅋㅋ 아줌마 꺄륵꺄륵 하시고 ㅋㅋ 뭐, 둘이 참 재미지셨다는....

 

 

멕시칸 레스토랑에 오면 당연히 마으가으뤼따~ 한잔은 먹고 시작해야죠 ㅎㅎ

딸기맛 마가리따는 처음이었는데 아줌마가 추천해 주셔서 시켰고요, 딸기가득 느껴지는 마가리따

였어요. 넘칠 정도로 주어서 흘러서 못 먹을까봐;; 초반에 후룩후룩 마셔댔더니 식사하기도 전에 어질어질

했어요 ㅎㅎ

 


 여러 종류의 멕시칸 푸드를 먹고 싶다 했더니 두 가지의 콤비네이션 플래터를 추천해 주었고요,

두 가지 모두 갖가지 멕시칸 푸드를 담아 나왔습니다.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접시까지 뜨끈하게 데워서 서빙이 된다는 것이었어요.

접시도 열기가 잘 빠지지 않게 두툼하여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두 가지 콤비네이션 플래터 중 저는 화지타가 나온 플래터가 정말 맛있었어요! 이집은 나초도 직접 만들어 굽는데, 와..이럴땐 싼티나는 표현을 써 줘야 이 맛이 막 전해질 것 같은데~ 참겠습니다 ㅋ

발리에서 제대로 된 멕시칸 푸드가 드시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거리에서 저희 뒤를 한참 동안 따라다닌 개 ㅋ

우리를 따라오는 게 맞는 지 뒤에서 서보기도 하고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가보았더니

네.. 저희랑 놀고 싶은 개 맞더라고요.

그냥 따라오게 냅두고 같이 걸어가는데 자기 구역 지키던 개에게 혼쭐이나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뽀삐스에는 기념품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옷가게도 많고요, 우붓에서 예쁜 아동복 파는 상점을 발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뽀삐스 거리에서 너무 사랑스러운 아동복 가게를 찾았어요.^^

매장이름은 인디고키즈(indigo kids)이고요, 호주인이 운영하는 매장입니다.

 

피나쿨라다 어린이 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너무나 사랑스러운 옷들이 가득한 매장이었어요!

아..따님과 함께 여행오실 분들께..이 가게를 가라고 해야할 지 (과소비를 막기위해)피하라고 해야할 지..

ㅋㅋ

이 매장에 딸과 방문 하심 행복하실 것 같아요. (아들 하나인 전 막 부러워 지고~~ㅜ)

엄마옷도 판매하니 따님과 함께 예쁜 커플옷도 입으실 수 있습니다.

 


 

 

인디고키즈에서 약간 더 걸어가면 있는 소마 마사지샵이예요.

다른 로컬마사지보다 규모도 있고 청결해보여 들어갔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꽤 점수가 높은 마사지샵이었습니다.

뀰뀰이 하원시간에 맞춰야 해서 30분용 발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가격도 45,000룹으로 비싸지 않았어요

마사지사들은 다른 로컬마사지사에 비해 살갑게 굴진 않는데 말 잘 안통하는 외국인입장에서는

별 말 안시키는 마사지사가 더 편한 것 같아요.

발마사진 경락 마사지처럼 아릿할 정도의 강도로 들어갑니다.

여기는 어깨,팔,목도 약간의 마사지가 들어가 더 좋았어요^^ 뭔가 마무리가 된 것 같은? ㅋ

 

늦은 오후 되면 사람이 많아진다고 하니 오후에 소마마사지샵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예약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벌써 21일째..열흘도 안남았네요. 지금까지도 발리생활이 만족스러워 한국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ㅠㅠ

시간을 붙들 순 없으니 더 하루를 알차게 보내보려고요^^

내일 만나요!

 

아르가스오카에서 하루를 지내고 아침이 왔습니다.
모기향도 피우지 않았는데 모기한마리 없이 쾌적하게 잘 잤습니다.

뀰뀰이도 다른 숙소이지만 잘 잤고요, 조식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작은 규모의 숙소라서 인지 아침 메뉴에서 고르면 만들어 가져다 주더라고요. 이렇게 저렴한 숙소는 어설프고 지저분한 뷔페식 조식보다는 주문형 조식을 주는 곳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조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레스토랑 옆에 있는 수영장 산책을 하였어요. 크기는 작지만 키즈풀과 성인풀이 나누어 있었습니다. 키즈풀 깊이는 초등학생 정도 즐기기 좋을 것 같았어요.

몽키포레스트와 가까워서 인지 세상밖에 궁금한 원숭이들이 공원을 나와 담장위를 어슬렁 어슬렁 거려 몽키포레스트 가지 않았는데 원숭이 구경을 아주 가까운데서 했습니다^^

단촐한 아침식사가 나왔어요^^ 고맙게도 뀰뀰이 아침까지 따로 나와 세 식구 모두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이 숙소도 장기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은 듯 했어요.

리셉션을 가니 각 지역 별 셔틀버스 예약이 가능했어요. 또 우붓에서 길리 가는 코스도 예약해주고요.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저희도 차량을 알아봐야 하던 차에 잘 됐다 싶어 사누르행 예약을 했고...네 이 이야기는 말미에 다시 할께요.

 

12시 버스를 타야 해서 아점을 먹으러 코코넛밀크 커리가 맛있는 멜팅웍으로 출발했습니다.
( 우붓에 있는 동안 트갈랄랑 가는 것 외에는 계속 도보로 다녔어요. 힙시트가 정말 도움이 되었답니다!^^)
도보로 15분 거리였고요 몽키포레스트-왕궁있는 쪽보다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개인샵들이 많은 동네였어요.

Melting Wok Warung    https://goo.gl/maps/SzhzUpWvf4P2

Jl. Gootama No.13,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멜팅웍은 미얀마인이 인니아내와 운영하는 곳이고요, 내부는 특별할 것도 없고 규모도 작지만 저녁이 되면 항상 풀부킹이 되는 인기만점의 레스토랑이랍니다.

주문판이 직원 배까지 오는 커다란 칠판이예요^^ 직원이 직접 메뉴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해줍니다.

 

저는 베지테리안 코코넛밀크커리 라이스로
남편은 비프 코코넛밀크커리 누들로 주문했어요.
면이 전 얇을 줄 알았는데 칼국수같은 면이 들어있어 든든했어요.

여기는 향이 나는 여러 생채소와 생숙주가 토핑되어 나오니까 고수같은 향채소에 약하신 분들은 빼달라고 하고 주문하세요~

남자보다는 여자입맛에 딱!

 

잠들었던 뀰뀰이가 깨어 디저트 주문했는데 맛있었어요^^ 트립어드바이저의 후기를 보면 여기은 디저트를 먹으려고 방문하는 여행객도 있었어요.

뀰뀰이 가지고 놀 장난감도 챙겨주고 식사는 괜찮은지 물어도 보고 직원들이 친절해서 더욱 기분 좋게 즐겼습니다.

멜팅웍 근처에 천연 과일잼 판매하는 콩피뉴 미쉘잼입니다.
코우가 고급스럽지만 잼종류가 몇가지 안된다면 콩피뉴는 소박하지만 다양한 천연잼을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팜시럽 구매를 위해 들어갔는데 이런 이제 안판다네영 ㅠㅠ
삼년전 방문했을때 주인과 지금 주인이 바뀌면서 판매하는 잼의 종류도 바뀐 듯 해요.
하지만 과일잼 시식도 여전히 가능하고요.
시식한 잼 중 바나나 바닐라와 시르삭(인니 대표과일 중 하나. 요거트맛이 나는 과일)잼이 맛있었어요.

구매 시 뚜껑을 바띡(인도네시아 전통복)원단으로 장식해주고요, 미니사이즈 잼도 판매해서 여성분들 위한 선물용으로 좋답니다^^

Confiture de Bali (쨈)   https://goo.gl/maps/e7wGnpL9wdN2

Jl. Gootama No.26,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82 인도네시아

 

 

아, 콩피뉴 미쉘 잼과 멜팅웍 사이에 작은 풍물시장이 있습니다. 규모는 우붓 파사르보다 작지만 특색있는 기념품들이 많았어요.

우붓의 오전 시간을 잘 활용하고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숙소로 돌아왔고요, 버스 상태가 다행이 좋아 안심했지만...아 글쎄 에어컨이 고장 났데요ㅠㅠ
거기다 여기저기 서면서 사람을 그득그득 태워 출발하였습니다.

안은 찜통이고 버스는 구불구불한 길을 속도를 내서 달리고;; 멀미나 눈을 감고 싶었지만 뀰뀰이 봐야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ㅋ
오히려 엄마아빠보다 (비록 머리부터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의젓하게 버스타고 온 뀰뀰이 덕에 그나마 한시름 덮고 도착할 수 있었어요 휴휴.

집에 오자마자 남편과 뀰뀰인 수영한판! 전 소파에서 어지러움읊 달래었죠 ㅋ

멀미한 느끼한 속 달래는데엔 김치찌개죠! 사누르 마시모 레스토랑 맞은편에 있는 이모 한식당을 갔습니다

Yimo Korean Restaurant    https://goo.gl/maps/uWsb9sMP6Au

Jl. Danau Tamblingan No.204, Sanur, South Denpasar, Denpasar City, Bali, 인도네시아

 

내부도 깨끗하고 푸근한 사장님이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한국에 잘 아는 식당 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레스토랑 갈때 남편 휴대폰만 가져가 음식사진이 없어요; 김치찌개 맛 굳! 불고기 덮밥은 고기가 약간 질겼습니당.

식후 수정과도 잘 마시고 나왔어요^^

사누르에서는 마시모 모르는 사람 없는 명성에 걸맞게 마시모 앞이 사람으로 바글바글 합니다.

다음에 저녁먹으러 와야겠어요^^

Massimo Italian Restorant     https://goo.gl/maps/6X7YnLcN4ZD2

 

어제 저녁 벙개가 급 성사 되어 늦은 저녁시간을
( 저녁 8시 사십분쯤 끝나서 늦은 것도 아니지만,
아가타임으로는 자야할 시간이었기에) 보내는 바람에 글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어제 저희 가족과 함께 하셨던 분은 일년가까이 우붓에서 거주하고 계시는 분이었는데요, 재미있는 여러 이야기에 뀰뀰인 신경도 안쓰고 듣게 되었어요 ㅎ
렌트하신 집도 넘나 좋은게...아흑. 발리 떠나기 전 들리라는 말에 네. 꼭 들리겠슘미다.진짜로요! ㅋ

사진은 대화에 방해될 것 같아 찍지 않았고요^^ 벙개의 좋은 추억은 가족과 공유할께요!



5월 26일
남편과 데이트한 우붓이 너무 꿀 같아서 급 숙소를 정하고 1박2일로 다시 우붓을 향했습니다.
하루 숙박에다 교통 좋지 않은 우붓에서 택시와 실랑이 할게 끔찍하여 걸어서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는 몽키포레스트 근처로 숙소를 알아보았어요.
그리고 저렴하면서 뀰뀰이를 따로 재울 수 있는 데이배드나 싱글베드가 있는 호텔로요.

좋은 숙소는 아니지만 사진으로 보았을 때 깨끗하면서 더블베드+싱글베드가 들어가는 큰 방인데 3만원대 방이 있어 예약! 거기다 몽키포레스트 초근접이었습니다.




 

설레임 30%+ 두려움 70%안고 뀰뀰이와 떠나는 우붓! ㅋㅋ

 

 

 

 

 

 

Argasoka Bungalows   https://goo.gl/maps/2kSy1yDtz542

Jl. Wanara Wana,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아르가스오카 방갈로라는 소규모 리조트입니다.
리셉션을 지나 들어가니 규모는 꽤 있던데 최신 건물은 아니었어요. 방은 간소하지만 바닥도 정말 청결하고 테라스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 이정도에 삼만원이면 충분하지요^^

대신 여긴 생수지급 없음. 모기향,치약, 칫솔, 드라이어 등 옵션이 전무합니다. 아, 티비와 전화기도 없어요 ㅎ 티비는 원래 안보지만 리셉션 문의할게 있음 나갔다와야 하니 그건 좀 불편했어요

화장실이 ㅎㄷㄷ..엄청 넓습니다. 그래도 불이 환하여 으스스하진 않았어요^^ 리뉴얼을 한지 얼마 안된 듯 변기 욕조 모두 정말 깨끗했습니다.

다만 욕조의 수질이 좋지 않아요. 파이프가 다른 것인지 욕조 물만 흙물이 나오더라고요. 여기 숙박 하시게 되면 욕조 수도는 사용하지 마시길 바라요~

 

 

 

 

아침 일찍 나왔던 터라 아점을 먹기 위해 숙소에서 2분 거리의 마하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숙소 추천으로 갔고 블랙퍼스트 메뉴가 가격과 구성 모두 괜찮다고 했습니다.

Maha Restaurant & Bar    https://goo.gl/maps/M5xBXPo6hzk

Jalan Monkey Forest,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오전이라 실외가 오히려 시원하여 마당으로 나왔는데 귀여운 토끼 세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사람하고 친하진 않았어요

뀰뀰인 토끼가 만지고 싶어 망부석이 되었지만 상대해 줄 생각이 일도 없는 토끼 ㅠ

 

 

토마토 수프는 인스턴스 맛이 나긴 했지만 뜨끈하고 부드러워 아이와 함께 먹기 좋았고요,
나시고랭도 고슬고슬하게 잘 만들어졌습니디.
25000룹인데 사떼포함에 끄루뿍도 푸짐하게 나왔어요.
티와 커피는 pot으로 주문했고요 저 머그잔에 2잔 반 나옵니다. 한 개만 주문해도 충분히 드실 것 같아요.

한시간 걸리는 차안에서와 식당에서 뀰뀰이에게 시달렸더니 반나절도 안되어 지치더라고요 숙소에서 좀 쉬다가 뜨갈랄랑의 계단식 논을 보러 나갔어요

 

 

원래는 자띠루위(jatiluwih)의 계단식 논을 보고 싶었지만 이미 지쳤는데 1시간 30분이 걸리는 그곳을 뀰뀰이와 가는 것이 불가능해 보여 가까운 뜨갈랄랑으로 갔습니다.

Tegalalang   https://goo.gl/maps/axhpsBux4TC2
Tegallalang, Gianyar, 발리 인도네시아

뜨갈랄랑과 자띠루위 두 곳 모두 엄청난 규모의 계단식 논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뜨갈랄랑이 우붓과 가까워 관광객도 많고 다소 상업적이기도 합니다.

뷰는 정말 굳굳!!

 

 

트래킹코스로 접어들면서 남편의 고행이 시작됩니다 ㅋ
길도 가파르고 좁은데다 축축한 흙길이 섞여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남편이 도전! 하겠다네요 ㅎㅎ
정말 14kg 뀰뀰이를 업고 올라가는데...전 중심 못 잡을까봐서도 도와주겠다고 못했어요.
저 나무다리 아래가 어~엄청 깊은 협곡이예요. 짜릿!

호젓하게 걸어가는 나를 향한 남편의 분노의 샷! ㅋㅋ

트래킹 코스에서 본 건너편의 모습입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커피숍,레스토랑이예요. 물도 마트에서 사면 3,800룹인데 여기서는 10,000룹 달라고 하고요.

트래킹 코스 중간중간 기원하는 돈을 달라고 사람들이 서 있어 돈을 내지 않음 못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지역주민들이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도 관리해야하고 벼 망치는 부분도 보상해야 하니 내야지 싶었는데 저희가 그냥 잔돈을 내려하니까 정색하면서 둘이 만루삐아 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기분상해서 그냥 돌아가겠다니까 아까 내려던 돈 내고 가래요.
여기 가시게 되면 내라는 돈 내지 마시고 강하게 어필하셔서 대략 3~4,000룹 내고 지나가세요.

중간에 또 할아버지가 돈을 요구해서 뀰뀰이도 너무 무겁고 더 내고 올라갈 맘도 없어 돌아 내려갔어요.


차라리 뜨갈랄랑을 가시느니 짬뿌안 힐을 추천드립니다.


 

Campuhan Ridge Walk   https://goo.gl/maps/gq79SmJSfj42

Jalan Raya Campuan, Sayan, Ubud, Kelusa, Payangan,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짬뿌안 힐은 이번에 간 곳은 아니지만 우붓의 경험 중 Top3에 드는 장소예요^^
대략 4키로 정도 되는 코스이고 오른쪽에는 아름다운 리조트뷰가, 왼쪽에는 협곡과 계단식 논 등 장엄한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곳이예요.
트래킹 코스 중간에 작은 힌두사원이 있고요, 시골 슈퍼마켓에서 키우는 닭도 구경하면서 쉬셨다 더 가시거나 돌아오심 됩니다.

짬뿌안 힐은 웨딩사진 찍는 장소로도 사랑받는 곳이니 신혼 부부들 스냅사진 찍기에도 그만이지요^^

이곳의 단점은 그늘이 거의 없어요 ㅎㅎ 햇빛을 오롯이 받으며 가셔야 할 수 있으니 되도록 아침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 이제 사누르에 다시 왔어요! 사누르의 이 집이 마치 진짜 저희 집 같아서 문이 보이니까 막 반가운 것 있죠 ㅎㅎ

있다 저녁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은 (미안하지만 ㅠㅠ) 뀰뀰이를 어린이집에 풀로 맡기고 오랜만에 둘이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와..뀰뀰이 태어나고 정말 오랜만에 긴 시간- 둘만의 데이트를 하여 정말 설레였죠 호홍홍..

장소를 어딜 할 지 고민하다가 저희에게 뜻 깊은 장소, 우붓을 가기로 하였어요^^
저희부부는 웨딩사진을 발리에서 찍었고요, 여러 장소 중 우붓에서의 시간이 가장 좋았었기에 발리하면 우붓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사진 자랑 좀 할까요? ㅋ 벌써 4년 전~~

아 부끄럽고만요~ ㅋ


우붓 데이트의 테마는 '푸드 트립'입니다
음..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저희 가족은 매번 푸드트립이긴 하네요 핫핫! ;;;;;;;;

첫번째 코스는 우붓을 지나는 길에 있는 루왁커피농장에서 커피마시기 입니다.

Jambe Asri Agrotourism    https://goo.gl/maps/JHJSRTqtaNw

Tegaltamu Batubulan, Batubulan, Gianyar, Kabupaten Gianyar, Bali 80582 인도네시아

잠브 아스리 루왁커피는 저희가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아,
우붓은 도로 사정이 아주~최악으로 열악하고요 지역 주인 우대정책으로 타지역의 택시,우버,그랩,고젝의 출입을 제한합니다. 그렇다고 우붓에서 택시를 잡기 쉬우냐? 노노노..
타 지역에서 우붓 여행 시 정신 건강을 위해 렌트를 하심을 권합니다. 이야기로 돌아가서-

렌트카 기사가 너희 커피 좋아하면 괜찮은데 소개할께 해서 갔습니다. 
투어에 들어가는 코스 중 하나가 루왁커피 농장이라 썩 내키지 않았는데 기사 말로는 여기는 강매도 없고 실제 산다해도 가격이 합리적이며, 구경하다 나와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모닝 커피를 안하고 나와 카페인도 땡기고 해서 가자했지요. 

입구에서 발리 전통복을 입은 남자가 아주 공손히 안내를 합니다. 입구에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와 생강 코코아 등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요

사향고양이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봐도 루왁커피 때문에 잡혀있는 사향고양이는 마음이 아픕니다. 참 사람이 간사하지요? 불쌍하다면서 루왁커피 농장을 가고 ㅠㅠ
글을 쓰며 다시 기억이 나니 맘이 복잡하네요. 쩝..

안내를 받아 들어가면 재배된 커피가 어떻게 로스팅이 되는지 간단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서 깨방정을; 이런건 닮기 싫은데 부부는 역시 닮아가네요 ㅋㅋ 안내인이 저희의 깨방정에 깔깔데며 즐거워했으니 보람찼습니다. 

웰컴드링크를 주겠다하여 안내받은 방갈로입니다. 14가지 음료 설명이 담긴 메뉴를 주길래 당연히 고르려고 했는데, 마지막 14번을 제외하고 13가지 모두 다 준다는 것이예요~ 우와.. 자기네가 판매하는 차와 커피를 모두 마셔보라고 했습니다. 
14번의 루왁커피를 원할 경우 Rp50,000을 더 지불하면 되었고요, 
보통 루왁커피를 커피숍에서 마시려면 싼 게 2만원인데 5천원 투자해서 한번 마셔보자 싶어 루왁커피를 추가했습니다. 

짜잔~ 웰컴 드링크입니다^^ 천천히 음용해보라고 안내인은 잠시 자리를 떴고요, 저희는 설명을 읽으면서 마셨어요. 향이 정말 짙고 맛이 있었답니다^^
특히 망고스틴 티와 코코넛 커피가 진짜 취향저격<<<
이었어요. 코코넛 커피는 향첨가가 아니라 여기서 재배하는 코코넛이 정말 들어가 있는 커피예요. 
여기서 파는 과일티들은 향만 흉내낸 티백티 상상하심 곤란해요. 암튼 말로 설명이 안되네요 ㅋ

루왁커피는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 커피였는데 신기하게 진짜 루왁커피는 우유를 첨가하거나 설탕을 넣으면 신맛이 더 배가되어 발란스가 깨진다고 하네요. 
첫 시음에 첫 지식. 

취향저격으로 스스로 호객되어 저희 부부는 샵으로 들어갔지요 ㅋ 

샵에 들어서도 이거사라 저거사라 호객하지 않습니다. 
천천히 둘러보고 저희는 코코넛커피, 망고스틴티, 로셀라티를 구매했어요. 

농장을 구경하는 코스도 있는데 시간을 더 쓸 수 없어 나왔습니다. 

돈을 써도 기분이 좋은 곳이 있죠? 이곳이 바로 그랬어요. 고객이 스스로 지갑을 열게 만드는 영리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커피농장 경험을 원하시면 추천합니다. 


아점 메뉴로 선택한 우붓의 첫 끼니는 바비굴링입니다. 
바비굴링은 아기돼지를 오랜시간 불에 구워만든 발리전통 음식입니다. 

저희가 간 식당은 이부 오카(ibu oka:오카 아줌마)이고요, 여기는 지점이 3군데인데 저희는 3호점에 갔습니다. 

Warung Babi Guling Ibu Oka 3    https://goo.gl/maps/NpP2AhyoDRE2

Jalan Tegal Sari No. 2, Ubud Tengah,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넓찍한 홀이 있고요 바깥 방갈로에는 여러마리의 앵무새와 다람쥐가 있었어요. 

저희는 숲이 보이는 창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바비굴링은 향신료향이 있으면서 돼지 특유의 노린내가 약간 느껴지는 요리라 호불호가 있습니다. 
저는 별로였고요, 남편은 제 것까지 뺏어먹을 정도로ㅠ맛있어했습니다. 순대같은 요리가 있는데 진짜 순대맛예요~

근데..여기 정말 별로인게 일하는 직원들 태도가 정말 최악입니다; 저희 앞에 계산하는 외국인이 계산하는데 자기네 잔돈 없다고 니가 작은돈으로 주라 그러고요(이런 경우 잔돈 없다해서 지들이 삥땅치려는 수작입니다)
손님 앞에서 히히덕거리고 궁시렁데고..; 뒷통수 한대 때리고 싶었다니까요;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 바비굴링은 다른 식당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부오카에서부터 몽키포레스트까지 걸으며 쇼핑하고 디저트도 먹을 겸 걷기로 하였는데 이런; 제 쪼리가 밑창이 분리되어 걸을때마다 따가닥 따가닥 말발굽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ㅠㅜ 급히 우붓 시장에 들어가

쪼리 겟. 15만 루삐아 불러 8만루삐아에 협상했습니다. 

새신 장착하고 구글지도 보며 찾은 코코넛 아이스크림 카페입니다. 

Tukies Coconut Shop   https://goo.gl/maps/N6WQRYrf42u

Jl. Raya Ubud No.14, Ubud,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오픈형의 작은매장이었는데요, 코코넛 관련 제품도 판매합니다. 팜 시럽은 약간 조청맛이 나는 시럽인데요, 무정제 시럽이라 당뇨 있으신 분들도 드실 수 있습니다. 가래떡 구워 팜시럽에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ㅎ

망고 코코넛주스와 망고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안에 코코넛 과육이 들어가 있어요^^
엄지 척!!

달달이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남편이 열심히 정보수집을 해주었어여 ㅎㅎ 또 다른 달달이를 먹으러~ 카라멜베이커리에 갔습니다. 

CarameL Patisserie & Cafe     https://goo.gl/maps/N6WQRYrf42u

Jl. Hanoman No.4B, Ubud,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아름다운 달달이들!!

마카롱과 커피 한잔을 구매하고 이층으로 올라갔어요. 호젓한 우붓거리를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의 베이커리였습니다. 글루텐프리인 마카롱은 쫄깃한 맛이 없어 아쉬웠지만 솔트카라멜 마카롱은 마카롱안에 샌드된 솔트카라멜을 맛 보는 것 만으로도 추천할만 합니다. 


우붓 식도락여행은 이것으로 마치고요 먹었으니 움직여야죠 ㅎ 몽키 포레스트 가는 길에 있는 상점을 구경하면서 걸어갔습니다. 

걷던 중 발리 올 때마다 들어가고 싶었던 피나 콜라다(pina colada)를 발견.

솜사탕맛이 날 것 같은 컬러의 옷과 악세사리를 파는 유명한 옷가게이죠^^
이번에 드디어 구매를 하였습니다 ㅎㅎ


이 옷매장은 여러 지역에서 보실 수 있는 상점이라 주소정보는 남기지 않고요, 대신 제가 본 매장 맞은편에 유명한 잼 전문점 Kou의 주소를 남기겠습니다.

코우는 밀크잼과 망고잼 맛있고요,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KOU CUISINE    https://goo.gl/maps/N3Q6gJDUyGD2

Jl. Monkey Forest,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이부 오카에서 몽키 포레스트까지 상점들이 다채로와 힘든 줄 모르고 걸어간 것 같아요!^^
단일로 우붓여행을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아쉬워 내일은 숙소를 잡고 1박2일로 다시 갑니다 ㅎㅎ

하여 우붓에서 번개를 쳤(?)는데 너무 급작스러운 것인지 아무도 댓글 다시는 분이 없으셔가 ㅠㅜ 
ㅋㅋ 뭐,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 발리여행 아니겠습니까~~

내일 저희 가족 이야기만 들고 와도 재미있게 읽어주시요^^ 이만 총총..


전 2년 조금 넘은 기간동안 인도네시아에 거주했었습니다. 도시는 아니었고 아주~ 시골마을에서 살았어요. 
괜찮은 병원 찾기 힘든 동네라 그랬는지, 서민들이 병원을 가기에는 병원비가 비쌌던 것인지 사람들은 몸이 안좋으면 이부 삐짓(마사지 아줌마)을 불러 마사지를 받았어요. 
단순히 정형외과와 관련된 아픔이 아닌 생리통이 너무 심해도, 여드름이 걱정되도 일단은 이부삐짓에게 달려갔습니다. 

처음에는 무지해보이고 이해가 안갔는데, 저도 어느샌가 어디가 아프면 이부 삐짓 좀 불러오라 했었어요 ㅎㅎ



서론이 길지요? 오늘 제가 받은 마사지샵은 미용쪽도 하지만 메디컬테라피 메뉴가 있는 곳입니다. 

전 신경성 급체를 가끔하는데요, 어제 좀 언짢은 이야기를 듣는 바람에 집에와서 급체를 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침에 좀 괜찮다 싶어 밥을 먹었더니 속이 답답해 미칠 것 같았어요. 
그러다 저도 모르게 아~ 이부 삐짓이 필요해! 했더랬죠. 

남편이 트립어드바이저로 검색해보니 다행히 저희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메디컬테라피를 하는 곳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맥도날드 맞은편)

규모는 아주 작았는데 유명한 곳인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저도 한 십오분 기다렸어요

매니저에게 내가 지금 복통이 있는데 어떤 마사지를 받아야 도움이 될까? 물어보니

스웨디시 마사지와 터미 마사지를 함께 받으라 추천했어요. 

스웨디시 마사지는 오일을 이용한 지압마사지인데 스트레스 완화에 촛점이 맞춰진 마사지라 하고요,
터미 마사지는 복부와 등을 중점적으로 마사지를 하여 실제로도 변비나 복통이 있는 환자들에게 병원에서도 셀프 터미마사지를 가르친다고 해요.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일전에 받은 코스모 살롱에 비해 3,40% 저렴하고요 서비스 차지도 없습니다. 

룸은 아니고 커튼으로 장막이 쳐져 있는데 침대와 담요, 수건 모두 냄새 없이 뽀송뽀송했습니다. 
열감이 있는 오일로 마사지를 받으니 몸이 따뜻해지면서 노곤해 지더라고요^^ 특히 터미 마사지로 넘어갔을 때에는 위장이 움직이면서 꾸룩꾸룩 소리를 내었어요
저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소리였어요 ㅠㅠ

두 가지 마사지는 합하여 1시간 30분짜리였는데 실제로는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서비스 차지 없고 팁도 요구하지 않고요, 160,000루삐아 결제했습니다. 

한시간반 마사지가 한화 14,500원정도입니다 굳!!

효과요? 집에 오자마자 너무 배고파서 된장국에 밥한그릇 뚝딱 했지요 ㅎㅎㅎ

아! 워낙 인기가 높은 스파라 매니저가 다음엔 꼭 예약 후 방문해 달라고 하네요^^;; 이곳에 방문하고자 하시면 꼭 예약하세요~

Sanctuary Bali Spa    https://goo.gl/maps/ThmwpNo8nvH2

Jl. Danau Buyan No.67, Sanur, South Denpasar, Denpasar City, Bali 80227 인도네시아




오늘은 예수 승천일로서 국경일입니다.
어제 오후 7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하였습니다.. 네 IS소행이죠.

인도네시아는 다수 민족이 이슬람을 믿음에도 불구하고 타 종교를 인정하는 포용적인 종교정책을 펼치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이슬람,불교,성당 등이 나란히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줌으로써 IS나 강경적 종교정책을 펼치는 이슬람 반군세력에게 테러위협을 받는 나라이기도 하고요.
하여 국교가 이슬람인 인도네시아가 예수 승천일을 인정하는 것에 반발한 테러를 자행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수습되기를 바라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무거운 마음은 접어두고 오늘 일상이야기 해볼께요^^)
공휴일인 오늘 뀰뀰이는 어린이집을 나가지 않았어요. 어린이집이 좋은 뀰뀰인 아침부터 짜증짜증 우왕~짜증을 내었더랬죠;

콧구뇽에 바람을 넣어줘야 얌전해 질 것 같아 집 옆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나갔습니다 ㅎ

저희 동네에서 제일 큰 슈퍼마켓이라 항상 주차장에는 오토바이가 가득해요^^ 우리가 살 것은 오직 오이 하나!

아이쇼핑을 하면서 제가 써보거나 먹어보았던 잇 아이템을 몇가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민호가 선전하는 화이트 커피입니다.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중에서는 꽤 가격이 있고요, 엄청~나게 달아서 전 이 커피 한잔 다 마셔본적이 없어요^^;
인니는 한류영향으로 인니광고 보면 한국 연예인들이 심심치 않게 나와요. 다우니는 이동욱이 선전해요 ㅎㅎ

인니의 아무 슈퍼마켓이나 가도 있는 로컬 주전부리 과자입니다. 매콤달콤한게 맥주안주로 딱! 입니다. 보기엔 싸구려 같아서 맛없을 것 같지만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변비이십니까? 다이어트를 원하십니까? 주목하세요~
센나옆 또는 다운 자띠 찌나(중국 자띠잎)라고 불리우는 말린 잎입니다. 
차로 우려내 마시고요, 변비해소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저도 물론 마셔보았고요,
다이어트는 모르겠고 저거 마시면 우르릉 쾅쾅하는 것은 맞습니다( 부끄 ) 
몸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나 약간의 독소가 있기 때문에 아이나 임산부의 음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티백형태 제품도 있는데 효과가 없더라고요 전. 생잎 우리는게 최고..맛은 녹차맛 비슷해요. 
제 친구들 사다주니 이건 참 열심히들 우려 먹더군요 ㅋ

가격은 Rp 7,400(\550원정도)

아이 데려오시는 분들을 위한 제품 소개입니다^^
베이비 바쓰용품 브랜드 zwitsal 입니다. 향이 연하고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만든다고 하는 브랜드인데 인니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가장 쓸만합니다. 
존슨즈베이비 제품은 향이 너무 짙으니 사지 마세요 ㅠ

혹시 여행 중 아기 바쓰용품이 떨어지시면 기억해 놓으셨다 구매하세용

Cap kaki tiga( 세 다리 표? 이런 뜻입니다 ㅋ 뭔말인지;) 라는 음료입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느끼함을 해소 시킬때 마시는 음료인데요, 광고에 홀린건지 마시면 진짜 속이 편한 느낌이 있어요. 

아이용도 있습니다^^

많이 찍은 것 같았는데 별로 없네요 ; 담에 또 기회가 있겠죠^^

집에서 딩가딩가 놀다 점심먹으러 집 근처 나시 짬뿌르식당에 갔습니다.

간판이 넘나 내 스타일~ 윤식당 생각나는 캐리커쳐가 그려진 식당이예요^^
규모가 정말 작은데 항상 외국인들로 북적북적 거려 웨스턴 식당인가 했는데 왠걸, 나시 짬뿌르가 주 메뉴인 로컬식당이더라고요. 

식당이 한 사~오평 되려나? 무척 작은데 안에가 흡사 윤식당 미니어처 보듯 아기자기하면서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를 보아하니 젊은 사람이 운영하겠지? 했는데 우핫 ㅋ 정말 할머니가 나오시더라고요^^ 다만 간판에 그려진 할머니 느낌이 아니라 엄청 유쾌하시고 꼬장꼬장한 멋쟁이 할머니였어요. 

짬뿌르 반찬들도 맛있고 깔끔해요! 이래서 외국인 손님이 바글바글 했나봅니다. 나시 짬뿌르에 도전(?)하는 비기너에게 이 식당 추천합니다. 

나시 짬뿌르는 밥이 보통 세 종류에서 택 1하는데요,
나시 쁘띠는 흰 밥
나시 메라는 붉은 밥( 한국의 흑미처럼 인니에는 적미를 먹습니다)
나시 꾸닝은 노란 밥( 밥에 뭘 넣는지는 정확하지 않는데 밥에서 코코넛? 버터?향 같은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아이들 먹이기 좋아요)

나시 꾸닝이라 불리는 노란색 밥은 뀰뀰이 밥,
여러 반찬 나온 것은 남편 밥이예요. 

전 속이 좋지 않아 점심은 패쓰~

남편은 물론 뀰뀰이가 우와~ 너무 잘 먹더라고요 ㅎㅎ 옆에서 주인할머니가 넘나 흐뭇하게 바라보더라고요. 

저희도 외국아기가 한국음식 맛있게 먹으면 흐뭇하듯 같은 마음이셨겠죠?^^

밥 다 먹고 주인 할머니랑 노는 뀰뀰이입니다. 이 할머니 너무 웃겨요 ㅎㅎ 표정으로 말씀하시는데 반만 알아들어도 그냥 계속 웃게 되더라고요^^

뀰뀰이도 정말 잘 따르고 인사도 꾸벅 하고 나왔습니다.

Waroeng Dapoer Oma    https://goo.gl/maps/xR3zx4TVEPP2

Jl. Danau Buyan No.32, Sanur, South Denpasar, Denpasar City, Bali 80227 인도네시아

마사지 후기는 따로 남길께요~^^
이만 총총..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이제부터는 하루가 더 빨리 갈 것 같아요^^ 
뀰뀰이는 어린이집 2일차 되었고요, 의젓하게 엄마와 헤어져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적응 잘 해준 뀰뀰이 덕에 진저스쿼시와 함께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진저 스쿼시는 생강차 좋아하신다면 꼭 먹어보세요~ 특히 느끼한 음식에 잘 어울립니다. 

인도네시아는 해산물 찜&탕 요리 시 강황과 생강을 많이 첨가해 국물이 노랗고 생강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예요. 주전부리로 생강캔디도 많이 먹고요. 

인니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진저봉도 생강향 캬라멜인데요, 어르신들 주전부리 선물로 하기에 좋아요^^
오리지널과 땅콩맛이 있습니다. (사진출처:google)

스쿼시 한잔하고 길 걷던 길에 발견한 로컬 여행사인데 사누르항에서 길리와 램봉안을 들어가는 배편을 진행하는 여행사인 것 같아 사진 찍었어요. 픽업서비스도 하는 것 같네요. 

오후에 뀰뀰이 데리러 갔더니 친구들과 또로록 둘러 앉아 오후 간식을 먹고 있더라고요 ㅎㅎ 아우 귀여워라..

선생님이 뀰뀰이에게 "stand up~"했더니 일어서길래 '우리 아이가 벌써! 천잰가!' 감개무량했던 것은 잠시..

십분만에 온 집에서 홀랑 까먹고 스탠드업에 양팔을 올리더군요 ㅋ 괜찮아~ 건강하기만 해라 요녀석! ㅋㅋ

오늘 저녁은 짐바란 해변에서 해산물 성찬을 맛볼 수 있는 씨푸드레스토랑을 갔습니다. 
발리 신행을 패키지로 오셨다면 한번 쯤 식사하신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렇게 여행패키지에 들어가는 식당은 호불호가 갈려 잘 선택하지 않는 편이어서 발리에 몇 번 왔지만 항상 고민만하다 가지 않았어요. 
실패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한달살이의 장점을 살려 짐바란 씨푸드 레스토랑을 드디어 예약했습니다

-예약사이트 : 발리바다    http://blog.daum.net/balibada

저희는 픽업서비스가 포함된 예약을 하였습니다. 
씨푸드로드를 보시면 해안을 따라 여러 씨푸드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깜풍 씨푸드kampoeng seafood는 배를 여러척 가지고 있는 선주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해산물이 신선하다고 하여 선택했습니다. 

레스토랑을 들어가자 펼쳐지는 짐바란 해변! 원래 4시30분을 예약했는데 남편의 스쿠버다이빙 일정이 좀 늦어져 여섯시가 다 되어 도착했고요, 일몰이 많이 진행되었었어요 ㅠㅠ 가실 분들은 4시30분~5시 사이 도착하셔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시길 바라요

해변 따라 엄청 많은 씨푸드 레스토랑이 있고요, 거반이 단체관광객과 신혼여행객이었어요. 시끄러울까 염려스러우실 수 있는데 일단 탁 트인 공간에다 단체관광객은 뒷쪽에, 가족이나 연인 단위 손님은 앞쪽으로 자리 배치가 되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신혼 여행객 도촬 ㅋㅋ


짐바란 해안의 모래사장은 너무너무 고와요! 누사두아 해변만큼 모래가 정말 고와서 뀰뀰이가 처음으로 거부감없이 맨발로 성큼성큼 걸었습니다. 

고운 모래를 밟으며 일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레스토랑이 할일 반은 끝난 듯 했습니다 ㅋㅋ

신혼 패키지 단골 코스인 만큼 저희자리
옆 뒤 다 신혼부부 손님이었어요^^ 특히 저희 옆과
그 옆이 한국 신혼부부여서 가볍게 인사도 나누었지요. 

가격은 비싸요 매우. 2인 1,000,000루삐아(세금 21%)
패키지가 기본입니다. 물론 단품주문과 음료만 가볍게 드실 수도 있습니다. 

식전수프,웰컴드링크,음료2잔,생선구이,랍스터,조개구이,새우구이,감자튀김,오징어튀김,깡꿍(모닝글로리 볶음),밥,각종 소스, 과일
헉헉..이 구성입니다. 
인니식 한상차림 받은 것 같았어요^^ 이런곳은 가격에 비해 구성이 부실 할 수 있어 피하게 되는데 음식의 메인격인 랍스터와 새우가 생각보다 실했고 양념도 짜지 않았습니다.

테이블마다 돌면서 노래를 불러주는 밴드인데 노래 너무너무 잘해요^^ 테이블 손님의 국적별로 해당 나라의 노래를 불러주는 인간쥬크박스였어요 ㅎㅎ

저희 테이블을 좀 더 일찍 왔더라면 한 곡 신청했을텐데 뀰뀰이가 졸려 할 타이밍에 와서 거절했습니다.
만약 노래신청을 하셨다면 노래 후 모자에 팁을 넣으시면 되세요^^

아름다운 일몰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 아래 다양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보는 경험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역시나 계속 보이는 호객행위가 거슬리고요,

테이블의 천이 많이 지저분했던 것도 이 가격에 이런 서비스는 꽝이지 않나 싶었어요.

Kampoeng seafood   https://goo.gl/maps/bgeZ4K4g5R22

Jalan Pantai Kedonganan Kuta, Kedonganan, Denpasar, Kabupaten Badung, Bali, 인도네시아


다음엔 짐바란 해변만을 즐기러 방문하겠습니다^^
어제 오는길이 막혀 아침에 올리네요 ㅎㅎ
오늘 저녁에 다시 글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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