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ung Little Bird 



문턱도 무서워서 옮겨달라고 찡찡거리던 뀰뀰이는 어느새 적응이 되었는지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잘 놀고 있습니다. 숙소 주인의 아들이 중학생정도 되어 보이는데 그 아들이 사용하던 장난감을 다 모아놓으셔서 

저희 아들이 잘 가지고 놀고 있답니다 ^^
뀰뀰이가 2등으로 좋아하는 자석장난감! 일등은 나중에 사진 찍게 되면 알려드릴께요 ㅋ


오늘 소개할 식당은 Warung Little Bird (와룽 리틀버드) 입니다. 

Warung little bird   https://goo.gl/maps/2Tbj2idnAJC2

Jl. Danau Tamblingan No. 34,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레게음악이 흘러나오는 매우 캐주얼하고 작은 식당입니다. 그러나 사누르에서 손꼽히는 인기높은 식당이예요^^ 내부 인테리어나 직원들 음악에 즐거워 하는 손님들 모두 레게향이 짙은 곳이랍니다. 

넘나 즐거워하는 손님들 사이에서 눈만 띠록띠록 굴리고 있는 뀰뀰이입니다ㅋㅋ 제 아들은 참말로 웃음이 없는 시크한 아들이예요ㅠㅠ 웃어라 좀..




음료는 당연히 빈땅! ㅋ 보틀커버도 리틀버드 디자인이고 판매도 한답니다

시킨 메뉴는 

돼지고기 나시고랭(나시고랭 바비)
돼지고기 커리 (발리 봄부 바비)
프렌치 프라이드
밥 추가
빈땅 2병

이었고요, 돼지고기가 허용되는 발리라 특이하게 돼지고기 나시고랭이 따로 있어 신기했어요. 이슬람종교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보통 닭고기나 양고기 나시고랭만 있거든요. 

양이 뫅 그냥 엄청나게 푸짐합니다. 맛이요? 제가 먹어본 나시고랭 중 탑 3에 들어갑니다. 좀 짜긴 한데..암튼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돼지고기 커리도 향신료를 거부감없이 드신다면 추천 백번합니다. 
특히 돼지고기 커리에 가니쉬로 나오는 가도가도(인니식 샐러드)도 맛나용~아 또 먹고 싶네요 ㅎㅎ

그리고 제가 주문한 메뉴를 상세히 적은 이유..
빈땅 포함해서 Rp. 165000(한화 15000원) 나왔어요 ^^ 정말 저렴하죠. 

인기많은 이유가 있다니까요 ㅎㅎ 사누르 오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세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식당에서 약 900미터에 있는 스가라 아유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사누르 해변이 어느지점에 있다 정도만 숙지하고 다시 방문을 할 예정이어서 스가라 아유 해변 입구에 있는 커피숍으로 직행했어요. 




루투스 커피숍으로 브런치메뉴가 맛이있다고 평이 많이 달린 곳입니다. 커피는 일리를 사용합니다. 


Luhtu's coffee shop    https://goo.gl/maps/KavM42ePGf72

Jl. Pantai Sindu, Sanur, South Denpasar, Denpasar City, Bali 80228 인도네시아

스가라 아유 해변은 배가 많이 정박해있고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수질(?)이 서해바다같은가? 싶었어요. 


헌데 가까이 가까이 가보니 물도 아주 깨끗하고 모래가 아주 곱지는 않아도 아기가 맨발로 걸어다녀도 될 만큼은 되었습니다. 특히 물이 얕고 완만해서 아기 데리고 온 현지인 가족이 많이 보였어요. 다음번에 올 때에는 수영복 챙겨 오면 될 것 같아요^^

사누르는 정말..개를 많이 키워요! 왜 그런진 모르겠네용.. 쿠따 우붓 길리 등 다른 지역 가 보아도 들개들은 좀 보여도 집에서 키우는 개들이 이렇게 많은 지역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로투스 커피숍부터 그 옆에 옆에 가게들 모두 개들이 한 마리씩 있고요, 자기 구역 침범하는 개가 나타나면 일제히 월!월! 짖고 그러더라고요 ㅎㅎ
뀰뀰이도 짖는 개들이 신기한지 여기 보고 저기보고 그랬습니다. 

루투스에서 진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남편과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새삼 삶이 행복하다..
흘러가는 나의 시간에게 '내가 너를 아름답게 사용했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계획인 내일도 오늘처럼 시간을 아름답게 사용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내일 뵈용

숙소 후기를 남긴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숙소는 다행히 인터넷에서 본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주인은 영국인으로 인니부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고요, 주고 받았던 메일의 느낌과 다르지 않게 친절하였습니다. 


뀰뀰이는 다행히 감기가 호전되었어요. 인니의

덥고 습한 날씨가 감기약인 것 같습니다^^ 기념으로 수영 한판!!


인니의 첫 외식은 로컬푸드로 시작합니다^^

숙소 주인이 추천해 준 나시 짬뿌르 식당으로 와룽 KKN입니다.

짬뿌르란 인니어로 혼합하다라는 뜻인데요, 나시 짬뿌르는 밥을 포함한 한 접시에 원하는 반찬을 담아 반찬 값만큼 지불하고 먹는 일종에 뷔페식 음식입니다.

놀라운 가격 Rp 14,000^^ 에스꼬피(아이스커피)는 바로 쭉 먹는게 아니라 커피가루를 밑으로 가라앉혀 먹어야 합니다. 휘휘 저었다면 조금 기다리세용 ㅎㅎ
맥심커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보기에 허름하지만 장기 거주 외국인 손님도 많이 와서 먹고요, 조심성 많은 성격의 숙소주인이 추천한 식당인만큼 음식 위생상태는 믿을만 한것 같아 (물론 맛도 좋고요)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Warung KKN
Jalan Danau Buyan No.36, Denpasar Selatan, Sanur, Denpasar, Kota Denpasar, Bali 80227 인도네시아



점심식사 후에는 한달을 한 곳에서 거주하므로 식자재와 생활용품을 구매하러 마트에 가기로 했고요, 로컬버스 '앙꼿'을 이용하여 갔습니다. 앙꼿은 한국의 다마스만한 소형 봉고를 개조한 버스로 발리에서는 일인당 Rp5000을 받습니다. 한화로 약 450원정도 되겠네용. 

사진처럼 매우 열악하고 문도 열고 달리나 가까운 곳 이동 시에는 좋습니당




하디스 마켓 도착!
사누르해변뒤 사누르 리조트가 많은 골목의 중심가에 있는 하디스 몰은 식자재 뿐 아니라 의류와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식자재도 꽤 보이고요, 사누르가 장기거주 서양인들이 많아서인지 베이커리류가 정말 다양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인니의 삼다수인 아쿠아생수가 스타워즈 코스튬을 하고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사고 싶었는데..남편 눈치보여 나중을 기하기로 했죵.

폴라리스는 탄산수인데요, 이 폴라리스 외에 여러 종류의 탄산수가 많아요. 탄산수홀릭인 저에게는 넘나 좋은 인니..

Hardys mall

Jl. Danau Tamblingan No.136, Sanur, sanur bali,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하디스몰에서 나와 좀 걸었고요, 사누르도 인도상태가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이나, 다른 지역보다는 인도상태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일단 거리의 노점상이 거의 없어 인도를 가리는 일이 없고, 인도 폭 자체도 그럭저럭 둘이 나란히 걸을만 합니다. 이정도면 대 만족!


상점이 쭉 있는 거리의 느낌은 작은 우붓거리를 보는 것 같았어요~  걷다가 들어간 더 글래스하우스.
뀰뀰이가 너무 더워해서 근처에 유일하게 에어컨이 가동되는 레스토랑이라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아늑하고 깨끗했고요, 케이크가 정말 맛있어보여 다음번에 혼자나와 커피 마시러 나오려고요^^

넘나더워 오자마자 "민따 빈땅!!"하여 맥주를 쭈욱 들이켰어요.
식사는 나시고랭과 아얌사떼를 주문했으며
나시고랭은 고슬고슬한 밥을 기대했는데 다소 기름졌고요, 아얌사떼는 맛있었어요^^ 닭꼬치와 함께 나온 나시쁘띠(흰밥)는 코코넛오일을 넣어 지은 밥이라 고소한향이 향기로웠습니다.

저희가 시킨 인도네시아 푸드보다는 햄버거와 서양식이 주류인 듯 했습니다. 분위기는 마음에 들지만 식사하러 오지는 않을 것 같네요 ㅎㅎ

The glass house

Jl. Danau Tamblingan No.25,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내일은 무엇을 하겠다 예고하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무계획이 계획인지라^^;
무튼 소소한 이야기로 찾아와도 맞이해 주세요~




오후 6시 비행기를 타고 12시 10분에 도착!
한국의 미세먼지에 시달리다보니 발리의 짙은 담배향의 공기가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밤에 도착하는 비행기여서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숙박하기로 하고 우리 가족은 스위스벨 투반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스위스벨 투반은 예전에도 묵었었고 아주 만족했던 호텔이라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스위스벨 호텔은 공항인접이면서 저렴한 것은 물론
'아기 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투숙하기에 좋은 룸 컨디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랜드디럭스 패밀리 룸( 세금포함 71000원) 에는 소파베드가 방안에 있어 불편한 엑스트라베드보다 훨씬 편안하게 아이를 재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족에게만 업그레이드를 해준 것은 아닐테고.. 룸 여유가 있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투숙 시 일반 룸을 예약해도 이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정확한 것은 아닌데..^^; 두 번 다 일반룸(세금포함 51000원) 예약해서 이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거든요.
아무튼 이래저래 스위스벨 호텔을 좋아할 수 밖에 없네요 ㅎㅎ


공항 근접호텔임에도 수영장이 깨끗하고 아기와 물 장구를 치며 놀 수 있는 아주 얕은 물도 있어 엄마와 아기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수영장 구조인 것도 마음에 들어요!^^


다만 조식구성이 별로라는 것과 공항 근접호텔인만큼 단체관광객이 북적인다는..인도관광객의 소란이 세계 제일임을 이 호텔에서 알게 되었더랬죠 ㅋㅋ

아이가 한국에서부터 기침감기를 앓다 왔는데 아기 기침상태가 좋지 않아 첫 여정은 병원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또 글 남길께요~!^^

*2017년 5월~6월 한달간 발리한달살기 하면서 아내가 네이버카페에 기재한 글입니다.

발리여행 또는 한달살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제 블로그에도 옮겨놓으려 합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안녕하세요^^ 2017년 5월9일부터 한 달간 발리에서 살기위해 떠납니다(사전투표 완료!)

저희 가족은 저와 남편, 17개월에 접어든 남자아기이고요, 숙소를 정할 때 아무래도 아이와 생활하기에
편하고 조용하면서 비교적 안전한..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소를 많이 찾아보았어요~

그래서 정한 지역이 '사누르'이고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달을 렌트하였습니다.

사누르는 쿠따와 반대편인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주로 램봉안섬을 들어가기 위해 들리는 항구지역으로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 정도 지식만 있었고요. 사누르 해변은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에 그만이라는 문구를 보고 딱 여기다 싶었어요^^
저희가 정한 숙소는 한 달 렌트비용이 137만원 정도이며 독채, 수영장, 잔디밭이 있는 구조입니다.



인기가 많은 지역에 비해 (숙소 퀄리티 대비) 렌트비용이 저렴했고 무엇보다 숙소 주인이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 더 끌렸습니다.
아이 장난감도 커다란 함으로 준비되어 있고, 미니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너른 잔디밭도 마음에 들었어요^^

뭐, 실제 가보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물어보는 것에 대해 매우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아이 개월 수에 맞추어 침대를 변경해주는 것, 유모차 준비유무도 먼저 물어봐 주어서 일단 느낌은 좋네요 ㅎㅎ

저희가 발리는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인데
호텔이 아닌 일반 집에서 묵는 것이라 너무 기대가 됩니다^^
발리 가서 맛집이나 공유할정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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