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긴 인연인지..인도네시아 생활이 다시 시작되었다. 길다면 긴 인도네시아 생활에서 활력이 되었던 발리라이프도 물론 다시 시작!^^
17년의 발리 한달살기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찰떡이 된 Sanur는 이제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고 그리워지는 제2의 고향같은 느낌의 지역이 된 것 같다. 
태교여행 겸 다시 찾은 9일간의 발리여행 계획에 고민없이 정한 곳 또한 사누르!
다만 이번여행은 5살의 뀰뀰이에 더해 만삭의 나와 함께 이기에 숙박 컨디션을 고려할 수 밖에 없던 터라 그다지 호텔 컨디션에 고민이 적던 우리는 이번에 꽤 오래 고민하면서 호텔을 검색 하였고, 나의 의견을 90%반영한 호텔을 결정하였다


HOTEL MAISON AURELIA SANUR
메종 오렐리아 사누르 호텔
JL
Danau Tamblingan no 140, Sanur 80228
+62 361 472 1111

2019년 8월 10일 아고다 기준 
카멜리아 스위트(킹베드)
1박 101,000원(세금포함/조식 불포)
으로 평소 우리 가족이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한 선택과는 거리가 먼~~호텔가가 아닐 수 없다. 

이 호텔은 한달살기 당시 레스토랑인가? 호텔이라 하기엔 규모가 작은데? 하며 지나다니며 보았던 곳인데 호텔이 맞았다. 인터넷으로 확인 한 호텔 분위기는 클래식하면서 엔틱한 인테리어가 내 마음에 쏙 들었음^^
나의 최애 호텔인 수라바야의 마자빠힛 호텔의 작은
별장같은 느낌이 들어 더 마음에 들었다. 
여성 취향 저격이었기 때문에 남편은 떨떠름해 했지만 누가 임산부를 이기랴 ㅋ

실제 방문한 메종호텔은 더 마음에 들었고 규모는 예상데로 아주 작았지만 5성급에 비준할 정도로 공손하면서 세련된 크루들의 환대에 첫 인상이 너무 좋았다^^
웰컴티 준비 또한 완벽.. 계피스틱이 꽂아져 온 웰컴 드링크는 딱 수정과 맛이었다. 
 

커서도 여전히 아무데서나 떡실신 시전중인 뀰뀰이 ㅋ

방은 꺄아~~ 실제보니 넘나 예쁜 방!
방 크기도 쾌적하고 아담한 발코니, 엔틱한 가구들까지취향저격 과녁에 빵빵 쏴주는 메종. 
(울 아들은 그대로 들려와 모양 그대로 침대에 여전히 ing~zzz)


내게 방 이상으로 중요한 화장실 상태와 어메니티 점검. 깨끗깨끗~ 엔틱스타일의 수전과 아로마향 가득한 어메니티 또한 굳. (어디것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호텔에 입점한 만다라 스파와 관련된 브랜드가 아닌가 싶음)
특히 요 귀여운 나무빗~~~❤️ 미니백에 넣고 다니기 딱 이었다^^ 갈 때까지 몇 개 더 챙겨 가기로..ㅋ

 


갑자기 일어나 머리 새집 진 체로 포즈잡는 뀰뀰이 ㅋ너 찍는 거 아냐 임뫄. 나와나와 ㅋㅋ

아들이 깨서 방을 빙글빙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더 방 크기의 쾌적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화장대가 따로 있어 화장실에 목용용품과 화장품을 뒤섞어 놓고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조명 또한 조절할 수 있는 감도의 커버리지가 커 아이 동반한 가족에게 좋을 것 같다. 

점심 먹은 후 들어와 쉬고 있는데 
띵동~!
웰컴 초콜릿과 오늘의 날씨카드를 들고 온 크루^^
어디까지 섬세할 수 있나 내기내기 해보자~ 중인듯 ㅋ
날씨 카드를 커피테이블에 놓다 발견한 커피도
앙증맞기 그지 없다. 

일단 일박 중인 오늘~ 마자빠힛 호텔 후로 이렇게 시각적으로나 서비스만족도 면에나 첫인상이 좋은 인도네시아 호텔은 오래간만 인 것 같다. 
특히 10만원 초반대의 부띠크 호텔인 점을 감안하면
더 만족도 상승!

앞으로 숙박하면서 메종호텔 찬양이 계속 되기를~~^^
오늘은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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