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도네시아 시골살이 글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평화롭고 아름다우나 많이 낙후된 지역이예요. 팜농장과 석탄광산, 농사 등 1차 생산지가 많아 교육 및 생활수준이 수도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요.
돈이 있어도 사실 질 좋은 물건을 구하기도 힘들고요.

제 첫째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교실 풍경이예요. 나무책상, 의자도 기성품이 아닌 유치원 학부모들이 하루 날 잡아 나무 구해와 뚝딱 만든 것이예요.
칠판도 오래되어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고요.

유치원 놀이터 풍경이예요^^
그네 한 줄만 있고 그마저도 도둑맞을까봐 휴식시간에만 선생님이 걸어주셔서 제한시간에 탈 수 있는 귀한 그네예요.
그래도 이렇게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동네에서 잘 사는 아이들이고 이 동네에서 태어나는 아이들 절반이상은 기본교육도 받지 못하고 어릴때부터 부모따라 팜채칩, 석탄채집, 농삿일에 도움을 주고 있는 형편이예요. 유치원에 다닐 정도 수준이라 해도 아이들 옷 상태나 학용품을 보면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학부모로서 그리고 미술을 가르쳤던 선생님으로서 교육환경이 참 안타깝죠.. 그래도 선생님들이 계신데 제가 나서서 아이들을 가르칠 순 없고 쉬는 시간 틈틈히 아이들 모아서 종이접기도 하고 간단한 만들기 키트를 가져와 같이 만들곤 했습니다.

홀로그램 스티커를 처음 본 아이들. 한국에서 흔하디 흔한 재료이지요. 아이들이 햇빛에 영롱하게 반짝이는 홀로그램 스티커를 황홀하게 쳐다보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찌 놀지 몰라 제가 잘라 준 스티커를 멀뚱히 들고 있길래 손톱에 붙여주니 너무 좋아했어요^^

인도네시아는 아직 1차 생산국에 속하기 때문에 공산품들이 많이 비싸고 미술재료는 특히나 비싸답니다. 저는 당연히 크레파스를 준비해 보냈는데 제 아이 빼고는 파버카스텔 짝퉁 색연필… 그 분위기에서 제 아이만 쓰게 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크레파스를 여러개 준비해 유치원에 보냈고요, 선명하고 부드러운 필감에 신이나 색칠하는 아이들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항상 유치원에 갈 때마다 마음이 복잡했어요.

내가 사는 지역에서 한국인으로서 뭔가 더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현지인도 참여할 수 있는 기부면 더 좋겠다..등 막연히 바자회를 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남편에게 의견을 물어 회사에 건의를 드렸는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들어주셨고 당장 해보라는!!^^; 오더(?)를 받아
6월 말 바자회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내 아이가 깨끗하게 사용했던 물품을 뜻 깊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동참해주세요♥️

기증 받고자 하는 품목:
1. 유아, 어린이 옷, 한복, 레인부츠,가제수건,
양말 등 어린이 의류 및 악세사리.
2. 어린이 문구류.

 

물품 발송 기한 : 2022년 5월 14일까지

- 물품은 택배 상자에 넣어 착불로 보내주시면 됩니다.(발송 전 꼭~!연락 주세요~)
- 배송 주소는 댓글이나 쪽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 기한 내 배송이 불가하나 참여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14일 발송이 된 물품이 1차, 추후 발송된 물품은 후발로 인도네시아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소량도 괜찮습니다.
-기부받은 물품은 상태와 카테고리에 따라 무료긴급지원 또는 소액판매용으로 나뉘며 판매 후 발생한 이익은 보육시설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1. 의류는 겨울의류를 뺀 나머지 계절옷 모두 가능합니다.
2. 되도록 오염이 없는, 내 아이가 입어도 무방한 깨끗한 의류로 부탁드립니다.
3. 한복은 이곳도 한류 열풍이 있어 바자회 코너로 한복 입고 사진찍는 이벤트를 하려고 해요. 작아서 못 입거나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한복이 있다면 어른, 아이 사이즈 모두 가능합니다.
4. 레인부츠를 딱 집어서 말씀 드린 것은 제 남편이 일하는 팜농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부모들이 있는데 팜 열매에 가시가 많아 장화가 필수입니다. 구멍나고 찢어져 제 기능도 못하는 장화를 신고 부모를 돕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학생 딸이 있는 형님이 챙겨주신 학용품들. 초등생때 사용하려고 사둔 것들을 중학생이 되면서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 유행따라 쓰지 않고 묵혀둔 것이라고 챙겨주셨어요.

1. 물감류는 배송 시 파손위험이 있어 받지 않아요.
2. 학년이 올라가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문구류가 있다면 기증해주세요


동참해 주실 분들께 미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뜻 깊게 사용하고 바자회 준비 과정은 틈틈히 글로 소식 전할께요🥰

우리집 뉴트럴톤 꽥이들. 흰둥이-베이지-초콜릿

 

한번 따 먹은 뒤 소식이 없던 저룩니피스에 다시 꽃이 피었습니다. 건드리면 오렌지향이 확 나요. 신긔..

꽃 안쪽에 열매를 맺고 꽃잎이 떨어지면 가운데 열매만 남네요.

 

쬐그만게 귤피무늬도 있고 신기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있어요.

2주간 발리여행에서 돌아온 우리를 대환영 해주는 육둥이 고양이들ㅋㅋㅋ

그간 사료가 아쉬웠던지 원래 집까지는 잘 올라오지 않았는데 아침마다 올라와서 애옹애옹

 

그 중에 요 두마리가 우리집에 살고 싶은지 한번 올라오면 집에 들어가겠다고 난리예요. 특히 젖소무늬 아이가 덩치에 비해 순한데 다른 아이들에게 치이는지 식당 내려가면 혼자 떨어져 있곤 해요.

그래서 더 우리집에서 살라고 호시탐탐 노리는 아이입니다 ㅎㅎ

 

 

한번은 들어오게 해주니 자연스럽게 입장 ㅎ

 

삼색이는 다시 나가라니까 나갔는데 젖소무늬 아이는 오히려 방안으로 들어가 드러누워요.

아이도 키우자곤 하는데 동물 병원도 먼 지역인데 집에서 키우기엔 여건이 안되어 안된다고 하고 있어요.

 

 

 

밭 만들기에 이어 예전에 오리 키웠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었던지 남편이 저번달부터 오리오리했거든요. 저는 안돼 안돼 했는데 … 이 ㅅㄲ.아니 남편이 새벽부터 바깥에 집을 만드는 거예요!

다짜고짜 오리가 있는 곳을 알아봐두었다며 궁금하지도 않은 저에게 TMI를 한사발 하곤 오늘 가져와야 한다고 그러네요 ㅋ

삽들고 흙 파고 하는 정성이 있는데..테라스에 똥싸면 남편이 치우기로 약속하고 출발했어요.

길도 없는 곳을 들어가고 또 들어가니 소, 오리, 닭 키우는 농장이 ㅋㅋ

 

요 친구는 멘똑이라는 기러기과 오리(?)예요. 저희가 5년전인가..키웠던 오리들. 순하고 사람들하고도 친화적인데 다 크면 저렇게 빨간 가면을 써요.

오리가 알을 잘 안품는데 멘똑이 모성애가 강해 같이 키우면 오리알까지 가져가 키운데요. 사진에 있는 새끼오리도 다른 종 오리인데 멘똑이 부화시킨거래요.

 

잡아먹는 거 아닌데..; 넘 불쌍하게 우는 오리들 ㅋ 꾸에엑!!

인부랑 남편이랑 삼일동안 뚝딱 거렸던 오리집에 데려온 오리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줄무늬가 있는 오리가 수컷이고 나머지 두 마리는 암컷이라네요.

 

얘넨 람본오리라는 종인데 구글 찾아보니 고기맛이 좋고; 알을 잘 낳는데요. 교배종이라는데 목이 너무 얇아서 농장 아저씨가 목 잡고 오는데 목 꺾일것 같아서 넘 무서웠다는요;; 예전에 키운 멘똑은 새끼때부터 키워서 참 귀여웠는데 이 오리들은 정이 갈랑가 모르겠네요.

저도 데면데면 얘네도 데면데면 ㅋㅋ

 

알 잘 낳는다더니 데려온 지 이틀만에 알을 똭. 낳았어요! 일주일간 우리에 둔 후 풀어놓을 예정인데 제발 테라스에 똥 안 눴음.

사택살이하면 젤 바쁠 때가 연말인 것 같아요. 첫째랑 함께 만든 사택 식당 이모들 사탕 꾸러미 준비도 하고..

 

크리스마스에 한 번, 연말에 한 번 휴가 안가신 회사직원분들 초대해 집밥 먹고요. 아내나 엄마가 해주는 밥과 비교 할 수 없는 소박한 식사지만 그래도 제 밥이 식당에서 먹는 것보단 낫겠다~~~싶어서 준비해요.

크리스마스 초대 끝났으니 연말 식사 남았네요~ 만들때 힘들어도 하고 나면 기억에도 남고 의미있게 보낸 것 같아 좋더라고요.

아..그리고 저나 사택사람들은 이 공간에 갇힌(?)생활이나 다름 없어 마음 맞는 이들끼리 가끔 저희 집에 모여 회식해요. 특수성을 이해해주세요^^

 

 

 

6월에 만든 밭에 토마토, 고추, 저룩 니피스(라임), 가지, 깻잎, 상추, 파, 과일수 여러개 심었었는데

토마토와 상추가 가장 잘 자라 싹~ 먹었고

깻잎은..모두 사망 ㅠㅠ 안되나봐요..두번 시도했는데 팔목정도 길이 자라다가 꽃이 금방 펴버리네요. 아쉽...

토마토와 함께 심었던 가지는 넓은 잎만 열심히 키우는것 같더니 10월 들어서 꽃이 피더라고요.

 

꽃이 진 자리에 이렇게 가지가^^

 

한번 가지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너무 많이 달리고 무섭게 자라요 ㅋ 마치 4개월간 숨참다가 뱉어내듯 미친듯이 달리고..오전에 손가락 길이만했는데 오후에 나가면 손가락 두배만큼 자라있고요(진짜요!)

가지는 너무 자라면 씨가 씹혀서 저는 딱 저정도 날씬할때 따는데 너무 맛나요^^

인도네시아 토마토는 한번 열매 맺으면 끝이라는데 가지는 다른가봐요. 딴 곳에 또 꽃피워 열리기를 반복…

 

 

낭까라는 열매예요. 실제 자라면 단호박만큼 크게 자라는데 새끼(?)낭까는 귀엽네요 ㅎㅎ

아직 나무가 크지 않고 첫 열매는 따 줘야 한다해서 따버려야 하는데..넘 귀여워서 잠시 미뤄두었습니다.

 

 

고추도 정말정말 미친속도로 자라요 ㅎㅎ 얘도 가지처럼 한참 숨참다 최근에 꽃 피우고 열매 맺었고요^^

같은 종이라해도 그늘에 심은 고추는 풋고추처럼 하나도 맵지 않고 볕에 심은 고추는 진짜진짜 매워요. 딸때마다 손이 얼얼… 너무 많이 자라서 회사식당에서 고추 필요하면 우리집에 와서 따가라고 했답니다

 

 

스티로폼 베이비들도 잘 자라고 있어요. 고린이시절이라 성격도 고약하고 ㅋㅋ 맨날 할큄당하고 울며 오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나가서 만지고 오는 아이들입니다.

 

짧 끝😁 모두들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오늘의 썰은 여러가지 주제로 수다.

# 고양이 이야기
남편네 직원이 고양이 새끼 2마리를 데려와 살펴보니 살쾡이 새끼 고양이 같더라고요. 여기서는 kucing hutan이라하고요. 저희보고 키우라고 데려왔더라고요;
어미도 있을텐데 데려오면 어떻하냐고 하니 어미가 없었다고 그래서 데려왔다 하는데 거짓말인것 같고요.
일단 손을 탔으니 다시 데려가도 거두질 않겠죠.

남편 왈 우리가 안받으면 얘를 아마 팔거다. 그럼 사정이 더 안좋아질거라고 -해서 일단 몇일 저희집에서 임보하며 방법을 찾기로 했어요.


새끼라도 야생동물이라 무척 사나웠어요. 제 옷가지를 넣은 바구니에 있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게만 경계심을 약간 풀었어요. 저희집 있던 3일간 새벽에 일어나 분유 먹이고 따뜻한 물 갈아주고 이유식 먹이고 그랬네요. 둘째가 만지겠다고 상자에 손 넣었다가 손에 땜통 날 뻔;
다행히 직원 중 한 분이 고양이를 맡아준다고 해서 상자를 차에 옮기는데 왤케 짠하던지 ㅠㅠ 인간이 미안하다 정말..


#유치원이야기

6살(한국나이7살) 첫째가 다니는 유치원이예요.
사진은 예쁘게 나왔네요
총 2학급이고 아직은 대면수업 전이예요. 여기는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환경이라 일주일에 한 번 유치원 방문해서 일주일치 수업교재 받아옵니다.


저는 자발적 시골살이러예요.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바가 생길 때 투자해주자는 것에 부부가 의견이 같아 최대한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골에 들어왔죠.
아이가 특별히 환경에 민감하지 않아서 더 선택이 쉬웠을 것 같아요. 유치원 정할 때도 한시간~한시간 반 거리의 영어유치원, 30~40분 거리의 큰 규모 유치원 등 4군데도 돌아보았는데 가장 가깝고도 허름한 유치원에 가겠다고 하였어요. 아이 눈에는 그게 그거로 보이니 거리가 제일 중요한 듯 하였습니다 😅
아직은 어릴때이니 부족한 부분은 홈스쿨링으로 채워주고 영어는 영어앱으로 하루에 한 단원씩 저와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유치원이니 인도네시아어가 제일 시급하죠 ㅎㅎ

8월 인도네시아 독립일을 맞이해 인도네시아 애국가와 독립기념 동요1개 선택해 노래부르기 콘테스트가 있었어요.

왠지 외국인 아이에게 상 하나 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꽁으로 받았단 느낌 받기 싫어서 일주일동안 불러댔더니 어디가서나 인도네시아 애국가가 입에서 안떠나 온가족이 인도네시아 애국심 뿜뿜이었습니다.

가슴에 인도네시아,한국 국기 스티커 붙이고 열심히 불러서 2등!!

 

유치원 선생님 3분이 항상 저렇게 정복을 입고 덩치가 똑같은데 마스크까지 하고 계시니..유치원 방문할 때마다 누가 우리 아들 선생님인지 눈치게임을 👀하곤 합니다. 보통은 선생님 딸이 함께 있어서 딸이 어디있나 보고 인사를 하는데 가끔 따님이 다른 샘에게 가 있을때가 있어요. 그럼 선생님들 깔깔 거리고 재미있어 하시고 ㅋㅋㅋ

 

쳇…이번 게임은 내가 졌군…


이슬람 유치원 생활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생각나는데로 조금 더 말씀드릴께요.
종교적인 부분
-이슬람 유치원은 등교 하자마자 이슬람교리 공부를 먼저 합니다. (오전7:30 등교)

저희 아이는 교리시간이 끝난 30분 후 등교를 하거나 교리시간에 따로 선생님께서 단어공부를 시켜주시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원장님이 먼저 배려해 저희에게 교리시간에 참여하지 않고 이후 등교를 하거나 해당시간에 별도 공부를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타종교 아이를 배척하거나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예요. 교리 또한 정식예배를 드리는 분위기는 아니고 코란책을 읽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인 저희 눈에는 아랍어를 배우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아침체조와 율동시간에도 중간중간 이슬람 문화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요.
내용을 들어보면 어른을 공경하라,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가난한 사람을 도와라....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지요? 기독교와 뿌리가 같은 이슬람이기에 내용 또한 비슷한 부분이 많고요, 종교를 떠나 들어도 생활 속 예절에 대한 가르침과 크게 다를바 없는 내용입니다.
교육적인 부분
-아직 유치원 단계라 교육 수준에 대해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부모 선에서 커버가 가능한 나이이기도 하고요. 저는 지나친 선행학습에 거부감이 있는지라 한국에서 키웠어도 지금처럼 노는데 집중하는 아이로 키웠을거예요. 그런 부분에서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 사귀고 도시락 까먹고, 무슨 놀이를 했는지 이런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정서적인 교육에서는 아주 만족하고 보내고 있어요. 오히려 한국유치원보다 이곳에서 더 안정감도 느끼고 아이다운 순수함에 감동받기도 합니다. 도시 아이들에 비해 덜 배우고 덜 가졌다지만 편가르기 없고 서로 도와주려하고 순수하게 웃음짓는 아이들에게 저 또한 많이 배우고 힐링이 되는 환경입니다. 다만 예체능 활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쉽지만 미술은 제가 커버하고 있고, 체육활동은 초등학교에 가면 훨씬 많아질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사택 내 체육시설에서 배드민턴 선생님에게 배우려고 계획중이고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좌절하지 않고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다 찾을 수 있습니다.
시설적인 부분
-당연히 낙후되어 있지요. 이건 그냥 받아들여야 하고 못 받아들이면 절대 보내지 못하고요. 교구도 다 낡았고 책상 의자도 저 유치원때도 경험하지 못한 둔탁한 자재이고요. 가구는 어찌 못해도 교구같은 부분(크레파스, 종이, 스티커류 등)은 저희 부부가 조금씩 지원하여 다양한 활동이 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만 따로 활동할 수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활동할 때 더 신나고 재미있으니까요. 이 또한 부족하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이 이야기를 왜 꺼냈냐면.....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유치원 다니는 글을 올렸는데 개인쪽지로 이슬람유치원 그것도 낙후된 유치원을 보내는 것에 대한 지적을 받았었어요. 아이가 걱정된다는 취지로 올리셨지만 그건 순전히 남을 비방하며 생기는 그릇된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저희 가족은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이 모두 착하고...바르고...도덕적으로 살지 않아요. 이슬람교인도 마찬가지 일것이고요. 어떤 종교든 그 자신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느냐에 촛점을 맞춰야지 종교의 잣대로 함부로 평가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천국의 열쇠'의 글귀 중 치셤신부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하나님은 편협하지 않으므로 여러개의 문을 갖고 우리를 맞이해 주신다'
좋은 환경, 좋은 교육 물론 해주면 너무 좋죠. 부모님이 일단 만족스러울 것이고요. 이것 또한 위와 맥락이 같은데 좋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똑똑하고 바르게 자라느냐? 모두가 그렇지 않아요. 시골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은 다 무식하고 예의없을 것 같으냐? 그렇지 않고요. 결이 다를 뿐 모든 부모님은 다 내 아이가 잘 자라길 바라고 지원하고 아낍니다. 아이가 원하여 지원해 주는 것과 부모만족에 아이를 지원하는 것은 그 결과가 다릅니다. 제 아이가 도시에 있는 좋은 시설에서 교육을 원했다면 고민없이 보냈을 것이고 그만큼 여유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바램보다 우선 계획을 세워 아이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이 맞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는 (저희가 아이를 방임하지 않기 때문에)교육에 대한 지원의 시기가 남들과 달라도 아이미래에 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다를 뿐 아이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저희 가족과 아이는 여기 유치원 다니는 것에 100%만족하고 다녀요. 현지 친구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의바르고요.^^


#비둘기 이야기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호텔에 가면 비둘기가 있어 가끔 나들이겸 쌀들고 놀러갑니다. 문닫기 직전 호텔이라 동네 공원 가듯 들어갈 수 있어요.


쌀 들고 왔다는 소식 듣고 몰려드는 비둘기.
인도네시아인들이 새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한국 비둘기들보다 예쁘고 깨끗하더라고요^^

여기 좀 봐주라…

내려와…


식사 끝난 비둘기들은 1도 호응해 줄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쌀 떨어진 것 알고 몽땅 집으로 올라가요 ㅋㅋ
우리를 영접하고 싶거들랑 쌀을 바치거라!



#엄마표미술

영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미술이예요.
#연령: 15개월~6세
#준비물: 포비돈(요오드용액), 비타민C(발포비타민, 비타민C알약을 빻아 준비해도 되요), 레몬,사과 등 비타민C 함유된 과일, 붓, 종이, 크레파스, 컵

*Povidon , obat merah, Yodium 중 하나로 약국에다 말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포비돈1:물1로 섞어 준비하세요~ 원액 사용해도 무방
*과일은 칼로 단면을 잘라 아이가 집을 수 있게 준비합니다.
*비타민C는 물에 녹입니다.


계획없이 시작한 미술활동이었어서 사진이 영 친절하지 않네요 ㅋ 손으로 뭔가 집을 수 있는 월령부터 유치원시기 아이들까지 재미있게 활동이 가능한 미술입니다. 영아는 손으로 만져보고 맛보는 시간을 좀 더 오래, 아이들은 색이 변하는 과정소개, 그리기 시간을 더 늘리면 됩니다.

둘째 위한 미술수업이라 둘째 아이 수준으로 소개할께요.

1. 과일을 소개하고 만져보고 맛보기


2. 요오드 색상을 알아보고 도화지에 색칠해 색상이 변하는 것 관찰하기.
- 어린이들은 포비돈 용액에 비타민c물을 넣어 색이 맑아지는 실험을 추가
-남색으로 변하는 이유? 요오드가 녹말을 만나면 남색빛으로 변한다네요.


3. 과일 찍어보기-아이 손을 잡고 하나,둘,셋 숫자 5까지 세어보기
4. 과일 즙 짜서 떨어뜨려 보기.

종이죽이 되도록 열심히 색칠하고 문지릅니다. (현 23개월)


6. 하얗게 변한 부분을 말려 그 위에 크레파스로 색칠해보기
- 울 아덜들은 그림 패스😅
- 엄마가 미리 도화지 카드에 하트, 세모, 사랑해 등을 비타민 c로 그린 후 말려놓았다가 비밀편지처럼 요오드용액을 발라 나타나는 그림을 보여주어도 아이들이 좋아해요😃


#내 사랑 끄루뿍


요즘 끄루뿍 튀기는 재미에 빠져서 튀기고 식모,유모 먹으라고 갖다주고 저도 먹고 그러네요
꽃처럼 순식간에 튀겨지는 끄루뿍을 보면 아무생각 없이 즐거워요ㅋ

저 브랜드가 알새우칩과 가장 맛도 비슷하고 새우향도 짙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바이바이

 

아로마 삐상(aroma pisang) 이라는 인도네시아 대중간식 레시피입니다.

아로마삐상은 만들기가 아주 쉬워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듯 하기 좋은 최하레벨 요리입니다.

물론 맛도 좋고요!^^

 

*아로마(향) 삐상(바나나)

준비재료:

 

 

튀김용 바나나 Pisang untuk digoreng

-이 나라 바나나 종류가 많은데 저렇게 몽둥이처럼 큰 바나나가 튀김용 바나나입니다. 식사 대체로 먹는 만큼 든든하고요, 생으로 먹기보다 굽거나 찌거나 튀겨먹습니다. 풋내나는 초록색 바나나는 구워먹는데 먹어보면 고구마 맛 비슷합니다. 굳이 몽둥이 모양 바나나 따로 구매 안하고 집에서 드시는 바나나 이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단면을 보면 씨앗이 일반 바나나보다 크고 많으며 씨앗 있는 부분이 질기고 신맛이 납니다. 아로마 삐상 할때 씨앗쪽은 자르고 하는 편입니다.

 

스프링롤 페이퍼

-lumpia룸삐아, kulit tepung꿀릿 떠뿡이라 불리우는 스프링롤 페이퍼

 

밀가루2스푼,물 한스푼 = 되직한 물기정도

 

초코시럽, 딸기잼, 카라멜시럽 등 바나나와 함께 맛을 낼 여러 시럽 잼등.. 울 아들은 오로지 초콜렛만 좋아해서 약통에 담아 준비했습니다.

 

약간의 기름과 팬 준비 끝!

 

스프링롤 페이퍼를 한장 올려 밀가루반죽을 삼면에 펴 발라줍니다. 밀가루 반죽이 접착제 역할입니다

 

얇게 썰은 바나나 한 개를 올린 후 넣고 싶은 시럽을 짭니다. 이때 너무 길쭉하게 끝까지 짜면 시럽이 팬위에서 새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주의 주어도 양껏 짜 놓는 것은 함정.

악력이나 기술이 특별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린이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김밥처럼 말고 양 끝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팬에 들어갈 준비 완료입니다^^ 김밥보다 말기도 쉽고 손에 잘 뭍지 않기때문에 엄마에게는 맑은 정신건강을, 아이에게는 즐거움을 줍니다.

 

기름 두르고( 충분히 둘러주시는게 바삭하게 됩니다)

갈색빛이 돌 만큼만 튀겨줍니다. 충분히 익혀야 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빛깔만 나면 바로 빼줍니다.

 

 

바삭바삭 맛나는 아로마삐상입니다^^

 

길거리에서 많이 판매하는 아로마삐상에는 굴라 아렌(gula aren. 아렌나무 수액에서 추출한 설탕대용. 단맛과 함께 조청맛 비슷한 풍미가 있습니다)

이 주로 들어가 있는데 어른 입맛엔 굴라아렌이 들어간 아로마 삐상이 맛이 있습니다.

 

이상 아주 간단한 인도네시아 대중간식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밭 근황이예요 ㅎㅎ 밭은 하나 더 늘어났고요..

상추는 밭이고 스티로폼이고 어디든 쑥쑥 잘 자라요. 헌데 달팽이가 너무 많이 끼고 알을 너무 많이 까서; 그나마 스티로폼에 키우는 상추가 피해가 없어 밭은 나중에 갈아엎을 예정이예요.새순이 얇고 힘이 없어서 더운나라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추는 두번째 나는 잎부터 튼튼하게 자라네요! 신기해요^^

저룩 니삐스(깔라만시)나무인데 역시 현지 묘목은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제법 잘 달리고 있어 저는 물에 짜서 마시고 있어요.

토마토도 엄청 잘 자라요! 해충 피해도 가장 없고 잘만 세워주니 쑥쑥 자라 꽃을 피고 꽃이 진 자리에 저렇게 열매가 달리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 본답니다.

 

마트에서 사온 파 중 뿌리가 있는 것들을 골라 심어보았습니다. 탑처럼 한 꺼풀씩 올라가면서 새순에 돋아 뾰족해지더라고요 ㅎㅎ

파 냄새 작렬~~~~~

 

깻잎은 방아깨비들 공격으로 ㅠㅠ 밭에 심은 아이들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벌써 꽃을 피우며 발아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식물은 자기가 죽을 것 같으면 꽃을 피우고 발아하려는 습성이 있다네요) 이렇게 해충 공격이 많은 아이들은 스티로폼이나 PT병 잘라서 단독으로 키우고 있어요. 제발 잘 자라기를 ㅠㅠ 깻잎 너무 먹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ㅎㅎ

직원식당에 임신해 나타난 암컷 고양이가 바깥에 있던 스티로폼안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입이 너무 귀여워요~~~~

 

요즘 폭.. 빠져버린 수세미뜨기입니다. 호빵뜨기도 겨우 했었는데 코로나 사태에 어디 갈데도 없고 해서 수세미 동영상 보기하며 뜨고 있습니다. 태팅레이스보다 손도 아프지 않고 좋더라고요^^

남편 상사분이 이번에 퇴직하시고 고향에 가시게 되어서 선물로 드리려고 뜬 한복이예요. 인도네시아인이라 더 좋아해 주셔서 기뻤네요^^

 

적당한 선물포장지 찾기 어려운 이곳 ㅎㅎ 저 파란색은 냅킨이예요. 저걸로 보자기 비슷하게 꾸려서(?) 포장했는데 나름 한국적인 포장처럼 나와 다행이였어요.

 

퇴직하는 분께서 부디 한국인과 일한 경험이 좋은 기억이 되길 바라며 선물하였습니다.

 

22년 3월 7일부로 인도네시아 발리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해제되면서 발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코로나로 저도 2년 동안 발리를 못 가다 12월 발리를 다시 여행하였었는데 우울한 모습만 있을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플레이그라운드, 신규개발 지역 활성화 등 여전히 발리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몸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자가격리가 면제되면 이번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발리를 방문하고 싶네요^^

이번 발리 여행하면서 새로 가 보았던 레스토랑과 발리에서 꼭 드셔봤으면 하는 레스토랑을 모아 소개합니다.

중식, 현지식, 발리식, 서양식, 일식 순으로 묶어 올렸으니 쭉쭉 내리면서 궁금한 카테고리 보셔도 될 것 같아요!

# 중식

 

해피차피 레스토랑

Happy Chappy Restaurant

Jl. Beraban Banjar Taman Seminyak No.62, Kerobokan Kelod,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스미냑 외곽에 위치한 중식 레스토랑입니다. 리뷰나 느낌상 단체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닐까 짐작되어 고민되었지만 음식과 서비스가 정말 좋았어요.

세상 까탈스러워 만족을 모르는 한국인들 구글평도 대체로 좋아 더 믿고 갔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요 3개의 홀로 나뉘며 연회홀-식당-바 구성입니다. 인테리어가 온통 시뻘겁니다.

 

베이징덕 강추입니다. bb 정통 베이징덕이 나오며 오리 껍질도 바삭바삭 잡내 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주문 시 껍질과 살을 분리해 달라고 하면 살코기는 캐슈넛과 달콤한 양념으로 볶아져 따로 서빙됩니다.

 

딤섬은 평타…중화식 볶음밥 간이 슴슴하고 불맛도 잘 나 아이들이 순삭하며 먹었고요,

새우탕도 시원~했어요(후추맛이 강한편)

 

깜찍한 포춘쿠키를 디저트로 주네요^^

음..둘째에게 시달리는 제 마음을 알았는지..용하군요!

남편아 You can do it!!

 

#현지식(Nasi campur)

 

바투 짐바르

Batu Jimbar Café

Jl. Danau Tamblingan No.75A,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2년 전 이 식당 맞은편 호텔(메종 오를레리아)에 투숙했을 때 탱고음악에 끌려 테라스로 나왔더니 이 식당에서 탱고를 추고 있었어요.

남편에게 어서 바지를 챙겨입으라~ ! 소리 지르며 내려가 탱고(살사?)구경을 했었어요. 따뜻한 조명과 여유 넘치는 사람들 표정..너무 기억에 좋게 남은 식당이라 다시 찾았는데 그때 활기는 느껴지지 않네요 ㅠ

여쭤보니 코로나로 공연은 안하신데요.

 

이 식당이 1991년부터 운영한 사누르 터줏대감같은 식당이예요.

식당 전용 농장에서 야채를 가져와 요리하신데요.

 

 

인도네시아의 소울푸드 나시짬뿌르입니다. 도전하고 싶은데 위생상이나 맛이 두려워 주저하고 계시는 비기너(?)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나시 짬뿌르예요.

간이 그리 쎈 편이 아니며 전체적으로 향신료 맛도 마일드한 편입니다. 호박 위에 올라간 특제 삼발이 완전 매우면서 입맛을 확~!돌게 만듭니다.

숩 이가는 소고기 잡내가 많이 나서 비추…

 

 

와룽 무라 르기안

Warung Murah Legian

Jl. Raya Legian No.465, Legi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르기안으로 숙소를 옮겨서 호텔 도시락을 못 먹겠다 선언하고 나와 먹은 나시짬뿌르인데 이후로 2번 더 먹었습니다. 현지인입맛이기 보다 장기거주 외국인들,여행객들 입맛에 더 잘 맞게 요리가 된 것 같아요.

 

큰 닭고기가 하나 포함된 가격이 39600룹입니다.

커리닭 맛있었고 뗌빼 볶음이~~~~대존맛입니다.

맥주안주하면 딱인 ㅋㅋ 어쩜 이렇게 바삭하니 매콤달콤하게 볶았는지..지금도 저 땜뻬 먹고 싶네요.

나시짬뿌르 먹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께 추천해요.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별도로 시켜보았는데 지인짜~~별로예요^^;; 나시짬뿌르 맛집으로만 기억해주세요~

 

 

#발리식(Babi guling)

 

바비굴링 짠드라

Depot Chandra

Jl. Teuku Umar No.140, Dauh Puri Kauh, Kec. Denpasar Bar., Kota Denpasar, Bali 80113 인도네시아

 

 

바비굴링 저와 남편은 좋아해서 신혼 때부터 많이 먹었는데 아이랑 같이 가기가 좀 그래요. 갔던 곳들 대부분 딱 바비굴링만 팔더라고요. 그리고 깨끗한 레스토랑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배달로만 먹었습니다.

제가 픽한 짠드라 바비굴링. 아래 소개 할 박말렌보다 돼지껍질이 바삭바삭 맛있고 바비사떼 맛집입니다.

다만 잡고기로 주는 고기들 중 살코기류에서 돼지잡내가 좀 있는 편이예요. 살코기는 남편 입에 아~💕

 

 

박말렌

Warung Babi Guling Pak Malen

Jl. Sunset Road No.554, Seminyak,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남편이 좋아하는 박말렌. 여기는 잡고기류를 전부 튀겨서 주는데 어떤 부위인지 도통 알 수 없어요 😅

튀긴 덕인지 잡내는 없고요 다진 살코기들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다만 삼발이라고 해야 하나요? 고기와 함께하는 먹는 양념이 간과 향 모두 너무 쎄요.

그 맛을 남편이 좋아하네요 ㅎ

 

바비굴링으로 유명한 이부 오카(ibu oka)는 비추 100드립니다. 방송이 만들어 준 맛집임.

 

 

#서양식

푸에르타26 스테이크하우스

Puerta 26

Jl. Sudamala No.26, Sanur Kauh,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사누르 프라마 호텔 도보 5분 거리-탁수호텔 앞에 새로 오픈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발리 맛집 중 개인 순위 1위!추천해요.

무려 45일 저온 숙성한 스테이크만 사용하고요( 믿기지 않아서 여러번 물어봤는데 그렇다네요) 그만큼의 기간을 견(?)디려면 고기등급 자체가 엄청 좋아야한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가격대는 꽤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 먹고나면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저희는 와규를 주문했습니다. 저게 500g인데 먼저 고기를 정하고-그람수 결정 하면 가격은 후에 나옵니다. 저 덩어리가 2juta가 넘….

 

여기서는 미디엄레어를 추천하고요, 숯이 있는 도넛모양 그릴에 나오기 때문에 이후 굽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미디엄레어..육회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육질이 훌륭합니다.

드라이에이징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와규까지 주문안해도 될 것 같아요. 나중에 가면 티본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항상 티본스테이크만 먹으면 기분이 상할정도로 별로였는데 여기는 훌륭한 요리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있어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사진 잘 나오는 조명이라 사진도 잘 나옵니다 ㅎ..

 

 

샷건 소셜발리

Shotgun Social Bali

Jl. Pantai Sindhu No.11,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근처 크래프트비어 펍입니다.

16가지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이예요. 맥주덕후들 모엿!!

 

전 석이 야외석이나 다름 없지만 층고가 높아 시원..까진 아니지만 쾌적합니다.

 

아이가 있는 분이라면 꼭 가보셨으면해요. 플레이그라운드카페 검색했더니 나온 곳이 여기인데 드넓은 잔디밭 한켠에 저렇게 놀이터가 있습니다.

여기 자리가 원래 깊숙하니 어두컴컴한 ..올드팝 틀어주던 카페였는데 그 자리가 이렇게 환골탈태할 줄이야… 자본이란게 이렇게 대단합니다..ㅋㅋ

 

가족친화적 펍이 컨셉이라 아이들이 들고 뛰어도 눈치볼게 없어요. 사실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잔디밭에서 뛰는거라 애들 풀어놔도 다칠 염려가 없더라고요. 놀이터에서 놀 때는 부모가 같이 있어줘야 하지만요.

아이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가족친화형이지만 여기는 펍입니다 ㅎㅎ 6개의 맥주를 선택해 맛 볼 수 있는 플래터도 있어 여러맥주 맛 보고 향 느끼고 넘 좋더라고요.

이날 첫째 생일이었는데 케이크 배달을 해도 될지 여쭤봤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네가 브라우니에 레터링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요렇게 예쁘게 준비해주셨어요. 스텝들이 생일노래도 즐겁게 불러주시고 계셨던 손님들도 박수쳐주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생일피티했어요.

 

화덕피자와 수제소세지, 구운닭고기요리 주문했는데 피자 소스가 찐하고 맛나요! 소세지요리도 좋았는데 가니쉬로 나온 양파조림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브런치클럽

Brunch Club Bali

Jl. Raya Legian No.457, Legi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원래 짱구를 갔었는데 시상에나 사람들로 꽉꽉 차 후끈한 분위기에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짱구를 빠져나왔고요, 르기안 숙소와 멀지 않은 브런치클럽을 재방문 하였습니다.

수플레팬케이크 사진으로 유명한 브런치 맛집이예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음료 플레이팅도 사랑스럽습니다.

 

 

수플레 팬케이크도 시켰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수플레는 그냥 머..잘 모르겠고요 ㅎㅎㅎ

클럽샌드위치와 치킨와플 추천합니다. 특히 클럽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어요. 양이 어마무시해서 디저트 즐기러 오신다면 두분이 하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일식

 

Kuu Izakaya Dining

Jl. Danau Tamblingan No.89M,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사누르 중심가 마야 사누르 리조트 입구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모던한 일식집이고 천장이 특이한 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사누르에서 신선한 회 먹기에는 여기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 한달살기하면서 사누르에 여러 일식집을 갔지만 여기만큼 괜찮은 사시미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문어숙회도 맛있고요, 모밀국수는 평이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다소 있으며 사시미 외에 다른 메뉴들은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사시미가 땡긴다! 하시면 이곳을 기억해주세요😘

 

 

료시

Ryoshi Japanese Restaurant Sanur

Jl. Danau Tamblingan No.186,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료시는 지점이 여러곳 있는 것으로 알고 구글평 보니 우붓,스미냑 이쪽은 평이 별로던데 사누르지점은 괜찮더라고요.

문신이 가득한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서빙해주십니다.

 

 

자루우동, 치킨차슈 추천해요. 치킨차슈는 아이들이 먹기에 부드럽고 기름지지 않게 튀겨져 나와 입 짧은 둘째가 잘 먹었던 메뉴입니다.

사시미는…뭐 탈나거나 한 것은 아닌데 신선한 느낌은 없어 아쉬웠어요.

이곳은 고급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일식하면 떠오르는 대부분의 음식을 취급하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대중적인 맛으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합니다.

 

 

 

맛집 정리하니 좋은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기분이 좋네요^^

발리 고픈 여행자 분들 발리에 놀러오세요~~!!!

 

 

 

Onde-onde(온데온데)

 

찹쌀 도넛과 똑같은 느낌의 온데온데입니다.

한국 찹쌀도넛보다 피가 두껍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 덜 느끼하고 겉면의 깨 덕에 더 바삭바삭 맛있어요^^

속의 앙고는 백앙금,팥앙금 두 가지를 주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사진과 같이 색소 넣은 온데온데는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어요 ㅎ

보통 5개 들이 한 팩당 2만룹 또는 1만룹에 판매합니다.

떡순이 교민분들께 추천합니다.

 

Lupis (루삐스)

 

찹쌀을 쪄서 세모모양으로 꽉 뭉친 약밥스타일의 간식입니다. Pandan이라는 식물색소로 색을 내어 연두빛을 띄는데 흰색 루삐스도 있고 보라색 루삐스도 있고..이나라의 색소사랑이란 ㅋ

세모모양 찹쌀 떡(?), 코코넛가루, 아렌소스(air gula aren)가 세트이며 먹기 전에 가루와 아렌을 뿌려 수저나 포크로 잘라 먹습니다.

인도네시아식 약밥서타일~~에낙 방읏!

굴라아렌이 풍미를 높이는데 진저리나게 단게 단점이예요 ㅎㅎ 근데 굴라에 푹 담가 먹지 않음 너무 찰지고~ 그래서 자리에서 한 개 이상 못 먹겠더라고요.

다행히 냉장고에 넣었던 약밥(?)을 전자렌지에 데우니 말랑말랑해져서 다음날에도 한 개 먹고 그랬답니다.

 

Rambut nenek(람붓 네넥)

Rambut aromanis, Rambut arumanis 라고도 불리우는 전통과자입니다.

람붓 네넥- 할머니 머리카락 ㅋ

왜 저런 이름인지는 모양을 보면 알겠으나

 

Aku sedang makan rambut nenek.

나 할머니 머리카락 먹는 중이야.

 

...........................옛 분들 작명 센스가 언아더입니다.

ㅋㅋ.

인사동 가면 살 수 있는 꿀타래와 같다고 보심 됩니다.

만드는 과정도 거의 비슷한데, 한국은 엿을 늘려 실처럼 만들어 견과류를 앙금으로 싸서 먹는 반면, 람붓네넥은 설탕을 엿화 시켜 실처럼 늘리면서 땅콩소스 같은(정확치는 않아요) 고소한 소스를 가미해 만듭니다.

그래서 맛 자체가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전병이 들어있어 사진처럼 샌드해서 먹는데 이것도 엄~~청 달아요!

 

꿀타래와 람붓네넥 둘 다 많은 공을 들여 만들고 둘 다 궁중과자에서 유래되었다 하니...

어느 나라 건 왕족들은 신하들이 고오생을 해서 만들어야 맛있게 먹었나보군 싶네요 ^^;

마지막을 둘째 코믹샷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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