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3월 7일부로 인도네시아 발리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해제되면서 발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코로나로 저도 2년 동안 발리를 못 가다 12월 발리를 다시 여행하였었는데 우울한 모습만 있을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플레이그라운드, 신규개발 지역 활성화 등 여전히 발리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몸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자가격리가 면제되면 이번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발리를 방문하고 싶네요^^

이번 발리 여행하면서 새로 가 보았던 레스토랑과 발리에서 꼭 드셔봤으면 하는 레스토랑을 모아 소개합니다.

중식, 현지식, 발리식, 서양식, 일식 순으로 묶어 올렸으니 쭉쭉 내리면서 궁금한 카테고리 보셔도 될 것 같아요!

# 중식

 

해피차피 레스토랑

Happy Chappy Restaurant

Jl. Beraban Banjar Taman Seminyak No.62, Kerobokan Kelod,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스미냑 외곽에 위치한 중식 레스토랑입니다. 리뷰나 느낌상 단체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닐까 짐작되어 고민되었지만 음식과 서비스가 정말 좋았어요.

세상 까탈스러워 만족을 모르는 한국인들 구글평도 대체로 좋아 더 믿고 갔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요 3개의 홀로 나뉘며 연회홀-식당-바 구성입니다. 인테리어가 온통 시뻘겁니다.

 

베이징덕 강추입니다. bb 정통 베이징덕이 나오며 오리 껍질도 바삭바삭 잡내 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주문 시 껍질과 살을 분리해 달라고 하면 살코기는 캐슈넛과 달콤한 양념으로 볶아져 따로 서빙됩니다.

 

딤섬은 평타…중화식 볶음밥 간이 슴슴하고 불맛도 잘 나 아이들이 순삭하며 먹었고요,

새우탕도 시원~했어요(후추맛이 강한편)

 

깜찍한 포춘쿠키를 디저트로 주네요^^

음..둘째에게 시달리는 제 마음을 알았는지..용하군요!

남편아 You can do it!!

 

#현지식(Nasi campur)

 

바투 짐바르

Batu Jimbar Café

Jl. Danau Tamblingan No.75A,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2년 전 이 식당 맞은편 호텔(메종 오를레리아)에 투숙했을 때 탱고음악에 끌려 테라스로 나왔더니 이 식당에서 탱고를 추고 있었어요.

남편에게 어서 바지를 챙겨입으라~ ! 소리 지르며 내려가 탱고(살사?)구경을 했었어요. 따뜻한 조명과 여유 넘치는 사람들 표정..너무 기억에 좋게 남은 식당이라 다시 찾았는데 그때 활기는 느껴지지 않네요 ㅠ

여쭤보니 코로나로 공연은 안하신데요.

 

이 식당이 1991년부터 운영한 사누르 터줏대감같은 식당이예요.

식당 전용 농장에서 야채를 가져와 요리하신데요.

 

 

인도네시아의 소울푸드 나시짬뿌르입니다. 도전하고 싶은데 위생상이나 맛이 두려워 주저하고 계시는 비기너(?)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나시 짬뿌르예요.

간이 그리 쎈 편이 아니며 전체적으로 향신료 맛도 마일드한 편입니다. 호박 위에 올라간 특제 삼발이 완전 매우면서 입맛을 확~!돌게 만듭니다.

숩 이가는 소고기 잡내가 많이 나서 비추…

 

 

와룽 무라 르기안

Warung Murah Legian

Jl. Raya Legian No.465, Legi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르기안으로 숙소를 옮겨서 호텔 도시락을 못 먹겠다 선언하고 나와 먹은 나시짬뿌르인데 이후로 2번 더 먹었습니다. 현지인입맛이기 보다 장기거주 외국인들,여행객들 입맛에 더 잘 맞게 요리가 된 것 같아요.

 

큰 닭고기가 하나 포함된 가격이 39600룹입니다.

커리닭 맛있었고 뗌빼 볶음이~~~~대존맛입니다.

맥주안주하면 딱인 ㅋㅋ 어쩜 이렇게 바삭하니 매콤달콤하게 볶았는지..지금도 저 땜뻬 먹고 싶네요.

나시짬뿌르 먹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께 추천해요.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별도로 시켜보았는데 지인짜~~별로예요^^;; 나시짬뿌르 맛집으로만 기억해주세요~

 

 

#발리식(Babi guling)

 

바비굴링 짠드라

Depot Chandra

Jl. Teuku Umar No.140, Dauh Puri Kauh, Kec. Denpasar Bar., Kota Denpasar, Bali 80113 인도네시아

 

 

바비굴링 저와 남편은 좋아해서 신혼 때부터 많이 먹었는데 아이랑 같이 가기가 좀 그래요. 갔던 곳들 대부분 딱 바비굴링만 팔더라고요. 그리고 깨끗한 레스토랑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배달로만 먹었습니다.

제가 픽한 짠드라 바비굴링. 아래 소개 할 박말렌보다 돼지껍질이 바삭바삭 맛있고 바비사떼 맛집입니다.

다만 잡고기로 주는 고기들 중 살코기류에서 돼지잡내가 좀 있는 편이예요. 살코기는 남편 입에 아~💕

 

 

박말렌

Warung Babi Guling Pak Malen

Jl. Sunset Road No.554, Seminyak,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남편이 좋아하는 박말렌. 여기는 잡고기류를 전부 튀겨서 주는데 어떤 부위인지 도통 알 수 없어요 😅

튀긴 덕인지 잡내는 없고요 다진 살코기들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다만 삼발이라고 해야 하나요? 고기와 함께하는 먹는 양념이 간과 향 모두 너무 쎄요.

그 맛을 남편이 좋아하네요 ㅎ

 

바비굴링으로 유명한 이부 오카(ibu oka)는 비추 100드립니다. 방송이 만들어 준 맛집임.

 

 

#서양식

푸에르타26 스테이크하우스

Puerta 26

Jl. Sudamala No.26, Sanur Kauh,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사누르 프라마 호텔 도보 5분 거리-탁수호텔 앞에 새로 오픈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발리 맛집 중 개인 순위 1위!추천해요.

무려 45일 저온 숙성한 스테이크만 사용하고요( 믿기지 않아서 여러번 물어봤는데 그렇다네요) 그만큼의 기간을 견(?)디려면 고기등급 자체가 엄청 좋아야한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가격대는 꽤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 먹고나면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저희는 와규를 주문했습니다. 저게 500g인데 먼저 고기를 정하고-그람수 결정 하면 가격은 후에 나옵니다. 저 덩어리가 2juta가 넘….

 

여기서는 미디엄레어를 추천하고요, 숯이 있는 도넛모양 그릴에 나오기 때문에 이후 굽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미디엄레어..육회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육질이 훌륭합니다.

드라이에이징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와규까지 주문안해도 될 것 같아요. 나중에 가면 티본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항상 티본스테이크만 먹으면 기분이 상할정도로 별로였는데 여기는 훌륭한 요리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있어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사진 잘 나오는 조명이라 사진도 잘 나옵니다 ㅎ..

 

 

샷건 소셜발리

Shotgun Social Bali

Jl. Pantai Sindhu No.11,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근처 크래프트비어 펍입니다.

16가지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이예요. 맥주덕후들 모엿!!

 

전 석이 야외석이나 다름 없지만 층고가 높아 시원..까진 아니지만 쾌적합니다.

 

아이가 있는 분이라면 꼭 가보셨으면해요. 플레이그라운드카페 검색했더니 나온 곳이 여기인데 드넓은 잔디밭 한켠에 저렇게 놀이터가 있습니다.

여기 자리가 원래 깊숙하니 어두컴컴한 ..올드팝 틀어주던 카페였는데 그 자리가 이렇게 환골탈태할 줄이야… 자본이란게 이렇게 대단합니다..ㅋㅋ

 

가족친화적 펍이 컨셉이라 아이들이 들고 뛰어도 눈치볼게 없어요. 사실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잔디밭에서 뛰는거라 애들 풀어놔도 다칠 염려가 없더라고요. 놀이터에서 놀 때는 부모가 같이 있어줘야 하지만요.

아이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가족친화형이지만 여기는 펍입니다 ㅎㅎ 6개의 맥주를 선택해 맛 볼 수 있는 플래터도 있어 여러맥주 맛 보고 향 느끼고 넘 좋더라고요.

이날 첫째 생일이었는데 케이크 배달을 해도 될지 여쭤봤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네가 브라우니에 레터링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요렇게 예쁘게 준비해주셨어요. 스텝들이 생일노래도 즐겁게 불러주시고 계셨던 손님들도 박수쳐주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생일피티했어요.

 

화덕피자와 수제소세지, 구운닭고기요리 주문했는데 피자 소스가 찐하고 맛나요! 소세지요리도 좋았는데 가니쉬로 나온 양파조림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브런치클럽

Brunch Club Bali

Jl. Raya Legian No.457, Legi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원래 짱구를 갔었는데 시상에나 사람들로 꽉꽉 차 후끈한 분위기에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짱구를 빠져나왔고요, 르기안 숙소와 멀지 않은 브런치클럽을 재방문 하였습니다.

수플레팬케이크 사진으로 유명한 브런치 맛집이예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음료 플레이팅도 사랑스럽습니다.

 

 

수플레 팬케이크도 시켰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수플레는 그냥 머..잘 모르겠고요 ㅎㅎㅎ

클럽샌드위치와 치킨와플 추천합니다. 특히 클럽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어요. 양이 어마무시해서 디저트 즐기러 오신다면 두분이 하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일식

 

Kuu Izakaya Dining

Jl. Danau Tamblingan No.89M,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사누르 중심가 마야 사누르 리조트 입구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모던한 일식집이고 천장이 특이한 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사누르에서 신선한 회 먹기에는 여기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 한달살기하면서 사누르에 여러 일식집을 갔지만 여기만큼 괜찮은 사시미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문어숙회도 맛있고요, 모밀국수는 평이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다소 있으며 사시미 외에 다른 메뉴들은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사시미가 땡긴다! 하시면 이곳을 기억해주세요😘

 

 

료시

Ryoshi Japanese Restaurant Sanur

Jl. Danau Tamblingan No.186,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료시는 지점이 여러곳 있는 것으로 알고 구글평 보니 우붓,스미냑 이쪽은 평이 별로던데 사누르지점은 괜찮더라고요.

문신이 가득한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서빙해주십니다.

 

 

자루우동, 치킨차슈 추천해요. 치킨차슈는 아이들이 먹기에 부드럽고 기름지지 않게 튀겨져 나와 입 짧은 둘째가 잘 먹었던 메뉴입니다.

사시미는…뭐 탈나거나 한 것은 아닌데 신선한 느낌은 없어 아쉬웠어요.

이곳은 고급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일식하면 떠오르는 대부분의 음식을 취급하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대중적인 맛으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합니다.

 

 

 

맛집 정리하니 좋은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기분이 좋네요^^

발리 고픈 여행자 분들 발리에 놀러오세요~~!!!

꾸따kuta에 있는 비빔밥-한식 레스토랑이 사누르sanur에도 생겼다. 

비빔밥
Bibimbap Restaurant - Sanur
Jl. Bypass Ngurah Rai,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초입 맥도날드 사거리에 인접한 비빔밥 사누르점. 맞은편 아레나 펍이 와룽으로 보일만큼 큰 규모이다. 
발리에 일식 중식에 비해 큰 규모의 한식레스토랑이 없어 아쉬웠는데 반가운 마음에 가봄..(발리 내 한식레스토랑 중 맛집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단지 타 아시안푸드 레스토랑에 비해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 )

큰 평수, 높은 층고로 쾌적하기 그지 없다. 테이블 간격도 넓직해서 단체손님이 옆에 앉아도 크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 우리가 갔을 때 4테이블 손님이 있었는데 모두 현지인, 일본인, 중국인이라 가슴이 웅장해짐 ㅋ
우리 식사할 때 새로 입장한 3팀 중 2팀도 현지사람들 이었다. 

외국인들은 뭘 많이 먹나 보니 잡채, 떡볶이 많이 먹음.

니 선물 아니야. 지가 산 것도 아니면서 손님들에게 선물 하나씩 선심 쓰는 둘째😅 다시 잘 갖다 두었다. 

아이동반이니 플라스틱컵,수저,접시 세트를 가져다 준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 칭찬해~~! 다만 수저가 벌써 변색이 되고 있던데 이런 부분은 새로 갈거나 수저의 경우에는 스텐으로 바꾸셔도 될 듯 하다. 

다양한 메뉴들과 깔끔한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뚝배기 불고기(기본찬 제공)

수육(새우젓은 제공되지 않고 된장은 요청하면 고추&마늘과 함께 세팅해주신다. )

막걸리. 만원이 넘지만 쉽게 먹어볼 기회가 없는 나라인지라 큰 맘 먹고 마심 ㅎㅎ

묵은지 만두전골

수육은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으며(보쌈무는 약간 간이 약한 편)
뚝불은 양념이 아주 맛있었지만 불고기로 사용한 소고기가 약간 질겨 첫째아이는 가위로 잘게 잘라주니 잘 먹었고 2돌인 둘째는 잘 못 먹어 국물에만 밥을 줌. 
불고기 양념은 한국에서 먹어 본 그 맛과 같다. 

묵은지 만두전골은 김치가 묵은지도 아니었거니와 김치가 한국김치맛과는 거리가 많이 멀었다. 김치가 들어가는 국물요리는 김치맛이 요리 레시피의 전부라 할 수 있는데 너무 달고 시원한 맛이 없어 좀..실망했다. 

구글 댓에도 현지인 리뷰어가 김치맛을 지적하는 글을 보았는데 나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점점 개선 되리라 믿고 발리의 핫플레이스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아, 여기 순두부찌개가 맛있다고 가보신 분이 알려주셨다. 다음엔 순두부 도전!!

 

발리 온지 3일째 되는 날은 첫째 아들의 생일이었다. 아이의 생일에 맞춰 발리일정을 잡았는데 남편 회사업무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혹여 아이 생일을 지나 발리를 가게 되면 어쩌나 맘을 졸였었는데.. 아이 생일 전으로 일정확정이 되어 다행이었다.

여행 준비하면서 많이 참고한 유투브 lale bali채널에서 추천한 신두해변 근처 플레이그라운드를 갖춘 레스토랑이 아이 생일에 가기 딱 적합해 보여 결정한 레스토랑.

 

 

샷건 소셜 발리

Jl. Pantai Sindhu No.11,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원래 이 자리에 어두컴컴한 라이브카페가 있었는데 이렇게 개방감있고 화사하게 변할 수 있다니!

자본이란게 이렇게 대단합니다 ㅋ

탈바꿈한 장소에 놀라면서 입장..

벽화는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그림과 달라져있었다. 주기별로 바뀌는 듯?

아이들이 오니 색연필과 색칠공부할 수 있는 메뉴판이 제공. 그 덕에 메뉴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학교 운동장만한 공간 대부분이 잔디밭이고 ㄷ자 형으로 테이블이 놓여있어 개방감이 대단하다.

원래 있던 고목들을 대부분 살린듯..

입구근처-오른편에 이렇게 놀이터가 있다. 자연친화형 놀이터라 처음에 아이들이 발견을 못하고 있다가 첫째가 먼저 발견, 둘째마저 놀이터를 인지한 후로는 통제불가 ㅋㅋ 아악~~

 

첫째는 제법 그물을 잘 타고 올라가고 지고 싶지 않은 둘짼 맘만 앞선다.

엉덩방아 제대로 찧을 수 있는 나무시소. 골반 깨지는 줄;

그네. 완전 재미있었음 ㅋㅋ 내가 타도 튼튼한 내구성!

둘째는 거의 앉아있지 않고 칠렐레 팔렐레 뛰어댕김.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부모도 뛰어다니는 아이들 보며 불편하지 않는 곳이다.

형이 말려보지만 통제불가이다 ㅋ

오늘은 형아의 생일! 둘째 강제소환 후 짧은 이벤트 시작. 원래 케이크를 이곳으로 주문할까 했는데 케이크를 먹어봤자 두조각 먹음 끝일텐데 남은 케이크 들고 왔다갔다 하기도 그렇고..혹시 생일인데 케이크 주문이 가능한지 레스토랑에 물어보니 브라우니에 생일 데코레이션이 가능하단다. 럭키!!

곧이어 스텝들의 생일축하송🎂 영어 울렁증 첫째의 굳은 얼굴과 형 생일은 축하하고 싶지 않은 둘째녀석 ㅋ 샷건 덕에 제대로 된 생일파티를 해준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선물 증정식

…에 하품 뿌리는 둘째.

노래를 부르던 신비아파트 미니어쳐. 한국에서 공수하고 숨겨놓느라 고생했다.

샷건은 16가지 크래프트맥주를 판매하는 펍&레스토랑인데 5가지를 선택해 마셔볼 수 있는 플래터메뉴도 있다. 향과 맛의 다름이 느껴져 넘 신기했음.

화덕피자와 수제소세지. 화덕피자의 토마토소스가 일품이었다. 소세지도 고기질로만 승부한 듯 소금과 후추만 사용하여 만드는 소세지. 가니쉬로 나오는 카라멜라이징양파가 찐맛 존맛임.

옴뇸뇸 귀어운 입술로 맛있게 먹는 오늘의 주인공

우리 둘째는 또 달아났….!!

이날 우리 둘째 꿀잠 잤다 ㅎㅎㅎ

발리 도착하자마자 첫 끼로 선택한 곳. 

리비에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Riviera Restaurant and Bar - Sanur

Jl. Cemara No.29,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프라마호텔에서 도보로 8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누르에서 이탈리아 쉐프가 운영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입구 근처에 야외테이블이 있고 안쪽으로 큰 규모의 공간이 있다. 못해도 100석이 넘어보이는 레스토랑인데 손님이 하나도 없…코시국이 원망스럽다… 
여쭤보니 오늘 점심 손님 이후 우리가 첫 손님이라고 했고 우리가 식사 끝내고 나올 때까지 손님이 없……🥲 복닥거리는 발리만 경험하다 이렇게 을씨년스러운 발리를 접하니 당황스럽기만 하네. 
맥주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는 팝콘. 울 아이들 팝콘킬러인데 ㅎㅎ 
마르게리따 피자, 라구파스타, 도이치 핫도그, 티라미수 주문. 

피자는 직접 화덕에 구워주며 이 식당 피자 특징은 통통한 사이드도우에 있다. 발리 내 화덕피자 전문점이 많지만 이렇게 사이드도우 통통하게 만들어 주는 곳은 못 본 듯.. 나는 피자 부위 중 사이드도우 모아두었다 한꺼번에 먹는 스타일. 파파존스의 브레드스틱을 넘나 사랑하는 맨빵주의자이다 ㅋㅋ
그런 나에게 얼마나 멋진 화덕피자인가!!!😚
통통한 사이드도우를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핫도그도 수제소시지가 넘 맛났고 핫도그 빵 역시 직접 구운 빵이다. 남편과 첫째가 맛있게 먹은 메뉴. 

라구 파스타는 갈은 소고기와 소스가 따로놀기도 했고 무엇보다 소고기 잡내가… 라구소스는 푹 고우듯 익혀서 만들어야 제맛인디, 좀 아쉬웠다.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향이 짙게 나서 입안에서의 풍미는 좋았지만 카스테라시트가 커피에 충분히 젖었음에도 질긴 느낌이었다. 

피자와 핫도그 강추합니다. 
을씨년스러운 거대한 리조트의 아침이 밝았다. 
프라마리조트의 3개의 조식레스토랑 중 현재 1군데만 운영중이었고 매번 우리가족 포함 3,4테이블만 보임. 
원래부터 주문형이었는진 모르겠으나 이렇게 주문해서 먹는 조식이다. 울 아이들은 시리얼이나 쌀밥+달걀후라이&김 조합으로 항상 아침을 때우는데 김을 준비해가도 흰쌀밥이 없으니..다행히 구운식빵이 있어 쬐금은 먹는데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조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한다. 
해변 근접의 레스토랑은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나와 남편은 bubur pasir sanur라고 
발리식 소또아얌에 흰죽을 넣어주는 요리가 가장 입맛에 맞아 매일 한그릇씩 먹고 있다. 의외로 나시고랭과 미고랭이 제일 별로였고 나머지 메뉴는 대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음. 
프라마리조트에 터 잡고 사는 바둑이. 리조트마다 지들 땅이라 우기는 개들이 있는 듯. 
앞서 있었던 일본인 노부부 다리 밑에서 누워있다 우리에게 삥뜯으러 행차함. 소시지 반조각으로 딜. 

 

우리가족의 마음의 고향 Sanur.

다들 짱구로 향할 때 우리는 역시 사누르 ㅎㅎ

사람 붐비는 것 좋아하지 않고 낯 가리면서도 친근하게 나서주면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사누르는 찰떡스팟이다.

 

발리여행 계획을 잡을 때 어김없이 Sanur부터 검색을 시작했기도 하지만 여행 시 거점으로 삼기에도 Sanur는 위치가 참 좋다.

 

왈가닥 2살 둘째와 함께하는 첫 발리여행이라 뛰어놀기 좋은 리조트를 검색했고 연식은 되었지만 아이들이 놀기 좋은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예약하였다.

 

프라마 사누르 비치 발리

Prama sanur beach bali

Jl. Cemara, Sanur Kauh,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프론트데스크가 있는 홀에서 오래된 세월이 느껴지는 리조트. 그래도 깨끗하고 정갈해서 보기 좋다.

우리는 스탠다드룸 2개를 예약해 커넥팅룸으로 예약하였다. 엑스트라베드를 설치하는 가격과 룸2개를 예약하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커넥팅룸이 최고지.

층고가 낮고 조명이 다소 어두움..하지만

 

방마다 작은 테라스가 있고 테라스로 연결되는 통창이 있어 낮까지는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와 방이 밝다.

 

 

기본적인 화장실. 프라마가 그래도 일부 리뉴얼을 하여 TV, 변기, 세면대, 수건은 다 새제품이다. 특히 수건이 뽀송뽀송하니 넘나 좋았음.

나이 지긋한 프라마 리조트는 스텝들도 나이들이 대부분 지긋..하셔서 처음엔 뭔가 요청하는 게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그분들이 일하는 것을 숙박하는 우리가 어려워하면 오히려 일할 수 있는 그분들께 실례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생각을 고쳐먹고선 예의있게 요청하고 서비스 받았다. 물론 스텝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맴이 따수워짐

 

리조트 내 넓직하니 잘 조성된 조경. 연식이 있는 리조트의 장점! 웅장한 나무들^^ 너무 멋있어서 윗쪽을 계속 쳐다보며 걸었다.

청설모도 엄청 많이 돌아다닌다.  

사실 이 어린이 수영장때문에 여기를 선택했다고 봐야 함. 첫째가 수영장 노래를 부르는데 겁 많은 미취학 아동이 놀기 딱 좋은 시설이 프라마의 수영장이다.

나도 물이 무서워 깊은 수영장에 못들어가는데 여기서 실컷, 그리고 자신있게😎 놀았다.

 

70년대 키즈클럽이 있다면 여기? ㅋㅋ

작고 아늑한 느낌의 키즈클럽도 있지만 코시국이라 운영을 하지 않는다. 도와주는 스텝만 없을 뿐 원하면 오픈해주고 부모 동반 시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서도 매일 출근도장 찍는 아이들. 울 아이들은 그닥 오래되고 장난감 몇개 없고..이런거 신경 안쓴다.

한시간을 넘게 신이나서 놀아제낌.

위생적인 것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6박7일 중 3박이 지났는데 만족하고 잘 지내고 있음^^ 체크아웃때까지 잘 부탁해!!

일년간 여행다운 여행을 가지 못하다 드디어 2주간 발리여행을 가게 되었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질병통계 상으로 확진자가 감소된 추이를 오래 유지한데다 내년 즈음에는 발리도 다시 북적거릴 것 같아 그 전에 방문하기로. 

현재 발리가 어떤지도 내 눈으로 보고 싶기도 했다. 
우리는 깔리만탄 동부 작은 시골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차를 타고 2시간정도 나와 사마린다에서 점심
사마린다samarinda-발릭빠빤balikpapan간 고속도로
발릭빠빤balikpapan 1박(현재 기준 12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 72시간 내 PCR 테스트, 2차 백신완료자 24시간 내 Antigen 테스트를 해야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여행 첫 일정이다. 

우리의 점심은 
Bebek Goreng H. Slamet
Jl. Jend. Sudirman No.74 Komplek Kehakiman, Gn. Bahagia, Kecamatan Balikpapan Selatan, Kota Balikpapan, Kalimantan Timur 76114 인도네시아
예전 balikpapan여행 때 들린 식당인데 톨게이트와도 가깝고 맛도 있어 또 들렸다. 
오리 한마리를 시키면 머리까지 준다😅
오리를 간하여 찐다음 겉을 살짝 튀겨주는 형태이다.뜨거운 기름을 끼얹듯 튀긴거라 껍질이 아주 바삭바삭하지는 않으나 잡내도 전혀 없고 살이 수육 먹듯 부드럽다. 여기선 반찬처럼 먹기 때문에 간이 좀 있는 편이다. 
여기는 삼발이 기름장에 가깝다. 고추씨가 들어간 기름장에 다진마늘이 듬뿍..여기에 께짭 마니스kecap manis를 첨가해 섞은다음 오리에 찍어먹으면 세상 맛나다. 사실 이 삼발 생각나 다시 방문한 것이다. 😋
그런데..먹은 후 마스크 쓰고 가는 내내 내 입에서 나는 마늘향 때문에 멀미를 격하게 하고 말았다😭😭
 
우기의 인도네시아 하늘은 무시무시하고만;;
고속도로를 진입해 신심 깊은 기사는 masjid를 지나치지 못하고 예배 드리고 가고 싶단다. 휴게소 구경도 할 겸 알겠다고 함. 
개통된지 2년이 되어가는데도 푸드트럭형 미니마트 하나에 간이 식당2개가 전부. 
하지만 이슬람성전은 기깔나게 건축해 놓음. 
이슬람 종교관이 신기하다. 
모든 환경에 초탈한 울 첫째는 초코우유와 초코빵 행복하게 옴뇸뇸 ㅋ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발릭빠빤
Four Points by Sheraton Balikpapan

Jl. Pelita Raya No.19, Sepinggan, Kecamatan Balikpapan Selatan, Kota Balikpapan, Kalimantan Timur 76115 인도네시아
 
발릭빠빤에서 하루 숙박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
(이름이 삼만리)
공항 바로 맞은편 위치이며 공항까지 무료셔틀이 운영된다. 
-홈페이지 사진 캡쳐-   
예약 당시 소개 사진을 보면 이렇게 웅장한 건물에 큰 수영장이 갖추어졌다고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프론트데스크..음?
-홈페이지 사진 캡쳐-
구석에 마련된 풀빌라 수영장 크기의 귀염뽀짝 수영장에 음…?
알고보니 전체 건물 중 한 동만 쉐라톤 호텔이고 나머지 건물은 콘도미니엄으로 분양중인 곳이었다. 큰 수영장도 물론 콘도미니엄의 것. 뭔가 속은 듯 ㅋㅋ
그래도 발릭빠빤에서 가장 최근에 개장한 호텔이라 방은 아주 깨끗하고 좋았다. 평수도 꽤 넓어 쾌적함. 

 

 
화장실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깨끗..그런데 샤워기가 천장에 달린 레인샤워기 뿐이었음. 오마이갓. 
내가 제일 싫어하는 레인샤워기..보기만 좋은 레인샤워기는 도대체 왜 설치하는 것인가!!!!!
왠간하면 다시는 투숙하지 않을 듯..ㅠ
공항근처라 특별히 돌아다닐 곳이나 식당은 없어서 룸서비스로 먹은 저녁. 호텔식 뭐..맛난것과는 거리가 머니까 ㅎㅎ
아, 조식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뭔가 캐주얼한 분위기와 데코레이션. 과자코너, 보틀 홈메이드주스, 인스턴트 누들 &커피 셀프코너 등 처음 보는 서비스들이 많이 제공되었다. 

다음날 공항에서는 PCR&Antigen증명서와 pedulindungi앱 내 백신 접종 QR코드를 소지하고 체크인 후 항공기 탑승! 3-3 비행기 만석으로 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