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따kuta에 있는 비빔밥-한식 레스토랑이 사누르sanur에도 생겼다. 

비빔밥
Bibimbap Restaurant - Sanur
Jl. Bypass Ngurah Rai,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초입 맥도날드 사거리에 인접한 비빔밥 사누르점. 맞은편 아레나 펍이 와룽으로 보일만큼 큰 규모이다. 
발리에 일식 중식에 비해 큰 규모의 한식레스토랑이 없어 아쉬웠는데 반가운 마음에 가봄..(발리 내 한식레스토랑 중 맛집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단지 타 아시안푸드 레스토랑에 비해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 )

큰 평수, 높은 층고로 쾌적하기 그지 없다. 테이블 간격도 넓직해서 단체손님이 옆에 앉아도 크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 우리가 갔을 때 4테이블 손님이 있었는데 모두 현지인, 일본인, 중국인이라 가슴이 웅장해짐 ㅋ
우리 식사할 때 새로 입장한 3팀 중 2팀도 현지사람들 이었다. 

외국인들은 뭘 많이 먹나 보니 잡채, 떡볶이 많이 먹음.

니 선물 아니야. 지가 산 것도 아니면서 손님들에게 선물 하나씩 선심 쓰는 둘째😅 다시 잘 갖다 두었다. 

아이동반이니 플라스틱컵,수저,접시 세트를 가져다 준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 칭찬해~~! 다만 수저가 벌써 변색이 되고 있던데 이런 부분은 새로 갈거나 수저의 경우에는 스텐으로 바꾸셔도 될 듯 하다. 

다양한 메뉴들과 깔끔한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뚝배기 불고기(기본찬 제공)

수육(새우젓은 제공되지 않고 된장은 요청하면 고추&마늘과 함께 세팅해주신다. )

막걸리. 만원이 넘지만 쉽게 먹어볼 기회가 없는 나라인지라 큰 맘 먹고 마심 ㅎㅎ

묵은지 만두전골

수육은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으며(보쌈무는 약간 간이 약한 편)
뚝불은 양념이 아주 맛있었지만 불고기로 사용한 소고기가 약간 질겨 첫째아이는 가위로 잘게 잘라주니 잘 먹었고 2돌인 둘째는 잘 못 먹어 국물에만 밥을 줌. 
불고기 양념은 한국에서 먹어 본 그 맛과 같다. 

묵은지 만두전골은 김치가 묵은지도 아니었거니와 김치가 한국김치맛과는 거리가 많이 멀었다. 김치가 들어가는 국물요리는 김치맛이 요리 레시피의 전부라 할 수 있는데 너무 달고 시원한 맛이 없어 좀..실망했다. 

구글 댓에도 현지인 리뷰어가 김치맛을 지적하는 글을 보았는데 나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점점 개선 되리라 믿고 발리의 핫플레이스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아, 여기 순두부찌개가 맛있다고 가보신 분이 알려주셨다. 다음엔 순두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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