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근황이예요 ㅎㅎ 밭은 하나 더 늘어났고요..

상추는 밭이고 스티로폼이고 어디든 쑥쑥 잘 자라요. 헌데 달팽이가 너무 많이 끼고 알을 너무 많이 까서; 그나마 스티로폼에 키우는 상추가 피해가 없어 밭은 나중에 갈아엎을 예정이예요.새순이 얇고 힘이 없어서 더운나라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추는 두번째 나는 잎부터 튼튼하게 자라네요! 신기해요^^

저룩 니삐스(깔라만시)나무인데 역시 현지 묘목은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제법 잘 달리고 있어 저는 물에 짜서 마시고 있어요.

토마토도 엄청 잘 자라요! 해충 피해도 가장 없고 잘만 세워주니 쑥쑥 자라 꽃을 피고 꽃이 진 자리에 저렇게 열매가 달리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 본답니다.

 

마트에서 사온 파 중 뿌리가 있는 것들을 골라 심어보았습니다. 탑처럼 한 꺼풀씩 올라가면서 새순에 돋아 뾰족해지더라고요 ㅎㅎ

파 냄새 작렬~~~~~

 

깻잎은 방아깨비들 공격으로 ㅠㅠ 밭에 심은 아이들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벌써 꽃을 피우며 발아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식물은 자기가 죽을 것 같으면 꽃을 피우고 발아하려는 습성이 있다네요) 이렇게 해충 공격이 많은 아이들은 스티로폼이나 PT병 잘라서 단독으로 키우고 있어요. 제발 잘 자라기를 ㅠㅠ 깻잎 너무 먹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ㅎㅎ

직원식당에 임신해 나타난 암컷 고양이가 바깥에 있던 스티로폼안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입이 너무 귀여워요~~~~

 

요즘 폭.. 빠져버린 수세미뜨기입니다. 호빵뜨기도 겨우 했었는데 코로나 사태에 어디 갈데도 없고 해서 수세미 동영상 보기하며 뜨고 있습니다. 태팅레이스보다 손도 아프지 않고 좋더라고요^^

남편 상사분이 이번에 퇴직하시고 고향에 가시게 되어서 선물로 드리려고 뜬 한복이예요. 인도네시아인이라 더 좋아해 주셔서 기뻤네요^^

 

적당한 선물포장지 찾기 어려운 이곳 ㅎㅎ 저 파란색은 냅킨이예요. 저걸로 보자기 비슷하게 꾸려서(?) 포장했는데 나름 한국적인 포장처럼 나와 다행이였어요.

 

퇴직하는 분께서 부디 한국인과 일한 경험이 좋은 기억이 되길 바라며 선물하였습니다.

 

22년 3월 7일부로 인도네시아 발리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가 해제되면서 발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코로나로 저도 2년 동안 발리를 못 가다 12월 발리를 다시 여행하였었는데 우울한 모습만 있을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플레이그라운드, 신규개발 지역 활성화 등 여전히 발리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몸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 자가격리가 면제되면 이번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발리를 방문하고 싶네요^^

이번 발리 여행하면서 새로 가 보았던 레스토랑과 발리에서 꼭 드셔봤으면 하는 레스토랑을 모아 소개합니다.

중식, 현지식, 발리식, 서양식, 일식 순으로 묶어 올렸으니 쭉쭉 내리면서 궁금한 카테고리 보셔도 될 것 같아요!

# 중식

 

해피차피 레스토랑

Happy Chappy Restaurant

Jl. Beraban Banjar Taman Seminyak No.62, Kerobokan Kelod,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스미냑 외곽에 위치한 중식 레스토랑입니다. 리뷰나 느낌상 단체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닐까 짐작되어 고민되었지만 음식과 서비스가 정말 좋았어요.

세상 까탈스러워 만족을 모르는 한국인들 구글평도 대체로 좋아 더 믿고 갔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요 3개의 홀로 나뉘며 연회홀-식당-바 구성입니다. 인테리어가 온통 시뻘겁니다.

 

베이징덕 강추입니다. bb 정통 베이징덕이 나오며 오리 껍질도 바삭바삭 잡내 없이 너무 맛있었어요.

주문 시 껍질과 살을 분리해 달라고 하면 살코기는 캐슈넛과 달콤한 양념으로 볶아져 따로 서빙됩니다.

 

딤섬은 평타…중화식 볶음밥 간이 슴슴하고 불맛도 잘 나 아이들이 순삭하며 먹었고요,

새우탕도 시원~했어요(후추맛이 강한편)

 

깜찍한 포춘쿠키를 디저트로 주네요^^

음..둘째에게 시달리는 제 마음을 알았는지..용하군요!

남편아 You can do it!!

 

#현지식(Nasi campur)

 

바투 짐바르

Batu Jimbar Café

Jl. Danau Tamblingan No.75A,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2년 전 이 식당 맞은편 호텔(메종 오를레리아)에 투숙했을 때 탱고음악에 끌려 테라스로 나왔더니 이 식당에서 탱고를 추고 있었어요.

남편에게 어서 바지를 챙겨입으라~ ! 소리 지르며 내려가 탱고(살사?)구경을 했었어요. 따뜻한 조명과 여유 넘치는 사람들 표정..너무 기억에 좋게 남은 식당이라 다시 찾았는데 그때 활기는 느껴지지 않네요 ㅠ

여쭤보니 코로나로 공연은 안하신데요.

 

이 식당이 1991년부터 운영한 사누르 터줏대감같은 식당이예요.

식당 전용 농장에서 야채를 가져와 요리하신데요.

 

 

인도네시아의 소울푸드 나시짬뿌르입니다. 도전하고 싶은데 위생상이나 맛이 두려워 주저하고 계시는 비기너(?)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나시 짬뿌르예요.

간이 그리 쎈 편이 아니며 전체적으로 향신료 맛도 마일드한 편입니다. 호박 위에 올라간 특제 삼발이 완전 매우면서 입맛을 확~!돌게 만듭니다.

숩 이가는 소고기 잡내가 많이 나서 비추…

 

 

와룽 무라 르기안

Warung Murah Legian

Jl. Raya Legian No.465, Legi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르기안으로 숙소를 옮겨서 호텔 도시락을 못 먹겠다 선언하고 나와 먹은 나시짬뿌르인데 이후로 2번 더 먹었습니다. 현지인입맛이기 보다 장기거주 외국인들,여행객들 입맛에 더 잘 맞게 요리가 된 것 같아요.

 

큰 닭고기가 하나 포함된 가격이 39600룹입니다.

커리닭 맛있었고 뗌빼 볶음이~~~~대존맛입니다.

맥주안주하면 딱인 ㅋㅋ 어쩜 이렇게 바삭하니 매콤달콤하게 볶았는지..지금도 저 땜뻬 먹고 싶네요.

나시짬뿌르 먹어본 경험이 있는 분들께 추천해요.

 

나시고랭과 미고랭을 별도로 시켜보았는데 지인짜~~별로예요^^;; 나시짬뿌르 맛집으로만 기억해주세요~

 

 

#발리식(Babi guling)

 

바비굴링 짠드라

Depot Chandra

Jl. Teuku Umar No.140, Dauh Puri Kauh, Kec. Denpasar Bar., Kota Denpasar, Bali 80113 인도네시아

 

 

바비굴링 저와 남편은 좋아해서 신혼 때부터 많이 먹었는데 아이랑 같이 가기가 좀 그래요. 갔던 곳들 대부분 딱 바비굴링만 팔더라고요. 그리고 깨끗한 레스토랑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배달로만 먹었습니다.

제가 픽한 짠드라 바비굴링. 아래 소개 할 박말렌보다 돼지껍질이 바삭바삭 맛있고 바비사떼 맛집입니다.

다만 잡고기로 주는 고기들 중 살코기류에서 돼지잡내가 좀 있는 편이예요. 살코기는 남편 입에 아~💕

 

 

박말렌

Warung Babi Guling Pak Malen

Jl. Sunset Road No.554, Seminyak,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남편이 좋아하는 박말렌. 여기는 잡고기류를 전부 튀겨서 주는데 어떤 부위인지 도통 알 수 없어요 😅

튀긴 덕인지 잡내는 없고요 다진 살코기들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다만 삼발이라고 해야 하나요? 고기와 함께하는 먹는 양념이 간과 향 모두 너무 쎄요.

그 맛을 남편이 좋아하네요 ㅎ

 

바비굴링으로 유명한 이부 오카(ibu oka)는 비추 100드립니다. 방송이 만들어 준 맛집임.

 

 

#서양식

푸에르타26 스테이크하우스

Puerta 26

Jl. Sudamala No.26, Sanur Kauh,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사누르 프라마 호텔 도보 5분 거리-탁수호텔 앞에 새로 오픈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발리 맛집 중 개인 순위 1위!추천해요.

무려 45일 저온 숙성한 스테이크만 사용하고요( 믿기지 않아서 여러번 물어봤는데 그렇다네요) 그만큼의 기간을 견(?)디려면 고기등급 자체가 엄청 좋아야한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가격대는 꽤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 먹고나면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저희는 와규를 주문했습니다. 저게 500g인데 먼저 고기를 정하고-그람수 결정 하면 가격은 후에 나옵니다. 저 덩어리가 2juta가 넘….

 

여기서는 미디엄레어를 추천하고요, 숯이 있는 도넛모양 그릴에 나오기 때문에 이후 굽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미디엄레어..육회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육질이 훌륭합니다.

드라이에이징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와규까지 주문안해도 될 것 같아요. 나중에 가면 티본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항상 티본스테이크만 먹으면 기분이 상할정도로 별로였는데 여기는 훌륭한 요리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있어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사진 잘 나오는 조명이라 사진도 잘 나옵니다 ㅎ..

 

 

샷건 소셜발리

Shotgun Social Bali

Jl. Pantai Sindhu No.11,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근처 크래프트비어 펍입니다.

16가지 수제맥주를 판매하는 곳이예요. 맥주덕후들 모엿!!

 

전 석이 야외석이나 다름 없지만 층고가 높아 시원..까진 아니지만 쾌적합니다.

 

아이가 있는 분이라면 꼭 가보셨으면해요. 플레이그라운드카페 검색했더니 나온 곳이 여기인데 드넓은 잔디밭 한켠에 저렇게 놀이터가 있습니다.

여기 자리가 원래 깊숙하니 어두컴컴한 ..올드팝 틀어주던 카페였는데 그 자리가 이렇게 환골탈태할 줄이야… 자본이란게 이렇게 대단합니다..ㅋㅋ

 

가족친화적 펍이 컨셉이라 아이들이 들고 뛰어도 눈치볼게 없어요. 사실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잔디밭에서 뛰는거라 애들 풀어놔도 다칠 염려가 없더라고요. 놀이터에서 놀 때는 부모가 같이 있어줘야 하지만요.

아이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가족친화형이지만 여기는 펍입니다 ㅎㅎ 6개의 맥주를 선택해 맛 볼 수 있는 플래터도 있어 여러맥주 맛 보고 향 느끼고 넘 좋더라고요.

이날 첫째 생일이었는데 케이크 배달을 해도 될지 여쭤봤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네가 브라우니에 레터링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요렇게 예쁘게 준비해주셨어요. 스텝들이 생일노래도 즐겁게 불러주시고 계셨던 손님들도 박수쳐주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생일피티했어요.

 

화덕피자와 수제소세지, 구운닭고기요리 주문했는데 피자 소스가 찐하고 맛나요! 소세지요리도 좋았는데 가니쉬로 나온 양파조림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브런치클럽

Brunch Club Bali

Jl. Raya Legian No.457, Legi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원래 짱구를 갔었는데 시상에나 사람들로 꽉꽉 차 후끈한 분위기에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짱구를 빠져나왔고요, 르기안 숙소와 멀지 않은 브런치클럽을 재방문 하였습니다.

수플레팬케이크 사진으로 유명한 브런치 맛집이예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음료 플레이팅도 사랑스럽습니다.

 

 

수플레 팬케이크도 시켰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수플레는 그냥 머..잘 모르겠고요 ㅎㅎㅎ

클럽샌드위치와 치킨와플 추천합니다. 특히 클럽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어요. 양이 어마무시해서 디저트 즐기러 오신다면 두분이 하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일식

 

Kuu Izakaya Dining

Jl. Danau Tamblingan No.89M,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사누르 중심가 마야 사누르 리조트 입구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모던한 일식집이고 천장이 특이한 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사누르에서 신선한 회 먹기에는 여기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 한달살기하면서 사누르에 여러 일식집을 갔지만 여기만큼 괜찮은 사시미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문어숙회도 맛있고요, 모밀국수는 평이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다소 있으며 사시미 외에 다른 메뉴들은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사시미가 땡긴다! 하시면 이곳을 기억해주세요😘

 

 

료시

Ryoshi Japanese Restaurant Sanur

Jl. Danau Tamblingan No.186,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료시는 지점이 여러곳 있는 것으로 알고 구글평 보니 우붓,스미냑 이쪽은 평이 별로던데 사누르지점은 괜찮더라고요.

문신이 가득한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서빙해주십니다.

 

 

자루우동, 치킨차슈 추천해요. 치킨차슈는 아이들이 먹기에 부드럽고 기름지지 않게 튀겨져 나와 입 짧은 둘째가 잘 먹었던 메뉴입니다.

사시미는…뭐 탈나거나 한 것은 아닌데 신선한 느낌은 없어 아쉬웠어요.

이곳은 고급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일식하면 떠오르는 대부분의 음식을 취급하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대중적인 맛으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소개합니다.

 

 

 

맛집 정리하니 좋은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기분이 좋네요^^

발리 고픈 여행자 분들 발리에 놀러오세요~~!!!

 

 

 

Onde-onde(온데온데)

 

찹쌀 도넛과 똑같은 느낌의 온데온데입니다.

한국 찹쌀도넛보다 피가 두껍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 덜 느끼하고 겉면의 깨 덕에 더 바삭바삭 맛있어요^^

속의 앙고는 백앙금,팥앙금 두 가지를 주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사진과 같이 색소 넣은 온데온데는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어요 ㅎ

보통 5개 들이 한 팩당 2만룹 또는 1만룹에 판매합니다.

떡순이 교민분들께 추천합니다.

 

Lupis (루삐스)

 

찹쌀을 쪄서 세모모양으로 꽉 뭉친 약밥스타일의 간식입니다. Pandan이라는 식물색소로 색을 내어 연두빛을 띄는데 흰색 루삐스도 있고 보라색 루삐스도 있고..이나라의 색소사랑이란 ㅋ

세모모양 찹쌀 떡(?), 코코넛가루, 아렌소스(air gula aren)가 세트이며 먹기 전에 가루와 아렌을 뿌려 수저나 포크로 잘라 먹습니다.

인도네시아식 약밥서타일~~에낙 방읏!

굴라아렌이 풍미를 높이는데 진저리나게 단게 단점이예요 ㅎㅎ 근데 굴라에 푹 담가 먹지 않음 너무 찰지고~ 그래서 자리에서 한 개 이상 못 먹겠더라고요.

다행히 냉장고에 넣었던 약밥(?)을 전자렌지에 데우니 말랑말랑해져서 다음날에도 한 개 먹고 그랬답니다.

 

Rambut nenek(람붓 네넥)

Rambut aromanis, Rambut arumanis 라고도 불리우는 전통과자입니다.

람붓 네넥- 할머니 머리카락 ㅋ

왜 저런 이름인지는 모양을 보면 알겠으나

 

Aku sedang makan rambut nenek.

나 할머니 머리카락 먹는 중이야.

 

...........................옛 분들 작명 센스가 언아더입니다.

ㅋㅋ.

인사동 가면 살 수 있는 꿀타래와 같다고 보심 됩니다.

만드는 과정도 거의 비슷한데, 한국은 엿을 늘려 실처럼 만들어 견과류를 앙금으로 싸서 먹는 반면, 람붓네넥은 설탕을 엿화 시켜 실처럼 늘리면서 땅콩소스 같은(정확치는 않아요) 고소한 소스를 가미해 만듭니다.

그래서 맛 자체가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전병이 들어있어 사진처럼 샌드해서 먹는데 이것도 엄~~청 달아요!

 

꿀타래와 람붓네넥 둘 다 많은 공을 들여 만들고 둘 다 궁중과자에서 유래되었다 하니...

어느 나라 건 왕족들은 신하들이 고오생을 해서 만들어야 맛있게 먹었나보군 싶네요 ^^;

마지막을 둘째 코믹샷으로 마무리!!

 

6살 아들이 이제 그림 그리고 설명(?)을 인도네시아어로 쓰기 시작합니다. 음....아는 단어 써보려고 그림을 그렸다는 게 더 정확하겠지요? 폭풍칭찬 해주었어요^^

첫째 아들의 특례혜택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현재도 고민 중) 아직은 현지 학교 보내는 것에 마음이 기울어 저희 아들은 인도네시아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한글을 떼고 시작하니 자음,모음 구분을 할 줄 알아 쓰기,읽기 중에 읽기가 더 빠릅니다. 함정은 뭔 뜻인지를 모르고 읽기만 함 ㅋㅋㅋㅋ ㅠㅠ ㅋㅋ

그래도 유모와 단어로 이야기 하면서 점점 더 잘 노는 모습이 흐뭇하네요^^

 

 

아이들의 예방접종일이 다가와 한시간 거리의 Tenggarong(뗑가롱)지역에 있는 소아과에 갔다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개인 병원의 특징은 병원 의사들이 여러 병원을 오가면서 진료를 봅니다. 그래서 진료 시간들이 다채로와요. 저희 아이들 접종 해주신 의사 선생님은 오후5시부터 밤9시까지 진료^^

Kimia farma는 병원 이름이 아니고 약국 체인명이예요. 80년대 한국처럼 병원진료 후 병원에서 약까지 가져가는 시스템이다보니 약국과 병원이 함께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예약시간이 좀 남아 맞은 편 강가에서 놀았어요. Samarinda-Tenggarong 지역은 바다인접한 큰 강을 끼고 있어 석탄,철광, 컨테이너무역이 활발합니다.

얼굴 생김새가 강려크한 햇빛에 확 날라가니 봐 줄만 해서 제 얼굴도 그냥 올려봅니다.

 

 

다정한 할아버지 의사선생님. 한국에서 사용하던 예방접종 수첩을 가져가면 접종 후 한국것과 병원 접종 수첩 두 곳에 모두 표기를 해주십니다.

 

하찮으나 알면 좋은 정보

인도네시아에서 접종을 하시게 되면 한국에서는 접종정보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므로 한국으로 귀국 시 보건소에 가셔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 하셔야 합니다.

이때 접종수첩에 적힌 정보만으로는 정보부족으로 정보 업데이트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저의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인도네시아요?”확 짜증..내면서 그걸 어떻게 믿냐고 계속 짜증내더라고요. 보건소 직원이 만삭 임산부여서 심한 말도 못하겠고 잘못되면 제가 책임진단 말로 읍소하여 겨우 업데이트 하였었습니다. )

이런 일을 겪은 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접종을 하면 반드시 영문확인서를 발급받습니다. 종합병원에서는 병원자체로 발급 가능하고 일반 보건소에서 접종하거나 개인병원에서 접종 시에는 남편 회사에 요청하여 보증식으로 회사 공문을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확인서를 받은 후 의사에게 사인을 받으시면 됩니다.

 

 

인도네시아 아동 예방접종 스케줄입니다. 2014년도 스케줄이지만 구글링 해보니 달라진게 없어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올립니다. 거의 같은데 약간 다른 스케줄이 있고요, 하지만 한국 스케줄에 맞게 접종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진행해 줍니다.

 

접종비용은 DTP Rp. 950000, 수두 Rp. 500000 , A형간염 Rp. 450000 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진료 퀄리티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으시지요? 보기에도 열악한 병원 모습에 더 믿음이 안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의사들의 노련미는 최상급이라 어느나라 선진국을 가도 비교 불가입니다. 이렇게 보면 비단 인도네시아만 노련미가 떨어지진 않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당연히 심각한 질병인 경우에는 속히 한국으로 가서 치료 받아야 하지만 소소히 아픈 병들은 제가 사는 시골에서도 충분히 진료받고 해결하며 지냅니다. 특히 풍토병이나 동남아에서 주로 걸릴 수 있는 질병은 인도네시아 의사가 더 잘 알아낼 것이고 제가 만난 의사분들 모두 아이들에게 정말 친절하고 꼼꼼하게 봐주십니다. 외국아이라 더 시간 할애해서 봐주셨을 수도 있고요.

진료 환경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은 마셨으면 하여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저희 아이들은 오히려 한국가면 골골거리고 아파요. 일주일에 일주일 병원가는데 인도네시아는 따뜻하고 습한 날씨라 그런지 병원은 예방접종 맞을 때나 가는 곳이랍니다 ㅎ

 

 

병원 가는 길에 종묘사에 들려 씨앗과 거름을 사왔습니다. 시골에 살면 가장 아쉬운 게 신선한 야채와 여기서는 구할 수 없는 깻잎입니다.

한국 사람들 깻잎 킬러잖아요? ㅋ 깻잎장 하나면 밥 한공기 뚝딱인데 그걸 못하니 정말 아쉽죠.. 자카르타에서 생 깻잎을 주문해서 받아보았는데 다 녹아서 까맣게 타서 왔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오게 되면서 챙겨놓은 깻잎씨와 상추씨, 현지에서 산 토마토와 파, 가지를 심어보려고요.

전에 살던 시골에서도 여러 채소를 심어보았는데 토질이 다른 것인지 잘 자라는 야채들이 각각 달랐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떨지~~^^

 

먼저 실내에서 뿌리가 나올 때까지 키친타올 위에서 자라게 하고요,

 

스티로폼 상자, 달걀판, 구멍 낸 종이컵 등등 심을 수 있는 것들을 총 동원해 2차로 새싹을 틔웁니다.

일주일 지나면 새싹들이 자라납니다. 달걀판과 종이컵은 상추예요.

가장 반가운 깻잎^^ 두번째 살았던 지역에서는 깻잎농사 실패였는데 여기서는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왼쪽은 딸기묘종이고 잎이 길쭉한 새싹은 토마토입니다. 가지와 대파 씨는 느리게 싹이 나와 아직 심기 전입니다. 가지는 아무데나 심어놔도 잘 자라더라고요.

 

집 옆에 만들어 놓은 밭... 단차를 더 높이면 좋은데(지열이 높으면 한국에서 가져온 씨앗들이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어서 밭 높이를 높일 수록 수확이 잘 되더라고요)

집 사이에 밭을 만들어 그리 뜨겁진 않을 것 같아 일단 심어봐야죠 ^^제가 아니고 남편이 심을 예정입니다! 

힘내!!

 

19년 가을쯤 남편이 심었던 캄보자 나무에서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맨날 거름 사서 줘야지 말만 하고 주지 않았는데.. 크흡 드디어 ㅠㅠ 거름 문제인지 진짜 성장이 더디어요..

구매 당시 캄보자 나무 두 그루 모두 노란색 꽃이 피는 것으로 달라고 했는데 한 나무는 자주색 꽃이 피었습니다ㅋ 이 꽃색도 이쁘네요^^

노니나무는 서비스로 받아왔는데 엄청 잘 자라서 집 앞에서 보면 노니나무만 머리가 쑥 올라와 있습니다. 열매도 길이가 무릎정도만 왔을 때부터 계속 열리니 참 신기해요^^ 근데 심기는 했는데..저 노니를 어찌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맙게도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다 따가서 고민할 세 없이 고민거리가 없어지긴 합니다.  그래 가져가서 먹고 장수해라.....

정원수 중 하나인데 색이 너무 예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요. 문젠 이 정원수 꽃이 한번 피었다 지면 새까맣게 탄 모습으로 몇일씩 매달려 있어서 ㅎㅎ 흐미..그 기간에는 정말 흉물스럽습니다. 먹신인 제가 이 열매는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못 먹는다네요 ㅋ

정원수로 많이 심은 나무 중 하나예요. 잘 자라고 특별히 관리가 필요없는 나무인지 톨게이트나 분다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이런 박이 주렁주렁 열리는데 얘도 못 먹는답니다.

박 하나씩 따주면 둘이서 축구도 차고 던지고 잘 놉니다.

꽃이 참 예뻐요~ 꽃이나 박을 따면 하얀 진액이 줄줄줄 흘러서 개미들이 정말 많아요.

이름모를 예쁜 야생화

비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산책을 해야 하는 둘째.

강제 산책 중인 형아. 표정이 너무 안좋아요^^;

비오는 날의 동생과

형의 극심한 온도차.

 

주말 오후 드라이브 나왔다가 들린 미 아얌(mie ayam 닭고기 라면) 맛집에 들렸습니다.

Sunya가 식당이름 같이 보이겠지만 담배광고 현수막입니다.

 

식당 한켠에서는 간이슈퍼가 차려져 있고요

어두컴컴하고 으스스한 내부...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만이 따뜻하고 맛있는 미아얌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닭고기가 갈비양념과 똑같은 맛이 나요. 단짠단짠^^ 이 식당이 보기엔 고어물 한장면 같지만 면도 직접 뽑고 미아얌도 닭누린내 없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군수나 중요한 사람이 방문하면 이 식당 아줌마가 출장 나가기도 한다고 자부심이 많았습니다. 맛은 인정!!

 

 

Tonseng kambing( 똥생 깜빙)

염소 고기가 들어간 숩입니다. 염소동생이라고 재미있게 외우는 음식입니다.

코코넛밀크가 들어가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으며 맛은 부드러운 똠양꿍 같은 맛입니다. 똠양꿍 잘 드시면 이것도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은은한 매운기가 있으나 강하지 않으니 매운 것 좋아하시면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심 됩니다.

 

 

Ikan gutame goreng(이깐 구라미 고랭)

구라미라는 민물생선을 뼈째 튀긴 음식입니다. 민물생선이지만 비린맛이 1도 없고 너무 고소한 음식이예요. 얇은 뼈는 오도독 과자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구라미와 삼발을 함께 드시면 됩니다.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고추장&쌈장이라 할 수 있는 삼발(sambal)을 이용한 제육볶음입니다.

재료 (2인~3인분)
1.삼발 1병
2. 돼지고기 삼겹살 또는 앞다리살
: 전 두 종류 섞어 합니다~
3. 큰 양파1개 굵게 채 썰음
4. 물 100ml, 식용유 약간
5. 참치진액 또는 까나리액젓 1큰술
6. 취향에 따라 당근,깻잎, 대파 준비

사실 삼발 1통에 돼지고기만 있어도 가능한 요리예요~
삼발 1통에 돼지고기를 뒤적뒤적 섞어 한시간 정도 냉장에 재워두었다가 달군 웍에 식용유 약간 두루고 재운 고기를 먼저 넣어 볶다 물과 양파를 넣고 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습니다. (물을 넣어 볶으면 돼지기름이 올라와 좀 더 고소합니다)
삼발이 맵지만 단맛이 강해 저는 마지막에 액젓 한큰술 넣어 좀 더 볶고요, 맛 보셔서 추가 할 지 취향데로 맞추시면 되세요~
삼발이 여러 향신료가 들어간 만능양념 같아서 돼지고기 잡내도 잘 잡고 참 맛있더라고요^^

안주로도 저녁메인으로도 넘 좋아요~추천!!

초중급 이상을 올라가지 못하는 인도네사이어 전투언어레벨이니 엉터리 문법은 이해부탁드립니다*^^*

 

Saya akan resep ‘Sup bulgogi’ mengantar kepada kalian.

여러분에게 불고기전골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Daging chadolbagi 1kantong(1kg)

차돌박이 한봉 1kg

- Sebelum masak, Hilangkan darah pakai tisu dapur.

요리 전에 키친타올을 이용해 피를 제거합니다.

- Masukkan

bawangputih cincang 2sendok ,

gula 4sendok,

kecap asin3sendok,

kecap manis 2sendok,

minyak wijen 1sendok,

mihyang 3sendok,

jahe (atau bubuk jahe) 1sendok dan campur dengan daging.

다진마늘2,설탕4,간장3,케찹마니스2,참기름1,미향3,생강1을 고기에 넣어 섞습니다.

- Simpankan di kulkas dingin selama 1 jam.

1시간동안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Cara menyiapkan bawang bombai

Bawang bombai potong iris 1 pring

얇게 썬 양파 1접시

- masukkan air putih yang dingin.

찬물에 넣습니다.

- Simpankan di kulkas dingin selama 1jam

1시간동안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 Keluarkan dari airputih

물에서 빼냅니다.

- Masukkan bubuk lada sedikit

후추 약간을 넣습니다.

 

Kaldu bahan(육수 재료)

- Air putih 500ml

- Bawangputih cincang 1sendok

- Kecap asin 4sendok

- Gula 1 1/2 sendok

————————————————

- Jam Peanut butter 2sendok(bagian pilihan)

- Daun bawang 4 (potong menjadi 3~4cm)

 

 

1. Masukkan daun bawang dan minyak goreng ke dalam pengorengan dan goreng.

후라이팬에 파를 넣고 볶습니다.

2. Masukkan jam peanut butter 2sendok. - membuat lebih gurih

피넛버터를 넣습니다. 피넛버터를 넣으면 맛이 더 고소합니다. (태국 고기볶음 맛이 나고 간장의 센 맛을 중화시킴. )

3. Masukkan daging sapi, airputih500ml dan goreng. 고기와 물을 넣고 볶습니다.

4. Masukkan kaldu bahan dan rebus sampai matang daging. 육수재료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5. Cicipi dan tambahkan bahan yang hilang.

맛을 보고 부족한 재료를 더 추가합니다.

6. Taruh bawang bombai seperti yang ditunjukkan pada foto dan letakkan di atas meja makan. (Jangan campur bawang bombai dengang daging. )

양파를 사진과 같이 넣고 식탁에 놓습니다. (양파를 고기와 함께 혼합하지 마세요)

 

 

 

몇일 전 남편이 일찍 퇴근해 동네 미용실도 가고 저녁도 먹고 마실 나갔다 왔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이용하는 미용실인데 남편만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미용사가 집으로 와서 해줘요. 이유는 물 때문에 ㅎㅎ 이 동네 닭, 소 온갖 동물이 함께 사용(?)하는 지하수를 그대로 사용하는지라; 아무리 적응력 갑이라지만 그 물에 머리 감는 것은 무사와요~~ㅋ

 

염색 35000룹 (제 염색약 사용 시)

남자 컷 20000룹

아기 컷 15000룹

대신 스타일링은 논하지 않는 조건의 가격입니다. 😅

 

 

미용실 인싸 고양이. 성격이 넘 느긋하고 귀엽고~~^^

둘째가 아직 악력조절이 어설픈데도 다 참아주는 착한 냥이입니다. 이뻐 죽어요❤️

 

 

고양이 표정이 인싸증거👍🏻

둘째는 점점 자연인이 되어가고 .. 신발 신는 걸 너무 싫어하고요,바지도 겨우 입혀요; 저렇게 시골 길바닥을 맨발로 다니다 집에 오면 발바닥에서 닭똥이 안녕? 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답니다. 우엑~~

몰에서 맨발로 뛰다니는 오랑아싱이 바로 제 아들놈입니다.

 

 

힐링 좀 하세요~~^^ 울 동네 최고 뷰 —>논뷰~

발리 뜨갈랄랑보다 울 동네 논뷰가 더 이쁘다며 ㅎㅎㅎ

요 사진은 2주 전 쯤 찍은 사진이네요..^^

저기서 사진 찍고 있으면 지나가던 차와 오토바이가 멈추고 저희를 찍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동네 사람들 인스타며 페이스북에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이게 왠 스타대접(?)인지 ㅋ

 

논 뷰에 자리잡은 카페? 입니다. 이름도 없고 논 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예쁜 와룽이예요^^

박소.

아얌고랭. 가지튀김이 넘 맛있어요!

아이들용 도시락. 동네 식당은 아무래도 위생에 좋지 않아 식사까지 하고 올 일이 있으면 아이들 도시락을 챙겨 간답니다.

힐링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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