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가을쯤 남편이 심었던 캄보자 나무에서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맨날 거름 사서 줘야지 말만 하고 주지 않았는데.. 크흡 드디어 ㅠㅠ 거름 문제인지 진짜 성장이 더디어요..
구매 당시 캄보자 나무 두 그루 모두 노란색 꽃이 피는 것으로 달라고 했는데 한 나무는 자주색 꽃이 피었습니다ㅋ 이 꽃색도 이쁘네요^^
노니나무는 서비스로 받아왔는데 엄청 잘 자라서 집 앞에서 보면 노니나무만 머리가 쑥 올라와 있습니다. 열매도 길이가 무릎정도만 왔을 때부터 계속 열리니 참 신기해요^^ 근데 심기는 했는데..저 노니를 어찌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맙게도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다 따가서 고민할 세 없이 고민거리가 없어지긴 합니다. 그래 가져가서 먹고 장수해라.....
정원수 중 하나인데 색이 너무 예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요. 문젠 이 정원수 꽃이 한번 피었다 지면 새까맣게 탄 모습으로 몇일씩 매달려 있어서 ㅎㅎ 흐미..그 기간에는 정말 흉물스럽습니다. 먹신인 제가 이 열매는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못 먹는다네요 ㅋ
정원수로 많이 심은 나무 중 하나예요. 잘 자라고 특별히 관리가 필요없는 나무인지 톨게이트나 분다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이런 박이 주렁주렁 열리는데 얘도 못 먹는답니다.
박 하나씩 따주면 둘이서 축구도 차고 던지고 잘 놉니다.
꽃이 참 예뻐요~ 꽃이나 박을 따면 하얀 진액이 줄줄줄 흘러서 개미들이 정말 많아요.
이름모를 예쁜 야생화
비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산책을 해야 하는 둘째.
강제 산책 중인 형아. 표정이 너무 안좋아요^^;
비오는 날의 동생과
형의 극심한 온도차.
주말 오후 드라이브 나왔다가 들린 미 아얌(mie ayam 닭고기 라면) 맛집에 들렸습니다.
Sunya가 식당이름 같이 보이겠지만 담배광고 현수막입니다.
식당 한켠에서는 간이슈퍼가 차려져 있고요
어두컴컴하고 으스스한 내부...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만이 따뜻하고 맛있는 미아얌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닭고기가 갈비양념과 똑같은 맛이 나요. 단짠단짠^^ 이 식당이 보기엔 고어물 한장면 같지만 면도 직접 뽑고 미아얌도 닭누린내 없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군수나 중요한 사람이 방문하면 이 식당 아줌마가 출장 나가기도 한다고 자부심이 많았습니다. 맛은 인정!!
Tonseng kambing( 똥생 깜빙)
염소 고기가 들어간 숩입니다. 염소동생이라고 재미있게 외우는 음식입니다.
코코넛밀크가 들어가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으며 맛은 부드러운 똠양꿍 같은 맛입니다. 똠양꿍 잘 드시면 이것도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은은한 매운기가 있으나 강하지 않으니 매운 것 좋아하시면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심 됩니다.
Ikan gutame goreng(이깐 구라미 고랭)
구라미라는 민물생선을 뼈째 튀긴 음식입니다. 민물생선이지만 비린맛이 1도 없고 너무 고소한 음식이예요. 얇은 뼈는 오도독 과자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구라미와 삼발을 함께 드시면 됩니다.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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