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를 남긴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숙소는 다행히 인터넷에서 본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주인은 영국인으로 인니부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고요, 주고 받았던 메일의 느낌과 다르지 않게 친절하였습니다. 


뀰뀰이는 다행히 감기가 호전되었어요. 인니의

덥고 습한 날씨가 감기약인 것 같습니다^^ 기념으로 수영 한판!!


인니의 첫 외식은 로컬푸드로 시작합니다^^

숙소 주인이 추천해 준 나시 짬뿌르 식당으로 와룽 KKN입니다.

짬뿌르란 인니어로 혼합하다라는 뜻인데요, 나시 짬뿌르는 밥을 포함한 한 접시에 원하는 반찬을 담아 반찬 값만큼 지불하고 먹는 일종에 뷔페식 음식입니다.

놀라운 가격 Rp 14,000^^ 에스꼬피(아이스커피)는 바로 쭉 먹는게 아니라 커피가루를 밑으로 가라앉혀 먹어야 합니다. 휘휘 저었다면 조금 기다리세용 ㅎㅎ
맥심커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보기에 허름하지만 장기 거주 외국인 손님도 많이 와서 먹고요, 조심성 많은 성격의 숙소주인이 추천한 식당인만큼 음식 위생상태는 믿을만 한것 같아 (물론 맛도 좋고요)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Warung KKN
Jalan Danau Buyan No.36, Denpasar Selatan, Sanur, Denpasar, Kota Denpasar, Bali 80227 인도네시아



점심식사 후에는 한달을 한 곳에서 거주하므로 식자재와 생활용품을 구매하러 마트에 가기로 했고요, 로컬버스 '앙꼿'을 이용하여 갔습니다. 앙꼿은 한국의 다마스만한 소형 봉고를 개조한 버스로 발리에서는 일인당 Rp5000을 받습니다. 한화로 약 450원정도 되겠네용. 

사진처럼 매우 열악하고 문도 열고 달리나 가까운 곳 이동 시에는 좋습니당




하디스 마켓 도착!
사누르해변뒤 사누르 리조트가 많은 골목의 중심가에 있는 하디스 몰은 식자재 뿐 아니라 의류와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식자재도 꽤 보이고요, 사누르가 장기거주 서양인들이 많아서인지 베이커리류가 정말 다양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인니의 삼다수인 아쿠아생수가 스타워즈 코스튬을 하고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사고 싶었는데..남편 눈치보여 나중을 기하기로 했죵.

폴라리스는 탄산수인데요, 이 폴라리스 외에 여러 종류의 탄산수가 많아요. 탄산수홀릭인 저에게는 넘나 좋은 인니..

Hardys mall

Jl. Danau Tamblingan No.136, Sanur, sanur bali,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하디스몰에서 나와 좀 걸었고요, 사누르도 인도상태가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이나, 다른 지역보다는 인도상태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일단 거리의 노점상이 거의 없어 인도를 가리는 일이 없고, 인도 폭 자체도 그럭저럭 둘이 나란히 걸을만 합니다. 이정도면 대 만족!


상점이 쭉 있는 거리의 느낌은 작은 우붓거리를 보는 것 같았어요~  걷다가 들어간 더 글래스하우스.
뀰뀰이가 너무 더워해서 근처에 유일하게 에어컨이 가동되는 레스토랑이라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아늑하고 깨끗했고요, 케이크가 정말 맛있어보여 다음번에 혼자나와 커피 마시러 나오려고요^^

넘나더워 오자마자 "민따 빈땅!!"하여 맥주를 쭈욱 들이켰어요.
식사는 나시고랭과 아얌사떼를 주문했으며
나시고랭은 고슬고슬한 밥을 기대했는데 다소 기름졌고요, 아얌사떼는 맛있었어요^^ 닭꼬치와 함께 나온 나시쁘띠(흰밥)는 코코넛오일을 넣어 지은 밥이라 고소한향이 향기로웠습니다.

저희가 시킨 인도네시아 푸드보다는 햄버거와 서양식이 주류인 듯 했습니다. 분위기는 마음에 들지만 식사하러 오지는 않을 것 같네요 ㅎㅎ

The glass house

Jl. Danau Tamblingan No.25,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내일은 무엇을 하겠다 예고하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무계획이 계획인지라^^;
무튼 소소한 이야기로 찾아와도 맞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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