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D-DAY~!!!
전날에 물 한잔 먹지 않으리라 다짐!은 커녕...
아침부터 약속한 12:30 전까지 팔뚝높이만한 햄버거를 먹겠다고 깨알같이 돌아다니고
쳐묵쳐묵 ㅋㅋㅋㅋ
똥배는 있는데로 나왔는데..뭐 괜찮겠지~
고민이란
나와 거리가 먼 이름이여..
스텝도착!
빨간색 옷이 메인 포토그래퍼 구피
아주아주 유쾌하고 젠틀한 사진작가님^-^
촬영 중간 나의 한국에서의 일때문에 1시간동안 지체되면서 일정이 꼬이는 문제가 있었는데도
괜찮냐고 오히려 위로해주고
지체되는 시간 동안 일정 수정을 하여 우리가 찍고 싶어하는 사진의 우선 컨셉까지 봐주는
세심함까지 있었던 작가님이었어요^^♡
매우매우 프로페셔널한 작가님이었음!!
메이크업 중
아니 왜 이렇게 진한 것이야! 할 수 있을것이예요~
저도 이때 그랬거든요..
왼쪽 사진의 표정 보세요 ㅋㅋ 아냐..아냐..이건 아닐거야~ 헬게이트가 열리는 줄 ㅋㅋ
예랑이 한테 '어, 어때?' 물어보니
제 앞에서 항상 의사전달 장애를 일으키는 예랑님은 ' 이뿨~♡'
=_=;; 물어본 내가 빙구지..
헌데 저게 다 뜻이 있었다는 것을... 사진 나온 후에 알게 되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믿어요 우리~~
메컵과 드레스 피팅이 끝나고 시작된 촬영!
기대했던 채플웨딩!!
쿤자빌라에서는 30분 무료대관이었지만, 대략 1시간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그냥 '얘네들이 찍을때까정..'이 30분인듯 ㅋ
사진에서 본 것 같이 아주 아주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의 미니교회^^
사진 나가요~
해외촬영 시 실내촬영에 제약이 있고 고급호텔일수록 사진대관비용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해요. 시간도 타이트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눈치봐야 하는 것도 있고..
저희는 미리 대관하여 찍었기 때문에 아무 방해없이 오롯이 우리와 스텝진만
들어와 촬영하여서 여러 각도에서 마음껏 찍었어요^^
사진마다 어찌나 빙구같이 으하하 웃던지 ㅋㅋ
하아..예랑님이 너무 좋은가봄
꺄아~~ 이 사진 본 지인들이 배경이 너무 환상적이라
실사같지 않다고 표현할 정도 였어요.
발리의 깨끗한 하늘과 그림같은 구름, 그리고 화사한 꽃들~
가는 곳 마다 싱그러운 그린,그린, 그린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진한 화장이 필요했던 이유~
눈코 보세요..
발리의 화사한 햇빛으로 마이 달링의 눈은 실종될 지경 ㅋㅋㅋ
어딨어~~ㅋㅋㅋㅋㅋㅋ
국내에서도 야외촬영때에는 눈화장을 진하게 한다고 들었는데
한국의 해가 햇빛이라면, 발리의 해는 TOP인듯..
메이크업 샘의 말 안듣고 내추럴하게 바꿨다면 나의 눈도 예랑이 눈과 함께 빠이~
다시한번 재창합니다..
전문가의 손길을 믿읍시다! 믿어요~
제 캐리어의 반을 차지하게 만든 캐주얼 샷~~
정말 여러가지 준비를 해서 간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다 정신이 없어
악세사리 몇가지 놓고 나가고 우띵 ㅠㅠ
그래도 중요한 소품들은 다 가지고 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시골길을 굽이굽이 넘고 넘어, 여기가 길은 아닐텐데 하는 곳도
으쌰으쌰 넘어 도착한 해변~
우와아아~~
이름은 까먹었는데 아직 개발 전이고, 정말 아는사람만 물어물어 오는
숨어있는 절경의 해변이라고 해요.
저희 말고도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이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예랑이는 성격이 정말정말 밝고 유쾌한 사람이라
더더욱 캐주얼씬이 기대가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화보촬영 한 것 처럼 어찌나 멋지고 아름다운지..ㅠㅠ
막 자랑하고 싶어서 사진 추리는데 고민스러울 지경이었어요~
(저만의 사견입니다..ㅋㅋㅋㅋ 마이달링이 잘나와서 저도 모르게 주책을 ㅋ)
가렌드~ 바닷바람에 어찌나 팔랑거리던지 ㅠㅠ 이때 구피에게 제일 미안했어용
'아이좋아!'란 어떤 표정인지 시전중인 달링
또 빙구표정이 ㅋㅋㅋ
이런 따스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넣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잘 나온 것 같아요~~~짱짱
힛힛 예랑이가 가장 즐거워했던 씬~^^
쑥쓰러움이 많은 저이지만 예랑이에게 부응코자 열심히 표정발사~
어떤가요?^^
으하..부끄럽다........
옷 마이달링~~드디어 오셨군요~
날아볼까~~
무거운데 날 수 있을까요~(쳐묵쳐묵 모닝 햄버거 장착...)
날 믿어~~
우와앙~~난다~~
베스트컷!!!!^^
업고, 뛰고, 달리고 생난리 부르스를 치며 캐주얼씬을 찍으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서둘러 2번째 드레스를 갈아입었어요
땀이 너무 나서 몸이 끈끈한데 하필 머메이드 드레스라 낑낑거리며 입느라 혼쭐이 났어용..
아앙...또 반해버리겠근...!
드레스를 갈아입으니 어느새 해가 거의 다 져서 달이 뜨고 있었어요~
다 못 찍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는데 구피는 태평~ㅎㅎ
후레쉬를 장착하고는 여기저기 막 끌고다니기 시작했고
What the....
하지만 우리에게 걱정은 거리가 먼 이름..ㅋㅋ
얼굴도 제대로 안보이는 곳에서 하라는데로 방긋방긋 웃으며 촬영~
야간씬 들어가요~~~
어두운 곳에서 이렇게 환상적인 발리의 밤이 찍혔어요^^
원본으로 보면 별이 총총히 떠 있는데...너무나 환상적임~
저 달은 합성이 결코 아니랍니다~^^
배경위주인 것 같지만 잘라서 확대사진으로 편집이 가능할 정도로 큰 용량으로 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90만원에 밸런스 수정이 된 원본파일을 주는 것도 큰 메리트 인것 같아요~
정말 짱인듯...^^
물론 국내의 실력있는 스튜디오에서 찍고 편하게 앨범제작과 액자제작을 하는 것도
좋지만 색다른 웨딩촬영을 하고 싶다면
발리촬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발리웨딩헬퍼 싸이트에 가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찍을 수 있는 스냅패키지가 있으므로
발리로 신행을 생각하는 커플이라면 저희처럼 이국적인 풍경의 웨딩사진을
보너스로 받으시면 더욱 뜻 깊은 신혼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쓰고보니 왠지 모를 홍보스멜 ㅋㅋㅋ
너무 좋아서 멈출 수가 없네요 ㅋㅋ
경험자가 너무 만족하니 자발적인 후기가 마구 써지는 군요!
여튼~~예랑이도 여기저기 자랑하는데 저는 더 넓은 마당에서 자랑코자
블로그에 후기를 빵빵!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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