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따kuta에 있는 비빔밥-한식 레스토랑이 사누르sanur에도 생겼다. 

비빔밥
Bibimbap Restaurant - Sanur
Jl. Bypass Ngurah Rai,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초입 맥도날드 사거리에 인접한 비빔밥 사누르점. 맞은편 아레나 펍이 와룽으로 보일만큼 큰 규모이다. 
발리에 일식 중식에 비해 큰 규모의 한식레스토랑이 없어 아쉬웠는데 반가운 마음에 가봄..(발리 내 한식레스토랑 중 맛집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단지 타 아시안푸드 레스토랑에 비해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 )

큰 평수, 높은 층고로 쾌적하기 그지 없다. 테이블 간격도 넓직해서 단체손님이 옆에 앉아도 크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 우리가 갔을 때 4테이블 손님이 있었는데 모두 현지인, 일본인, 중국인이라 가슴이 웅장해짐 ㅋ
우리 식사할 때 새로 입장한 3팀 중 2팀도 현지사람들 이었다. 

외국인들은 뭘 많이 먹나 보니 잡채, 떡볶이 많이 먹음.

니 선물 아니야. 지가 산 것도 아니면서 손님들에게 선물 하나씩 선심 쓰는 둘째😅 다시 잘 갖다 두었다. 

아이동반이니 플라스틱컵,수저,접시 세트를 가져다 준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 칭찬해~~! 다만 수저가 벌써 변색이 되고 있던데 이런 부분은 새로 갈거나 수저의 경우에는 스텐으로 바꾸셔도 될 듯 하다. 

다양한 메뉴들과 깔끔한 메뉴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뚝배기 불고기(기본찬 제공)

수육(새우젓은 제공되지 않고 된장은 요청하면 고추&마늘과 함께 세팅해주신다. )

막걸리. 만원이 넘지만 쉽게 먹어볼 기회가 없는 나라인지라 큰 맘 먹고 마심 ㅎㅎ

묵은지 만두전골

수육은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으며(보쌈무는 약간 간이 약한 편)
뚝불은 양념이 아주 맛있었지만 불고기로 사용한 소고기가 약간 질겨 첫째아이는 가위로 잘게 잘라주니 잘 먹었고 2돌인 둘째는 잘 못 먹어 국물에만 밥을 줌. 
불고기 양념은 한국에서 먹어 본 그 맛과 같다. 

묵은지 만두전골은 김치가 묵은지도 아니었거니와 김치가 한국김치맛과는 거리가 많이 멀었다. 김치가 들어가는 국물요리는 김치맛이 요리 레시피의 전부라 할 수 있는데 너무 달고 시원한 맛이 없어 좀..실망했다. 

구글 댓에도 현지인 리뷰어가 김치맛을 지적하는 글을 보았는데 나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점점 개선 되리라 믿고 발리의 핫플레이스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아, 여기 순두부찌개가 맛있다고 가보신 분이 알려주셨다. 다음엔 순두부 도전!!

 

발리 온지 3일째 되는 날은 첫째 아들의 생일이었다. 아이의 생일에 맞춰 발리일정을 잡았는데 남편 회사업무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혹여 아이 생일을 지나 발리를 가게 되면 어쩌나 맘을 졸였었는데.. 아이 생일 전으로 일정확정이 되어 다행이었다.

여행 준비하면서 많이 참고한 유투브 lale bali채널에서 추천한 신두해변 근처 플레이그라운드를 갖춘 레스토랑이 아이 생일에 가기 딱 적합해 보여 결정한 레스토랑.

 

 

샷건 소셜 발리

Jl. Pantai Sindhu No.11,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원래 이 자리에 어두컴컴한 라이브카페가 있었는데 이렇게 개방감있고 화사하게 변할 수 있다니!

자본이란게 이렇게 대단합니다 ㅋ

탈바꿈한 장소에 놀라면서 입장..

벽화는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그림과 달라져있었다. 주기별로 바뀌는 듯?

아이들이 오니 색연필과 색칠공부할 수 있는 메뉴판이 제공. 그 덕에 메뉴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학교 운동장만한 공간 대부분이 잔디밭이고 ㄷ자 형으로 테이블이 놓여있어 개방감이 대단하다.

원래 있던 고목들을 대부분 살린듯..

입구근처-오른편에 이렇게 놀이터가 있다. 자연친화형 놀이터라 처음에 아이들이 발견을 못하고 있다가 첫째가 먼저 발견, 둘째마저 놀이터를 인지한 후로는 통제불가 ㅋㅋ 아악~~

 

첫째는 제법 그물을 잘 타고 올라가고 지고 싶지 않은 둘짼 맘만 앞선다.

엉덩방아 제대로 찧을 수 있는 나무시소. 골반 깨지는 줄;

그네. 완전 재미있었음 ㅋㅋ 내가 타도 튼튼한 내구성!

둘째는 거의 앉아있지 않고 칠렐레 팔렐레 뛰어댕김.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부모도 뛰어다니는 아이들 보며 불편하지 않는 곳이다.

형이 말려보지만 통제불가이다 ㅋ

오늘은 형아의 생일! 둘째 강제소환 후 짧은 이벤트 시작. 원래 케이크를 이곳으로 주문할까 했는데 케이크를 먹어봤자 두조각 먹음 끝일텐데 남은 케이크 들고 왔다갔다 하기도 그렇고..혹시 생일인데 케이크 주문이 가능한지 레스토랑에 물어보니 브라우니에 생일 데코레이션이 가능하단다. 럭키!!

곧이어 스텝들의 생일축하송🎂 영어 울렁증 첫째의 굳은 얼굴과 형 생일은 축하하고 싶지 않은 둘째녀석 ㅋ 샷건 덕에 제대로 된 생일파티를 해준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선물 증정식

…에 하품 뿌리는 둘째.

노래를 부르던 신비아파트 미니어쳐. 한국에서 공수하고 숨겨놓느라 고생했다.

샷건은 16가지 크래프트맥주를 판매하는 펍&레스토랑인데 5가지를 선택해 마셔볼 수 있는 플래터메뉴도 있다. 향과 맛의 다름이 느껴져 넘 신기했음.

화덕피자와 수제소세지. 화덕피자의 토마토소스가 일품이었다. 소세지도 고기질로만 승부한 듯 소금과 후추만 사용하여 만드는 소세지. 가니쉬로 나오는 카라멜라이징양파가 찐맛 존맛임.

옴뇸뇸 귀어운 입술로 맛있게 먹는 오늘의 주인공

우리 둘째는 또 달아났….!!

이날 우리 둘째 꿀잠 잤다 ㅎㅎㅎ

발리 도착하자마자 첫 끼로 선택한 곳. 

리비에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Riviera Restaurant and Bar - Sanur

Jl. Cemara No.29, Sanur,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프라마호텔에서 도보로 8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누르에서 이탈리아 쉐프가 운영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입구 근처에 야외테이블이 있고 안쪽으로 큰 규모의 공간이 있다. 못해도 100석이 넘어보이는 레스토랑인데 손님이 하나도 없…코시국이 원망스럽다… 
여쭤보니 오늘 점심 손님 이후 우리가 첫 손님이라고 했고 우리가 식사 끝내고 나올 때까지 손님이 없……🥲 복닥거리는 발리만 경험하다 이렇게 을씨년스러운 발리를 접하니 당황스럽기만 하네. 
맥주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는 팝콘. 울 아이들 팝콘킬러인데 ㅎㅎ 
마르게리따 피자, 라구파스타, 도이치 핫도그, 티라미수 주문. 

피자는 직접 화덕에 구워주며 이 식당 피자 특징은 통통한 사이드도우에 있다. 발리 내 화덕피자 전문점이 많지만 이렇게 사이드도우 통통하게 만들어 주는 곳은 못 본 듯.. 나는 피자 부위 중 사이드도우 모아두었다 한꺼번에 먹는 스타일. 파파존스의 브레드스틱을 넘나 사랑하는 맨빵주의자이다 ㅋㅋ
그런 나에게 얼마나 멋진 화덕피자인가!!!😚
통통한 사이드도우를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핫도그도 수제소시지가 넘 맛났고 핫도그 빵 역시 직접 구운 빵이다. 남편과 첫째가 맛있게 먹은 메뉴. 

라구 파스타는 갈은 소고기와 소스가 따로놀기도 했고 무엇보다 소고기 잡내가… 라구소스는 푹 고우듯 익혀서 만들어야 제맛인디, 좀 아쉬웠다.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향이 짙게 나서 입안에서의 풍미는 좋았지만 카스테라시트가 커피에 충분히 젖었음에도 질긴 느낌이었다. 

피자와 핫도그 강추합니다. 
을씨년스러운 거대한 리조트의 아침이 밝았다. 
프라마리조트의 3개의 조식레스토랑 중 현재 1군데만 운영중이었고 매번 우리가족 포함 3,4테이블만 보임. 
원래부터 주문형이었는진 모르겠으나 이렇게 주문해서 먹는 조식이다. 울 아이들은 시리얼이나 쌀밥+달걀후라이&김 조합으로 항상 아침을 때우는데 김을 준비해가도 흰쌀밥이 없으니..다행히 구운식빵이 있어 쬐금은 먹는데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조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한다. 
해변 근접의 레스토랑은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나와 남편은 bubur pasir sanur라고 
발리식 소또아얌에 흰죽을 넣어주는 요리가 가장 입맛에 맞아 매일 한그릇씩 먹고 있다. 의외로 나시고랭과 미고랭이 제일 별로였고 나머지 메뉴는 대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음. 
프라마리조트에 터 잡고 사는 바둑이. 리조트마다 지들 땅이라 우기는 개들이 있는 듯. 
앞서 있었던 일본인 노부부 다리 밑에서 누워있다 우리에게 삥뜯으러 행차함. 소시지 반조각으로 딜. 

 

우리가족의 마음의 고향 Sanur.

다들 짱구로 향할 때 우리는 역시 사누르 ㅎㅎ

사람 붐비는 것 좋아하지 않고 낯 가리면서도 친근하게 나서주면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사누르는 찰떡스팟이다.

 

발리여행 계획을 잡을 때 어김없이 Sanur부터 검색을 시작했기도 하지만 여행 시 거점으로 삼기에도 Sanur는 위치가 참 좋다.

 

왈가닥 2살 둘째와 함께하는 첫 발리여행이라 뛰어놀기 좋은 리조트를 검색했고 연식은 되었지만 아이들이 놀기 좋은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예약하였다.

 

프라마 사누르 비치 발리

Prama sanur beach bali

Jl. Cemara, Sanur Kauh,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프론트데스크가 있는 홀에서 오래된 세월이 느껴지는 리조트. 그래도 깨끗하고 정갈해서 보기 좋다.

우리는 스탠다드룸 2개를 예약해 커넥팅룸으로 예약하였다. 엑스트라베드를 설치하는 가격과 룸2개를 예약하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커넥팅룸이 최고지.

층고가 낮고 조명이 다소 어두움..하지만

 

방마다 작은 테라스가 있고 테라스로 연결되는 통창이 있어 낮까지는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와 방이 밝다.

 

 

기본적인 화장실. 프라마가 그래도 일부 리뉴얼을 하여 TV, 변기, 세면대, 수건은 다 새제품이다. 특히 수건이 뽀송뽀송하니 넘나 좋았음.

나이 지긋한 프라마 리조트는 스텝들도 나이들이 대부분 지긋..하셔서 처음엔 뭔가 요청하는 게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그분들이 일하는 것을 숙박하는 우리가 어려워하면 오히려 일할 수 있는 그분들께 실례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생각을 고쳐먹고선 예의있게 요청하고 서비스 받았다. 물론 스텝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맴이 따수워짐

 

리조트 내 넓직하니 잘 조성된 조경. 연식이 있는 리조트의 장점! 웅장한 나무들^^ 너무 멋있어서 윗쪽을 계속 쳐다보며 걸었다.

청설모도 엄청 많이 돌아다닌다.  

사실 이 어린이 수영장때문에 여기를 선택했다고 봐야 함. 첫째가 수영장 노래를 부르는데 겁 많은 미취학 아동이 놀기 딱 좋은 시설이 프라마의 수영장이다.

나도 물이 무서워 깊은 수영장에 못들어가는데 여기서 실컷, 그리고 자신있게😎 놀았다.

 

70년대 키즈클럽이 있다면 여기? ㅋㅋ

작고 아늑한 느낌의 키즈클럽도 있지만 코시국이라 운영을 하지 않는다. 도와주는 스텝만 없을 뿐 원하면 오픈해주고 부모 동반 시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서도 매일 출근도장 찍는 아이들. 울 아이들은 그닥 오래되고 장난감 몇개 없고..이런거 신경 안쓴다.

한시간을 넘게 신이나서 놀아제낌.

위생적인 것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6박7일 중 3박이 지났는데 만족하고 잘 지내고 있음^^ 체크아웃때까지 잘 부탁해!!

발리에 왔는데 마사지를 받지 않는 것은 저녁밥 건너뛰는 것과 같다!!
작년말까지만해도 Go-life의 마사지 메뉴에 임산부 마사지 메뉴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ㅠㅠ
임산부 그것도 나처럼 만삭인 임산부 마사지를 하는 곳이 발리에서 쉽게 찾기는 힘들었기에 포기할까도 싶었지만 발리 오기 전 이사짐 푸느라 근육이 놀랐는지 왼쪽 골반통이 심해 등마사지와 발마사지라도 받으려고 서치. 



HYU SPA
휴스파
카카오톡:baobabmin
Jl. Danau Tamblingan No.39, Sanur, Kec.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62 813-3896-2880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마사지샵. 
보통 교민이 운영하는 곳은 고급 마사지샵이 많은데 이곳은 가성비로 승부하는 곳인듯 했다. 
구글,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좋은 편이라 
굳이 한국인 상대로 영업하는 곳은 아니다. 

쓰리 몽키스 레스토랑 맞은편 인근으로 골목 초입에  위치해 찾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았고 커튼이 처진 간이룸3개와 발 마사지용 의자 2개가 놓인 작은 샵이었다. 

갈때 입은 원피스가 유독 배를 강조하게 만드는 옷이라 그랬나 내 배를 보고 자기들끼리 
‘할 수 있어? 어?’ 막 이러심 ㅋㅋ

거기다 난 기름 붓듯이
‘나 왼쪽 골반이 아파~’하니 더 겁먹는 불쌍한 마사지사들 ㅜㅠ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요~ 그냥 내 상태를 알려주고 싶었을 뿐^^;

나는 의자에서 목과 등,발 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남편은 베드에 누워 발리니즈 마사지 시작. 
1시간 코스였고 한 명당 9만루삐아(한화 약 7200원)

임신 후 마사지 압을 맘 놓고 세게 받지 못해서
이번에도 난 영 만족을 못하고 끝났지만 남편은 압도 좋았고 엄청 시원했다고 만족! 크 부러운거...

남편은 마사지 받고 시원하다는 평을 잘 안하는데 하는 것을 보면 여기는 평소데로 받으면 현지 발리니즈 마사지에 비해 압이 다소 센 편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인 만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압 세기에 맞추어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대비 가격대는 저렴한 것 같고 
압 잡는 것도 근육결에 맞게 잘 잡는 편이었다. 
오일선택이나 서비스를 정식으로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작은 샵이다 보니 샤워시설이나 파우더룸이 좋지는 않다)

앙꼿타고 호텔로 복귀 ㅋ

건기의 인도네시아는 벌래가 적고 습하지 않아 여행하기 최적이다. 
오랜만에 사누르 거리를 걷는 다정한 부자^^

점심은 가까운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고고!


NESA COMBI BISTRO
네사 콤비 비스트로
Jl. Danau Tamblingan No.142, Sanur, Kec.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62 361 281939

메종 오렐리아호텔에서 대략~삼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식당으로 웨스턴푸드와 인도네시아 푸드를 함께 판매한다. 

매장은 실내외로 구분되어 있고 실내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만 외부도 충분히 시원하다. 
내외부 포함 12석 정도 있는 작은규모이고 낡은 식당이지만 외부 테이블이 만석일 정도로 이 동네 맛집인가봉가. 
매일 저녁 7시부터~10시까지 라이브 공연이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전체요리인 gado-gado(가도가도) 와
-
각종 야채를 땅콩소스에 버무려 먹거나 찍어먹는데 고소한 땅콩소스가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른지 맛도 오묘히 다른 것이 특징. 

크림새우 페투치노. 
-75000루삐아(한화 약 6천원)이었음에도 새우가 가득 들어있어 만족. 

나시고랭과 슈니첼 스타일의 치킨까스. 
-
인도네시아 음식에 곁들여 나오는 꾸루뿍이라는 타원형 과자는 알새우칩과 모양과 맛이 같다. 이곳에서는 간식겸 밥반찬 겸 항상 올라오는 스넥이며 뀰뀰이가 아주 좋아함. 
슈니첼은 뀰뀰이 것으로 주문했는데 슈니첼은 특징이 있지는 않았지만 감자튀김이 진짜 감자를 썰어서 튀겨내어 씹는 식감이 더 풍부하고 기름기도 적었다

남편을 바라보는 나의 사랑스러운 눈빛 유후~
반성하쟈 ㅋㅋ

가도가도,파스타,슈니첼,나시고랭,바나나튀김,
홍차, 생수, 빈땅

총 32만루삐아(한화 대략 25000원)
언제나 투머치하게 먹는 대식가 가족^^;

맛이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편안하고 소박한 음식점 분위기와 친절한 스텝,
저렴한 음식가격 그리고~~ 텍스가 붙지 않는 큰 장점이 있는 식당이다. 
- 인도네시아도 영세식당 지원정책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세금감면이라 작은규모의 식당은 텍스가 붙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년 즈음에는 옆에 DVD샵을 헐고 식당을 크게 리모델링할 예정이라 그때는 아마 텍스가 붙을거라고. 

커피 종류도 맛나다고 하니 가기전 한 번 더 들려 커피먹어야징!

뀰뀰이는 이제 아침에 일어나면 창 밖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가 생겼네요^^ 매트리스에 걸터앉아 새가 앉아있으면 "짹짹!"도 해보고 노랑고양이가 잠자는 모습도 지켜보고요. 

오늘은 저희 숙소 북쪽 방향의- 많은 리조트와 램봉안,길리를 들어가는 항구가 있는- 사누르비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누르 비치는 리조트밀집 지역 안에 있어 해당 입구를 거쳐가는데, 리조트에 숙박하지 않는 차의 경우 통행료 Rp10,000을 받습니다. 

사누르 해변을 가기 전 사누르해변 초입에 있는 
르마이어 갤러리를 먼저 들렸습니다. 

Museum Le Mayeur   https://goo.gl/maps/8M6dmhRoDJM2

Jl. Hang Tuah, Sanur Kaja,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르 마이어라는 벨기에 출신의 화가가 실제 살던 집을 갤러리로 만들어서 그런지, 찾는 이가 많지 않아서인지; 입구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주변에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은 어딘지 다 아니 물어보면 잘 가르쳐 줄 것입니다.


켁; 외국인 입장료가 무려 Rp50000이었어요. 남편이 난 거의 인도네시아인인데 할인 안되? 라고 애교 떨어봤지만 '넌 외국인이야'라고 화답해서 입 꾹 닫고 지불했슙미다 ㅠㅠ ㅋㅋ;


갤러리 밖 정원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다른 세계인 것 같은 느낌.. 르마이어는 많이 많이 부자였나 봅니다 ^^;


르 마이어 화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1880년도 벨기에에서 태어난 르 마이어는 50대에 발리로 이주하여 발리의 고갱이라 불리울만큼 인상주의 화풍으로 유명한 화가였습니다. 

51세에 15세의 니 플록이라는 어린 인도네시아 무용수에게 반하여;; 결혼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어렸던 지 남편이 78세에 생을 마감한 후에도 아내는 27년을 더 살았습니다. 음..나이차가 참으로 충격적이나 르 마이어는 아내를 모델로 많은 작품을 남긴 것을 보니.. 정말 사랑했다 믿고 싶네요. 


전시실에 들어가면 진한 나프탈렌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그림 상태가 정말..너무 심각하더라고요. 그림마다 나프탈렌을 잔뜩 넣어 놓은 것이 관리의 전부인 듯 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 많던데 아쉽고도 아쉬웠습니다. 르 마이어의 그림 중 인상깊었던 그림이 쌀포대위에 그린 드로잉작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캔버스 수급이 어려워진 때 쌀포대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남겼다고 하네요. 역사가 만든 오브제이면서 그리고자 하는 르 마이어의 열망이 느껴진 작품이었습니다. 비싼 입장료 받아 제발 그림관리 좀 했으면 했네요. 

그림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제 관심분야라 그만..


르 마이어 갤러리를 나오면 바로 앞이 사누르 해변입니다^^ 해변과 길 사이에는 램봉안,롬복,길리로 사람들을 태워 나르는 배편을 예약해주는 여행사들이 쭈욱 있으며 그 앞이 해변입니다. 

사누르 비치는 주요 해변을 리조트들이 점유하여 리조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즐기는 구조를 띄는 다른 여행지와 달리 현지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확보(?) 되어 있어 해변에 가면 해수욕을 즐기는 현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질은..딱 서해바다입니다. 파도가 좀 있어 흙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오히려 루투스 커피숍이 있었던 스가라 아유 해변이 더 깨끗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호의적인 눈빛을 보내는 현지인들과 해수욕을 즐기고 같이 정자에서 휴식하고 있으니 발리 온 이래 처음으로 날 것의 발리를 느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자에서 푹 쉬었으니 길 따라 있는 작은 풍물 상점들을 둘러볼까요!


시원한 그늘에서 잠 든 바둑이^^ 절대 깨지 않더라고요


기자기한 사누르 해변의 풍경들입니다^^ 상점들이 많지도 않거니와 상인들이 억척스럽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온화하고 조용조용히 말해서 이래서 외국인한테 팔아먹겠나 걱정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구경하였고, 길을 나올 때 쯤 가족 모두 한 개씩 옷을 샀더랬죠.. 음, 그러고 보니 이게 사누르 상인들의 샤이(?)마케팅! ㅋㅋ

마지막 사진의 캄보자 꽃핀은 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여자아이에게 선물로 주면 인기만점이예요
^^
저도 머리 묶을때 포인트로 한개 꼽고 다닌답니다..

그 다음 이동 포인트는 별도로 포스팅할께요~
내용도 길거니와 한달살이 생각 중이신 분들때 좋은 정보일 것 같아 따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저녁으로 슝~


집에 와 목욕 후 저녁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뀰뀰이는 고급진 가디즈 베이커리의 빵보다 동네의 저렴이 빵집의 빵이 더 맛나다네요 ㅋ 뀰뀰이 먹을 3백원짜리 빵 하나 사고..


또 주인 아저씨가 추천해 준 식당 중 하나인 sari rasa(사리 라사 : 직역하면 핵심적인 맛? 인데, 갈비명가 뭐 이렇게 맛집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Sari rasa    https://goo.gl/maps/hZoYu7RjMat
Jl. Danau Buyan No.26 Sanur Sanur Denpasar Selatan Denpasar Bali,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7 인도네시아

중식과 인니식을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와룽 KNN처럼 로컬식당인데 테이크아웃을 정말 많이 해가더라고요. 
식당은 허름해도 2006년에 생선요리로 큰 상을 받았다네요. 주인 아주머니가.


뀰뀰이는 식탁이 높아 눈만 보이고, 남편은 깨방정 중입니다.. 저의 글마다 남편의 깨방정이 빠지지 않을 예정이오니 이해해 주세용. 

음료는 인니식 아이스티로 '에스 떼'라고 합니다. 엄청 달거든요. 단 것 싫으신 분들은 설탕을 빼달라고 미리 말씀하시거나 '에스 떼 따와르 '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에스 떼는 인니 소울음료이니 꼭 드셔보시어요~


주문은

밥 2인분
아이스티 2잔
깡꿍 1개
푸 융 하이 1개
꼬로박 1개

했습니다. 여기 식당 분들 엄청 시크해요. 제가 만나 본 인니인 중 가장 쿨내 나는 사람들이예요 ㅋㅋ 

깡꿍은 한국의 미나리 같은 야채를 짠 마른생선조각 또는 닭고기 또는 마른 오징어를 약간 가미하여 볶은 요리입니다. 맛 들리면 이거 먹고 싶어서 인도네시아 오게 된다는...믿거나 말거나~~

푸 융 하이는 계란에 야채를 넣고 튀기 듯 부친 중국 식 계란 부침입니다. 이 요리은 복불복이예요. 계란이 신선치 않거나 요리 잘 못하는 곳에서 먹으면 비린내가 확 나는 ㅠㅠ 잘 하는데 가서 먹으면 탕수육 저리가라인데..이 집에서는 실패였어요.. 음식 왠만하면 남기지 않는 남편이 두 번 집어먹고 안먹었답니다 ㅋ

꼬로박은 처음 먹어본 중국음식인데 중국식 탕수육이었네요 ㅎㅎ 단짠단짠 완전 맛났어요. 

저만큼 시켜서 얼마 나왔냐면

Rp56,000나왔습니다. 한국돈으로 5,000원 정도 되겠네요 ㅎㅎ

글을 마무리 하면서..
로컬 식당을 주로 이용하시면 발리에서도 식비가 확 줄지만 동남아 로컬은 적응 잘 하시는 분들 반 입구에서부터 얼굴 굳어지시는 분들 반인지라..
이렇게 로컬식당을 소개해도 될 지 고민은 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저희는 아이와 동행하는 여행객이므로 로컬 중에서도 시도해 볼만한 곳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하여 발리에 오셔서 로컬 식당을 한번 쯤 경험해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 그래도 안전히(?) 먹을만한 로컬식당을 소개하는 차원으로 거르는 것 없이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 오셨다면 로컬 식당을 가보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현지인들과 붙어서 먹으면 전 되게 기분 좋더라고요 ㅋ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글이 많이 길었어요~ ㅋ
전 위에서 예고(?)한 글 또 정리해서 오늘 또는 내일 포스팅하겠습니다

Sampai jumpa lagi~!


*2017년 5월~6월 한달간 발리한달살기 하면서 아내가 네이버카페에 기재한 글입니다.

발리여행 또는 한달살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제 블로그에도 옮겨놓으려 합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안녕하세요^^ 2017년 5월9일부터 한 달간 발리에서 살기위해 떠납니다(사전투표 완료!)

저희 가족은 저와 남편, 17개월에 접어든 남자아기이고요, 숙소를 정할 때 아무래도 아이와 생활하기에
편하고 조용하면서 비교적 안전한..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소를 많이 찾아보았어요~

그래서 정한 지역이 '사누르'이고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달을 렌트하였습니다.

사누르는 쿠따와 반대편인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주로 램봉안섬을 들어가기 위해 들리는 항구지역으로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 정도 지식만 있었고요. 사누르 해변은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에 그만이라는 문구를 보고 딱 여기다 싶었어요^^
저희가 정한 숙소는 한 달 렌트비용이 137만원 정도이며 독채, 수영장, 잔디밭이 있는 구조입니다.



인기가 많은 지역에 비해 (숙소 퀄리티 대비) 렌트비용이 저렴했고 무엇보다 숙소 주인이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 더 끌렸습니다.
아이 장난감도 커다란 함으로 준비되어 있고, 미니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너른 잔디밭도 마음에 들었어요^^

뭐, 실제 가보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물어보는 것에 대해 매우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아이 개월 수에 맞추어 침대를 변경해주는 것, 유모차 준비유무도 먼저 물어봐 주어서 일단 느낌은 좋네요 ㅎㅎ

저희가 발리는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인데
호텔이 아닌 일반 집에서 묵는 것이라 너무 기대가 됩니다^^
발리 가서 맛집이나 공유할정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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