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드디어 뀰뀰이가 발리 어린이집에 입소(?)하였습니다! 루마끄찔 어린이집은 오전 8시부터 시작이고요, 오늘은 수영하는 날이라 수영복에 타올까지 챙겨 가야해 짐이 한가득 이었어요;
엄마가 같이 들어가서인지 뀰뀰이는 별 문제없이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에어컨 없는 교실이 더울까 걱정했는데 천장의 대형 팬 때문인지 시원했습니다.
정원에는 수영놀이를 위해 튜브수영장이 준비중이었고요
뀰뀰이는 쭈뼛거리는 거 없이 어제 마음에 들어했던 교구로 곧장 가서 놀기 시작했어요. 아홉시쯤 되니 아이들이 많이 오기 시작하는데, 금발의 쪽단발을 한 백인 여자아이가 치마를 흔들어데며 뀰뀰이에게 다가오더니
"후 아 유?"하고는 휙하니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돌아다니더라고여 ㅋㅋ
조금 있다 바이바이 하니 그냥 쳐다만 보길래 조심히 나왔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중간에 잠깐 울다가 그친 후로는 울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휴..
밥도 잘 먹고 잘 놀다 집에 온 뀰뀰인 어느때보다 컨디션이 좋았어요^^ 적응 잘 하는 것 같아 너무 다행이예요~
얼마만에 느끼는 자유인지! 아흑 ㅎㅎ
혼자서 외국에 온 이 기분..너무 오랜만이었어요^^
이 기분을 더 달콤히 즐기기 위해 스웨덴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스모가를 갔습니다.
Café Smorgas https://goo.gl/maps/UQGRubPVnb92
Jl. Pantai Karang No.2,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스모가는 북유럽식 샌드위치와 퓨전 인도네시아식이 유명하고요, 브런치도 저렴하고도 구성이 좋아 아침부터 북적이는 레스토랑입니다.
44,000루삐아인 브런치.
두툼한 샌드위치와 직접 짠 과일주스와 커피(롱블랙,라떼,카푸치노 중 택 일) 가 나옵니다.
스모가는 실내보다는 실외 풍경이 더 좋고요, 곳곳에 선풍기가 달려있어 시원합니다.
케이크류도 다양하고 아기자기 참 예쁘더라고요^^
혼자가 되면 마사지죠!
로컬 마사지는 호불호가 매우 갈려서 신중히 선택해야 하죠. 너무 저렴하고 시설이 불결한 곳을 선택하느니ㅠ
고 마사지가 백번 낫기 때문에 규모는 작아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찾았답니다
하디즈 몰에서 북쪽 방향(하디즈몰 나오면 우측에 작은 젤라또 가게가 있는데 그 방향)으로 3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코스모 살롱을 갔습니다.
코스모 살롱은 일층은 뷰티 관련 서비스이고 2층이 마사지샵입니다. 첫 방문이라 시험삼아 가볍게 발마사지로 주문.
실내 일 이층 모두 아주 쾌적했습니다.
복도쪽에는 발 마사지를 위한 소파가, 왼쪽에는 마사지를 위한 룸이 있는데 룸마다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마사지사의 톤앤매너도 세련되었고, 마사지 실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딱 발~무릎까지만 마사지가 진행되어 아쉬웠어요. 보통은 발 마사지 후 어깨와 목, 머리를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는데.. 여긴 정직하네요 ㅋ
그래서 팁은 추가로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오면 풀 바디나
크림배쓰( 헤어트리트먼트와 두피마사지,목~팔까지 마사지가 들어가는 인니의 독특한 마사지 메뉴.
태국에서도 한다 들었는데 인니가 원조랍니다.
전 갠적으로 크림배쓰를 발 마사지보다 더 좋아해요~ 편두통이나 어깨결림 심하신 분들, 고양이마냥 머리 만져주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받으려고 합니다.
특별히 괜찮은 마사지샵을 못 찾으면 사누르에서는 여기만 가보려고요^^ 이제.. 마사지 공략(?)은 고급 스파만 남았네요! 커밍쑨..
Cosmo Salon & Spa https://goo.gl/maps/PvdzgcRBdus
Jalan Danau Tamblingan No.176, Denpasar Selatan, Sanur,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http://cosmobali.com/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온 남편이 하도 물고기를 봤더니 회가 땡긴다는 끄음찍한 소리를 하였지만..저도 급 땡겨 일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사누르는 일본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곳이라 일식당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드물고요, 그 중 일본인이 운영하고 가장 일식에 가깝게 만든다고 하는 꼬꼬야로 갔습니다.
이곳은 코스모 살롱에서 북쪽으로 오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나옵니다. 규모는 작은 편인데 정말 다양한 일본메뉴를 다룹니다.
포스팅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저랑 남편은 참말로 대식가 봅니다; 왤 케 많이 시켰는가..그리고 싹싹 다 먹는다는..게다가 사진 못찍은 꼬치요리도 두접시 더..
음.. 다 먹으니 다행이라 위안 삼으며 넘어갑시다 ㅋ
사시미는 생각보다는 별로였고요, 중급정도..
살은 두툼했는데 해동이 좀 잘 못 된 것이 아닌가 싶게 참치가 너무 흐물거리고 부숴졌습니다.
소이소스에 먹는 튀김두부(저거 이름이 뭔가요..맨날 까먹네요 ㅋ)
와 라멘은 정말 맛있어요~
여긴 점심 메뉴가 가격도 저렴하고 구성이 알차 괜찮더라고요. 참고하세요~^^
KOKOYA Japanese Restaurant at Sanur https://goo.gl/maps/Y2YFdvNL5YR2
Jl. Danau Tamblingan No.178,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어린이집에 갔다오더니 혼자 걷겠다고 더 떼를 쓰는 뀰뀰이입니다; 아빠가 난감해 하네요 ㅎㅎ
그러다 뀰뀰이가 정지된 그 곳.
젤라또였어요 ㅎㅎ 아웅 예쁜 자태~
속이 느끼했던터라 전 마르키삭(패션 후르츠) 셔빗을, 남편은 오레오 젤라또를 선택.
마르키삭 셔빗 상큼하니 너무 맛있어요!!
ㅋㅋ 엄마입맛인 뀰뀰이도 마르키삭 셔빗이 더 맛나다네요^^
여기는 안타깝게도 레스토랑 간판을 못 찍었어요ㅠㅠ
다음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예고입니다~
내일은 씨푸드 먹으러 짐바란 출동~
내일 뵐께요^^
'인도네시아 > 발리한달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한달살기] Hari 16. 사누르표 윤식당-와룽 다뽀르 OMA(외 슈퍼마켓의 잇아이템 소개) (0) | 2019.03.03 |
---|---|
[발리한달살기] Hari 15. 한 번 꼭 먹어보면 좋을 로맨틱한 선셋디너, 하지만 한번으로 족해요-짐바란 씨푸드 (0) | 2019.02.26 |
[발리한달살기] Hari 13. 엄마도 휴식이 필요하다-어린이집 알아보기( sanur ) (6) | 2019.02.13 |
[발리한달살기] Hari 12. 인도네시아 힐링푸드 숩 이가(sup iga)-사누르 와룽 레꼬(warung leko) (2) | 2019.02.12 |
[발리한달살기] Hari 11. 거리의 타투이스트에게 헤나체험(꾸따해변, 비치워크몰,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 (0) | 2019.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