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드디어 뀰뀰이가 발리 어린이집에 입소(?)하였습니다! 루마끄찔 어린이집은 오전 8시부터 시작이고요, 오늘은 수영하는 날이라 수영복에 타올까지 챙겨 가야해 짐이 한가득 이었어요;

엄마가 같이 들어가서인지 뀰뀰이는 별 문제없이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에어컨 없는 교실이 더울까 걱정했는데 천장의 대형 팬 때문인지 시원했습니다. 

정원에는 수영놀이를 위해 튜브수영장이 준비중이었고요

뀰뀰이는 쭈뼛거리는 거 없이 어제 마음에 들어했던 교구로 곧장 가서 놀기 시작했어요. 아홉시쯤 되니 아이들이 많이 오기 시작하는데, 금발의 쪽단발을 한 백인 여자아이가 치마를 흔들어데며 뀰뀰이에게 다가오더니

"후 아 유?"하고는 휙하니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돌아다니더라고여 ㅋㅋ

조금 있다 바이바이 하니 그냥 쳐다만 보길래 조심히 나왔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중간에 잠깐 울다가 그친 후로는 울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휴..
밥도 잘 먹고 잘 놀다 집에 온 뀰뀰인 어느때보다 컨디션이 좋았어요^^ 적응 잘 하는 것 같아 너무 다행이예요~


얼마만에 느끼는 자유인지! 아흑 ㅎㅎ
혼자서 외국에 온 이 기분..너무 오랜만이었어요^^

이 기분을 더 달콤히 즐기기 위해 스웨덴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스모가를 갔습니다. 

Café Smorgas    https://goo.gl/maps/UQGRubPVnb92

Jl. Pantai Karang No.2,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스모가는 북유럽식 샌드위치와 퓨전 인도네시아식이 유명하고요, 브런치도 저렴하고도 구성이 좋아 아침부터 북적이는 레스토랑입니다. 

44,000루삐아인 브런치. 
두툼한 샌드위치와 직접 짠 과일주스와 커피(롱블랙,라떼,카푸치노 중 택 일) 가 나옵니다. 

스모가는 실내보다는 실외 풍경이 더 좋고요, 곳곳에 선풍기가 달려있어 시원합니다.

케이크류도 다양하고 아기자기 참 예쁘더라고요^^

혼자가 되면 마사지죠!

로컬 마사지는 호불호가 매우 갈려서 신중히 선택해야 하죠. 너무 저렴하고 시설이 불결한 곳을 선택하느니ㅠ

고 마사지가 백번 낫기 때문에 규모는 작아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찾았답니다 

하디즈 몰에서 북쪽 방향(하디즈몰 나오면 우측에 작은 젤라또 가게가 있는데 그 방향)으로 3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코스모 살롱을 갔습니다. 

코스모 살롱은 일층은 뷰티 관련 서비스이고 2층이 마사지샵입니다. 첫 방문이라 시험삼아 가볍게 발마사지로 주문. 

실내 일 이층 모두 아주 쾌적했습니다. 

복도쪽에는 발 마사지를 위한 소파가, 왼쪽에는 마사지를 위한 룸이 있는데 룸마다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마사지사의 톤앤매너도 세련되었고, 마사지 실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딱 발~무릎까지만 마사지가 진행되어 아쉬웠어요. 보통은 발 마사지 후 어깨와 목, 머리를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는데.. 여긴 정직하네요 ㅋ
그래서 팁은 추가로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오면 풀 바디나 
크림배쓰( 헤어트리트먼트와 두피마사지,목~팔까지 마사지가 들어가는 인니의 독특한 마사지 메뉴. 
태국에서도 한다 들었는데 인니가 원조랍니다. 
전 갠적으로 크림배쓰를 발 마사지보다 더 좋아해요~ 편두통이나 어깨결림 심하신 분들, 고양이마냥 머리 만져주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받으려고 합니다. 

특별히 괜찮은 마사지샵을 못 찾으면 사누르에서는 여기만 가보려고요^^ 이제.. 마사지 공략(?)은 고급 스파만 남았네요! 커밍쑨..

Cosmo Salon & Spa    https://goo.gl/maps/PvdzgcRBdus

Jalan Danau Tamblingan No.176, Denpasar Selatan, Sanur,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http://cosmobali.com/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온 남편이 하도 물고기를 봤더니 회가 땡긴다는 끄음찍한 소리를 하였지만..저도 급 땡겨 일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사누르는 일본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곳이라 일식당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드물고요, 그 중 일본인이 운영하고 가장 일식에 가깝게 만든다고 하는 꼬꼬야로 갔습니다. 

이곳은 코스모 살롱에서 북쪽으로 오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나옵니다. 규모는 작은 편인데 정말 다양한 일본메뉴를 다룹니다. 

포스팅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저랑 남편은 참말로 대식가 봅니다; 왤 케 많이 시켰는가..그리고 싹싹 다 먹는다는..게다가 사진 못찍은 꼬치요리도 두접시 더..
음.. 다 먹으니 다행이라 위안 삼으며 넘어갑시다 ㅋ

사시미는 생각보다는 별로였고요, 중급정도..
살은 두툼했는데 해동이 좀 잘 못 된 것이 아닌가 싶게 참치가 너무 흐물거리고 부숴졌습니다. 

소이소스에 먹는 튀김두부(저거 이름이 뭔가요..맨날 까먹네요 ㅋ)
와 라멘은 정말 맛있어요~
여긴 점심 메뉴가 가격도 저렴하고 구성이 알차 괜찮더라고요. 참고하세요~^^

KOKOYA Japanese Restaurant at Sanur    https://goo.gl/maps/Y2YFdvNL5YR2

Jl. Danau Tamblingan No.178,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어린이집에 갔다오더니 혼자 걷겠다고 더 떼를 쓰는 뀰뀰이입니다; 아빠가 난감해 하네요 ㅎㅎ

그러다 뀰뀰이가 정지된 그 곳.

젤라또였어요 ㅎㅎ 아웅 예쁜 자태~

속이 느끼했던터라 전 마르키삭(패션 후르츠) 셔빗을, 남편은 오레오 젤라또를 선택. 

마르키삭 셔빗 상큼하니 너무 맛있어요!!

ㅋㅋ 엄마입맛인 뀰뀰이도 마르키삭 셔빗이 더 맛나다네요^^


여기는 안타깝게도 레스토랑 간판을 못 찍었어요ㅠㅠ
다음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예고입니다~
내일은 씨푸드 먹으러 짐바란 출동~

내일 뵐께요^^

남편은 아침일찍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누사두아로 떠나고 요즘 에너지 뿜뿜하는 아들과 오후까지 뭘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제 저녁 식사 후 오던 길에 보였던 키즈카페가 생각나 구글링~ Peek a boo 라는 키즈카페였습니다. 

Peek A Boo  https://goo.gl/maps/2vBoZNtti9r

Jl. By Pass Ngurah Rai, Sanur Kaja,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7 인도네시아

저희 집에서 도보 19분 차로 5분 거리였고요, 그랩 카 불러 갔습니다. (그랩은 우버와 같은 개인차 콜택시 입니다)

요금은 Rp100,000이며 동반 부모 한 명은 무료입장입니다. 시간은 무제한이고 0세~7세까지 입장가능합니다. 아이와 동반하는 어른 모두 양말 필수 지참이고요, 없으면 키즈카페에서 파는 양말 구매하셔야 합니다. 

엄청~~~ 넓습니다. 실내만 해도 이백평 되 보이고요, 실외도 오십평정도 되는 것 같네요. 실외는 6~7세 입장가능한 놀이터입니다. 

토들러 전용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뭘 해야 하나 멍때리는 것은 잠시ㅋ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재미있게 놀더라고요^^ 볼풀도 깨끗했고요, 낡은 장난감이 많았지만 놀기에 문제 없었습니다. 뀰뀰이가 좋아하는 주방놀이가 여러버전으로 엄청 많아 뀰뀰이가 신이 났었어요 ㅎㅎ

벌렁 드러누워 차 마시는 중 ㅋㅋ

카페테리아가 있어 엄마가 굳이 없어도 되는 아이들이라면 엄마는 카페테리아에서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를 즐기심 되겠슘미다.


방문하는 대부분이 여행객이었는데 어쩜 다들 유모를 고용해서 데려왔더라고요. 저는 유모들 사이에서 뀰뀰이 보살폈죠 ㅋ

무제한이라 시간 보지 않고 놀 수 있어 좋은데 나이 제한이 다소 어려 (한국 나이로 8세까지 입장 가능) 초등학교 저학년 나이는 입장이 안됩니다.

Peek a boo 외에도 꾸따 선셋로드 롤리팝(인도네시아 최대 키즈카페 프랜차이즈. 규모가 엄청나고요, 애들 땀 뻘뻘 흘리며 엄청 잘 놀아요 )과 비치워크몰 3층에도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예고(?)한 데로 전주 금요일에 못한 이야길 하겠습니다.

바로 어린이집인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도 즐겁지만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이렇게 좋은, 그리고 멀리와서 아이에게만 촛점이 맞추어 여행을 하는 것은 참 아쉬운 일입니다.

발리는 이러한 여행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Day care(일일 돌보기) 서비스를 하는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 키즈클럽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사설 어린이집에도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사누르에 있는 어린이집을 검색해본 결과 저희 숙소에서 멀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이 괜찮아 보이는 3곳이 있었고요, 그 중 두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어린이집은 호주인이 운영하는 치키 몽키스 발리이며, 사누르 외에도 꾸따와 누사두아에도 같은 이름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heeky Monkeys Learning Center - SANUR     https://goo.gl/maps/MUUNiSZqfnF2

Jl. Danau Tamblingan No.82,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근처 리조트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어 어떤 어린이집보다 여행객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가운데 아주 큰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이 있고 놀이터를 중심으로 빙 둘러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머무는 공간이 있습니다. 

잔디밭이 심어져 있기는 하지만 아주 촘촘하고 폭신하게 심어지지 않아 걷는 게 아직 어설픈 뀰뀰이에게는 넘어질 때 다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앞마당은 좋아보였어요.

선생님들도 정복을 입고 근무하고 영어를 완벽히 구사합니다. 물론 영어로 케어하고요. 

하지만 데이케어는 보육 시간이 참 애매합니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 보통 1시 넘어 맡겨 4시 되기 전에 데려간다고 하더라고요. 딱 그 근처 리조트에 머무는 여행객을 위한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같이 거리가 있고 택시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총 보육 시간이 두시간 남짓이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리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인정받는 어린이집 중 하나이며 인기도 많은 듯 했어요.

금액은 한시간 당 50,000루삐아며 최대 4시간 보육이 가능합니다.



다음 방문한 곳은 루마끄찔입니다. 

RUMAH KECIL Kids Learning Center     https://goo.gl/maps/FVaMhxCyV4R2

Jl.titra akasa No.60, Sanur, South Denpasar, Denpasar City, Bali 80228 인도네시아

루마끄찔은 직역하면 작은집이라는 뜻이고요, 사누르 내륙의 현지인들이 모여사는 동네 깊숙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숙소에서 차로 10분거리라 크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오두막집을 보는 듯 이름 그대로 루마끄찔 같았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들어 첫인상은 좋았어요. 

치키 몽키스 발리보다 규모는 훨씬 작았고 마당도 일반 집 마당같았지만 아주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마당 구석에 토끼도 키우고 있었는데 모양만 토끼지 그냥 '개'더군요 ㅎ 특히 어른보다 아이에게 더 호의적으로 다가가고 뀰뀰이가 다가가니 두 토끼가 만져달라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내부도 원목으로 높게 지은 오두막 같았고요, 교구들 대부분 원목으로 만든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낮잠자는 방 외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낮에 더울까봐 걱정이 되긴 하였는데 층고가 높고 천장에 큰 팬이 있어 괜찮을 것 같기도 했고요..

루마끄찔은 자연주의 지향 보육을 하는 곳인지 식사도 오가닉으로 준비하고요, 기저귀도 준비하지 말라 하네요. 무려 천기저귀로 케어를 합니다. 
저도 해보지 못한 천기저귀케어를; 음..먼가 반성하게되는 엄마였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때문인지 치키 몽키스에서는 제 바짓가랑만 잡고 있었는데 루마끄찔에서는 스스로 돌아다니다 교구 하나를 꺼내 놀기 시작했습니다. 

루마끄찔 데이케어는 두 타입이 있고요

8:00~12:00와 8:00~5:00까지의 종일형이 있습니다. 

가격은 종일형의 경우 280,000루삐아입니다. 
위클리(총 5일)의 트라이얼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트라이얼은 500,000루삐아입니다. 
트라이얼은 5회를 맡길 수 있는데 되도록 연속하여 맡기기를 원하더군요. 

화요일, 목요일은 스위밍데이로 잔디밭에 풀장을 만들어 물장구를 친다고 합니다. 

원아들은 현지인,스페인,호주,일본인 다양했고요, 한국인 상담은 처음이라네요 ㅎ


루마끄찔도 보육은 영어로 진행합니다.

치키몽키스가 여행객에게 인기높은 어린이집이었지만 뀰뀰이가 먼저 장난감을 만지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인 루마끄찔이 왠지 모르게 맘이 가서 이곳을 보내보기로 하였어요.

근데 이를 어째요 ㅠㅠ 남편이 내일 모래까지는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가서 저 혼자 데려와 내일 함께 어린이집에 있어야 하는데 음; 고민이 되었지만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도저언~~ !

뀰뀰이가 얼마나 잘 적응할지 모르겠지만 인터내셔널 어린이집 경험도 한번 쯤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내일 실제 경험담 올리도록 할께요

오늘은 주일! 이므로 오전은 교회에서 예배를 보았습니다. 
예배 후 집에서 세시간을 잔 뀰뀰이 덕에 움직이려 하니 저녁시간이었어요 ㅋ

발리에, 아니 인니에 올 때부터 아~ 먹고 싶다 하는 
인도네시아 음식이 바로 숩 분뚯(sup buntut)과
숩 이가(sup iga)였어요. 
하지만 왠일인지 발리..아니 휴양지 근처에서는 숩분뚯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완전 로컬식당에서는 찾을 수 있겠지만 탕류는 아무래도 튀김이나 볶음음식보다 위생적인 곳에서 먹어야 했기에 더 찾기가 힘들었어요. 

제일 먹고 싶던 음식인데 12일이나 기다렸고 드디어 사누르 근처 맛집 발견!

Warung LEKO (와룽 레꼬)    https://goo.gl/maps/XJCvbsxs1Ws

Jl. Cok Agung Tresna No.110, Panje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39 인도네시아

쪽 아궁거리는 사누르 휴양지에서 서쪽 내륙으로 2.5km 떨어진 곳으로 
주요 관공서가 몰린 지역이었습니다. 발리 부촌같은 느낌의 실제 발리 거주인들이 사는 동네였어요. 

실내는 아주 쾌적했고요, 휴양지역이 아닌지라 외국인손님은 저희밖에 없었고..오는 손님들도 교민이라 생각하는지 말거는 사람마다 인니어로 말을 걸더라고요. 

뀰뀰이 또래의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이 무척 많아 식당에는 흡사 키즈카페가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ㅎ 덕분에 뀰뀰이도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 돌아 다녔지요^^

크..우빈이가 요즘 홀릭된 끄루뿍이라는 과자입니다.

새우나 생선을 밀가루와 반죽해 튀긴 전병같은 과자인데요, 알새우칩 맛이 나며 그낭 먹기보다 밥 반찬이나 국물요리에 넣어 먹습니다. 

삼년전에 아주 시골의 현지교회에 갔다 처음 맛을 보았는데 간식인줄 알고 와구와구 먹던 저를 눈이 똥그래져 구경하던 아이들이 생각나네용;;

사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테다여서 뀰뀰이가 고른 끄루뿍 하나를 겟하고 컴백. 


발리하이는 제주도 한라산 소주처럼 발리의 특산맥주입니다. 라임향이 나는 맥주로 호가든이나 블랑을 좋아하신다면 발리하이도 잘 맞으실 거예요^^

단, 도수가 꽤 높아 맛있다고 마셔되면 필름이 똑...

숩 이가가 나왔습니다! 
이가는 갈비이고, 분뚯은 꼬리로
숩 이가는 갈비탕, 숩 분뚯은 꼬리곰탕이라 생각하시면 되세요. 맛 또한 갈비탕과 흡사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아흑.. 사랑한다 숩이가

한국의 갈비탕처럼 말아먹기보다 밥에 적셔먹는 개념으로 먹습니다. 간이 짭짤하여 말아 먹었다가는 물을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푹 고아 만든 요리라 갈비살이 결데로 부드럽게 찢겨 아이들 먹이기에도 너무 좋아요^^ 

가격은 Rp 39,500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가 픈옛 Iga penyet으로 레까에서 추천한 메뉴입니다. 

삶은 갈비를 바삭하게 튀겨 sambal(생선 젖갈과 토마토, 마늘,고추,양파등을 짖이겨 기름과 섞은 인니의 소울푸드. 누가 만드느냐, 지역에 어디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삼발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삼발 전문식당에 가면 삼발만 70여개를 놓는 곳도 있답니다^^)
과 함께 먹는데요, 삼발의 맵기를 상중하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Rp39,500. 
저렴한만큼 양도 적어요~

구라미 고랭(Gurami goreng)
은 구라미라는 민물 생선의 살을 세로로 발라 생선 통째로 꽃처럼 튀겨낸 음식으로 뼈까지 바삭하게 튀긴 고소한 튀김음식입니다. 

민물생선이나 살도 포동포동하고 비린내나 뻘내 전혀 없습니다. 구라미 고랭도 삼발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Rp 57,000
꽤 큼직한 생선인데 한화 오천원이면 저렴한 편이예요^^

뀰뀰이가 요즘 고기를 아예 거부해서 걱정이었는데 오래간만에 고기와 고기국물을 잘 먹어주었어요^^


그냥 가기 아쉬워 내일 아침으로 먹으려고 숩이가를 추가하여 포장해왔습니다.

내일~수요일까지는 남편이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하루종일 나가있고 저와 뀰뀰인 거의 집에 있게 될 것 같아요~
요즘 통제(?)가 잘 되지 않는 장난꾸러기로 변하는 뀰뀰이는 혼자서는 데리고 나가기 힘드네요 ㅠㅠ
수요일까지는 내용이 다소 빈약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ㅎㅎ

내일 봐요~ 총총..

저희 숙소에는 아기장난감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어떤 것은 한국의 저희집 블록보다 더 좋아 역시 영국산인가! 하는 사대주의적인 감탄을; ㅎㅎ

뀰뀰이가 아침마다 장난감 박스를 뒤져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요^^

오늘 점심은 어제의 폭망한 식당선택을 만회할 겸, 매~운 음식도 먹을 겸해서 자카르타에서 먹어본 경험이 있는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를 갔습니다. 

식당이 있는 곳은 꾸따해변에 초근접한 비치워크몰 내에 있습니다. 비치워크몰은 꾸따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몰이라고 하고요 자라,망고,H&M,빅토리아 시크릿 등 스파 브랜드와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 되어 있습니다. 

식당들도 전반적으로 맛이 어느정도 입증이 된 프랜차이즈 위주로 입점되어 있더라고요. 
근처 다이너스티몰과 리뽀몰, 리뽀프라자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몰이었습니다. 


워크비치몰은 인포메이션에서 유모차를 대여할수 있어요^^

 유모차 상태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는 싱가포르 체인이고요, 딤섬류와 매운 면요리가 유명합니다. 
숙소의 한국방송에서 냉부해 강타편이 나와 시청했는데 중국의 마라음식(엄청 매운 향신료가 들어간)이 나와 더 이 식당이 땡겼더랬죠 ㅎ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의 시그니쳐 메뉴는 8색 샤오롱 바오입니다. 
천연재료로 색을 낸 만두피로 빚은 딤섬으로 색만 낸 것이 아닌 피의 색을 낸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딤섬입니다 
뀰뀰이의 낮잠으로 늦게 출발 했던터라 딤섬3종류 마라면까지 엄청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재방문이라 맛의 실패는 없었지요 핫핫!!

올 클리어~~기념 샷! ㅋ


비치워크몰을 돌아다니다 일몰때에 맞추어 꾸따비치로 나갔습니다. 
서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변이라는 명성에 맞게 꾸따 해변에는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들로 가득했습니다.
발리의 청담동이라는 스미냑과 달리 꾸따는 낡은 플라스틱 의자나 바닥에 앉아 일몰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ㅎㅎ

그리고 안마 아줌마, 악세사리 파는 사람, 헤나하는 사람 등 호객행위가 엄청나니 이럴 때 날릴 필살기를 배워 봅시다

"Tidak usah!!(띠닥 우사-ㅎ!!)"

필요없어! 라는 뚯이예요. 이말을 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안 비밀 ㅠㅜ ㅋㅋ

그간 해보고 싶은데 빠듯한 여행일정으로 못해 본 헤나가 해보고 싶어 저희를 포기하고 안마아줌마와 수다떨던 헤나 아저씰 불렀지요 ㅎ

그럴듯한 헤나샘플사진을 보여주지만 저런 퀄리티를 낼 거란 생각은 진작부터 안했고요 ㅎㅎ 

이 아저씨가 그릴만하고 저도 괜찮다 싶은 꽃패턴을 선택했어요

이 아저씨 얼토당토 안하게 300,000루삐아를 말해서 네고하고 하고 하여 150,000루삐아에 했습니다. 
남편 말로는 100,000에도 할 것 같다하니 참고하세용 ㅎ

헤나인가봐요. 얇은 나무막대가 도구의 전부입니다^^

싸인펜으로 굵직한 포인트부터 밑그림을 그린 후 헤나시작. 역시나 둔탁한 라인으로 그림을 그리더군여 ㅎㅎ
뭐..재미삼아 해보는 것이기도 하고 나름 후레쉬까지 키면서 열심히 그리길래 저도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 그린 후 최소 10분간은 움직이면 안되고 1시간 이상 지나서 물로 세척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헤나는 2주 정도 지나야 지워진다 하니 기간 생각해서 헤나 받으세요^^

집에와 물로 세척한 후 모습입니다. 아마추어 느낌이 가득하지만 체험해보고 싶었던 헤나이자 저의 첫 해나이므로 기분 좋았어요 ㅎㅎ

아이코. 그런데 내일 교회 가는데 ㅠㅠ 나쁘게 보지 않겠지요 ^^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장거리를 갔다온 다음날은 좀 더 느긋한 아침시간을 보냅니다. 남편이 다음주면 스쿠버다이빙에 입문을 하려고 해서 오전은 간단히 빵을 먹고 서치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점심을 먹으러 집 근처의 오가닉 카페&레스토랑인 Ibas에 갔습니다. 오가닉 레스토랑다운 외관이지요?
저희 숙소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트립 어드바이져에서도 소개 되고 있는 특색있는 곳이었어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이 식당을 빌려 베이비샤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안그래도 작은 식당을 시끄럽게 해서 객식구 된 것 마냥 눈치가 보였습니다. 

아이스티는 보통 식당에서 마시는 맛과 다르게 허브향이 강한 맛이 나는데..제가 항상 마시던 아이스티 맛이 아니라 이질감은 좀 있더라고요 ㅎㅎ 

남편은 치킨데리야끼, 전 비프 불고기를 시켰습니다.
비프 불고기는 코리안 스타일의 소스를 가미하였다고 쓰여있어 호기심에 주문한건데 쌈장과 고추장을 사용해서 소스를 만든듯하여 좀 놀랐네요 ㅎㅎ

음식맛은 좋았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다소 적었고..
무엇보다 베이비샤워 준비하는 사람들의 무례함에 기분이 상해서 다시는 안가게 될 것 같아요 ^^;

치킨데리야끼 45000루삐아
비프 불고기 55000루삐아

ibas Kitchen and Coffee   https://goo.gl/maps/FMX7SHrcMmw
Jl. Danau Buyan No.32, Sumerta Kaja,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7 인도네시아

점심 후 어딘가를 갔지만 월요일에 비슷하지만, 다른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 합쳐서 월요일 후에 올릴께요. 커밍 순입니다 ^^


어딘가의 방문을 마치고 근처의 신두(sindhu)해변을 갔어요. 첫번째 소개했던 스가라 아유해변을 중심으로 남부쪽이 신두해변이고 북부쪽이 사누르해변입니다.
남부 북부 모두 리조트가 형성되어 있는데 사누르해변은 대형 리조트가 많고요, 신두해변은 풀빌라나 소규모 부띠끄 리조트가 많습니다.

소규모 리조트가 많은 곳이라 리조트에서 해변에 비치한 카페들의 느낌이 다 달라 길을 걸으며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와우! 신두해변도 뷰가 정말 좋습니다. 사누르가 항구역할로 인해 좀 부산한 느낌이 있는 반면 신두해변은 조용하면서 더 탁트인 뷰를 선사합니다. 

Sindhu Beach Sanur   https://goo.gl/maps/Xe5ethMPstQ2

Jl. Sanur Beach Street Walk, Sanur Kaja, South Denpasar, Denpasar City, Bali 80227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맛집앱에서 추천하는 전망좋은 식당인 망고 비치 바에 갔습니다. 
음..손님이 아무도 없는 음산한 기운과 해변에 비치된 소파가 지저분해 그냥 나갈까 했는데요, 식당에서 보이는 해변이 정말 예뻐서 '우리가 애매한 시간에 와서 손님이 없는 것이겠지..'하고 앉고 말았습니다. 

베이비체어를 요청했더니 왠 골동품을;; 가져다 주네요. 높이도 엄청 높은데 안전버클도 없어 그냥 놔뒀습니다.

식당 뷰는 정말 짱!! ~~~~

바비케찹(돼지고기를 단짠새콤한 소스에 뭉근히 졸여 만드는 음식)
후라이드 치킨
베이컨 오믈렛

주문했고요, 꽝맛이었습니다. 더이상 평 하는게 아까운 곳입니다.. 절대 비추하므로 가지 말아야 할 식당에 체크!

크루들도 바보같고 불친절했어요.. 들개들이 저희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데도 바라만보더라고요. 글을 쓰면서 손가락으로 욕이 전해져 몇번을 지우고 쓰고 했습니다 ㅋㅋ

비추식당에 넣으시라고 좌표 올려요


Mango Beach Bar  https://goo.gl/maps/VpGNRNNLnbP2

Pantai Sindu, Jl. Segara Ayu,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그러고 보니 오늘 식사는 모두 불만족이었네요 ㅋ

망고에서 입맛을 버려서 집앞 슈퍼에 가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왔어요 ㅎㅎ

왼쪽 상자에 들은 아이스크림은 매그넘으로 영국아이스크림 브랜드인가? 인데 하겐다즈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많은(하지만 비싸고 고급진)아이스크림입니다. 제 입에는 너무 달고 느끼한데 저희 남편이 애정하는 아이스크림이예요^^


왼쪽 첫번째는 바나나초코 아이스크림으로..바나나ㅡ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왼쪽 두번째와세번째는 과일셔빗형태의 바입니다.
아삭아삭한 하드바 좋아하시면 추천! 한국 셔빗형 아이스크림에 비해 물 탄것 같은 맛인데 더위 쫓는 데엔 그만이더라고요

왼쪽 네번째는 인니식 빵또와입니다. 빵또와처럼 빵이 아니라 쿠키인데 쿠키가 쫀득하니 정말 맛있어요.

발리 오시면 맛보세용^^
벌써 열흘이 지났네요.. 아직은 지겹다기 보다 흐르는 시간이 아쉬워요 ㅎㅎ 내일 보아요!^^

5월 하순으로 넘어가면서 발리의 아침과 저녁은 선선함이 망중한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이좋은 부자는 주인숙소 고양이 스토킹에 여념이 없습니다 ㅋ

저희 가족인 묵는 숙소는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해야 하는데 외출복이나 손으로 짜서 상할 수 있는 옷들은 집 근처 세탁소를 이용합니다. 

키로당 7,000루삐아를 받던 꾸따에서와 달리 여기는 옷 당 가격을 따지는데 아기옷은 1000루삐아, 어른 옷은 2000루삐아를 받습니다
(0하나를 빼면 한화 가격과 비슷하다 이해해주세요~ 정확히는 만 루삐아 당 한화 800원으러 더 저렴하지만요. 그냥 쉽게 이해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사누르 해변에서 구매한 뀰뀰이의 발리 스타일~ 옷 개장! ㅎㅎ 이 옷 입고 다니니 인니인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세트에 35,000루삐아인데 30,000루삐아에 샀습니다. 
삼천원도 안되는 옷이 무려 면 100%~ 옷질도 좋아용

집 근처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제 아이라이너와 모기퇴치로션을 사러 하디즈몰로 출동!
동네에서 움직일땐 당연히 앙꼿을 타지요^^v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하여 소개합니다. 분필처럼 생긴 벌레퇴치제인데요, 분필을 창틀이나 문틀 사이에 칠해두면 바퀴벌레는 별일 아니라는 듯 지나가지만 ㅋㅋ 개미는 잘 못 넘어옵니다. 풀빌라같이 창틀이 허술한 숙소에 묵게 되시면 하나 사서 싹 칠해 놓으세요^^ 분필형이라 자주 칠해줘야 하는 맹점은 있습니당. 

와인샵에 갔더니 발리와인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작년 아시안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하는데..일단 와인치고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했어요^^

오늘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공략하기 위해 스미냑으로 이동했습니다. 스미냑의 더블 식스 비치는 짐바란과 함께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고요, 파도 유영이 좋아 서퍼, 특히 초보 서퍼가 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바다입니다. 

Double Six Beach   https://goo.gl/maps/jS5SbTV4fDo

Jl. Double Six, Seminyak, Kuta, Kabupaten Badung, Bali, 인도네시

일몰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남편이랑 "우와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 신이나서 소리치고 그랬답니다^^


더블식스비치는 꾸따와 함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만큼 이곳 또한 젊음의 싱그러움이 가득했습니다.
해변가에 쭈욱 있는 바에서 놓은 푹신한 소파에 누워 일몰을 보고 싶었지만 코쿤 예약시간이 있어 서둘러 나왔습니다.

코쿤은 해변에 위치한 클럽형 고급레스토랑입니다. 

클럽 안에 수영장이 있어 술이나 음식을 먹다 뛰어들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어있죠.
실내외 인테리어도 매우 세련되고 크루들도 경쾌하면서도 예의있게 맞이해줍니다.

혼자 하는 깨방정이 외로운 남편은 뀰뀰이에게 함께 깨방정에 동참하길 독려하나..뀰뀰이는 영 흥미 없어보이죠? ㅋㅋ

코쿤은 크루가 손님마다 지정이 되어 지정된 크루가 식사가 끝날때까지 오더와 서비스를 계속 맡아 합니다. 하여 지정 크루가 식사하는 내내 저희 자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서서 저희만 쳐다보는데.. 좀 부담스러운 감도 없지 않아 들더라고요;

코쿤은 7시 전까지 칵테일이 1+1입니다. 단 같은 칵테일을 시켜야 하고요, 4잔까지만 가능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스테이크와 펜네, 뀰뀰이가 먹을 슈니첼(독일식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플레이팅이 막 화려하거나 특별하지는 않지만 나름
코쿤 분위기 답게 세련된 느낌으로 나오네요.

엄마가 사진 찍는다고 음식 다 나올때까지 수저도 못 드는 뀰뀰이는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고 ㅋㅋ 허겁지겁 먹었고요

저 또한 사진 다 찍고 전투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네..뀰뀰이의 먹신은 엄마 닮은 거예요 ㅋㅋㅋ

스테이크는 정말 두툼했는데도 안까지 기가막히게 핑크빛이 도는 미디엄으로 잘 구어 나왔고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다소 짜서 뀰뀰이 먹으라고 시킨 밥을 제가 반 먹었습니다. 

펜네는 굳굳. 파스타 익기도 딱 좋았고요, 짭짤한 햄이 들어가 있어서 크림소스는 간간했고 아보카도가 크림소스의 부드러움을 더 배가 시켰습니다. 
펜네의 재료 밸런스가 아주 좋아 주인공이 스테이크인데 전 펜네를 주로 먹게 되었어요. 엄마입맛을 꼭 닮은 뀰뀰이도 잘 먹고요 ㅎ

클럽은 역시 밤인가요~~ ㅎㅎ 어두워 지면서 로맨틱한 밤을 연출해주는 조명이 켜지고 그 아래에 있으니 절로 음악에 어깨가 흔들거렸습니다. 


가격은 역시 비쌉니다.
칵테일 2잔, 빈땅 2병, 스테이크,펜네,슈니첼,밥
이렇게 주문했고요,

서비스 차지가 16%;;입니다

총 638,000루삐아 나왔습니다. 저희가 평소 먹는 식대 비교하면 열배가격이지요 ㅎㅎ

저희가족이 그간 로컬 위주의 저렴한 식당이나 현지 서비스를 소개했지만 저희가 막 아끼면서 한달을 보내는 컨셉(?)은 아니고요, 한달 동안 여러 색의 발리를 경험하려 하고 있으니 제 글을 읽으시는 고마우신 분들..계속 읽어주시어요 ^^

Cocoon Beach Club    https://goo.gl/maps/rDZwDFpWHPT2

Jalan Arjuna No. 66, Blue Ocean Boulevard, Seminyak, Kuta, Seminyak, Kuta, Badung Regency, Bali 80361 인도네시아

더블식스비치로 진입하는 상점 중 제 눈에 꽂힌 너무 예쁜 샌들이 아른거려 조만간 재 출동 계획이 있으니 구매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ㅋ

꿀 나잇^^

인도네시아를 참 사랑하는 저.. 하지만 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하는 그 이름 '냉방병' ㅠㅠ
인도네시아 올 때마다 관문처럼 몇일은 냉방병에 끙끙 앓는 다죠.. 
제가 에어컨과 친하지 않은 촌스러운 몸 상태를 가졌는지라.. 이번에도 어김없었어요;;

이틀 전부터 편두통이 시작되더니 어젯밤에 속이 미슥거려서 한숨도 못잤답니다 ㅠㅠ 

그래도 밥은 먹겠다고 ㅋㅋ 그렇지만 차릴 힘은 없어 가디즈 베이커리로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가디즈 베이커리에는 11시까지 주문이 가능한 블랙퍼스트 메뉴가 여럿 있고요, 저는 아메리칸블랙퍼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오믈렛,버섯&토마토 구이,베이컨,감자,콩으로 구성 된 플래터와
빵과 잼
오렌지주스 또는 과일 택 1
여러 종류의 커피 류에서 택1

하여 Rp 8,4000

한화로 7,000원 정도 하겠네요. 저희가 하도 저렴이만 먹고 다녀서 비싼 듯 한데, 한국에서 저정도 나오는 블랙퍼스트가 대략 12,000원 이상 하니까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내내 호흡기질환에 고생하면서 약을 달고 살던 뀰뀰이는 발리 온지 삼일만에 모든 약을 끊고 식신이 강림하셨습니다 ㅋㅋ

냉방병으로 골골 거리는 저로 인해 오늘은 집에서 방콕!
발리에 와 첫 마사지를 받기로 했어요^^
밖에 나가기 싫은 저는 마사지사를 직접 부르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O2O서비스인 GOjek입니다. 
고젝은 한국의 퀵서비스와 같은 오토바이 운송서비스로 시작하여 음식,문서,사람을 실어(?)나르기 시작하여 현재는 
고 드라이버, 고 클린(청소대행), 고 마사지 등 대행 할 수 있는 모든 카테고리에 영역을 확장하는 업체입니다 

고젝 외에도 그랩과 우버가 있는데 소프트 카테고리를 다루는 서비스는 고젝이 유일합니다. 

오래간만에 들어가보니
마사지,청소대행,자동차 청소,미용서비스는 GO life라는 App으로 독립해 나왔더라고요 


저는 마사지를 받을거니까 마사지를 클릭하면
다양한 마사지 종류가 나옵니다. 

고 마사지에 등록이 되어있는 마사지사는 기본적으로 마사지사로 3년 이상을 일한 경력이 있어야 등록이 가능하고요, 고젝 자체가 등록자들의 후기와 평가를 기민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두루두루 잘 한다 보시면 됩니다. 
특히 발리는 여행지이자 마사지를 많이 받으러 오는 지역이기네 발리 내에 등록 된 마사지사는 다른 지역의 고마사지사보다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저도 자카르타와 발리에서 고 마사지를 불러보았는데 발리에서의 마사지의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보통 많이 받는게 제일 첫번째 풀바디 마사지(오일을 사용하는 전신 발리니즈 마사지)입니다. 
발리니즈 마사지는 부드럽게 혈과 근육을 풀어주는 소프트한 마사지이므로 지압마사지를 원하신다면 스포츠마사지나 타이마사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전 강한 마사지를 받으면 오히려 몸살이 나서요, 발리니즈가 딱입니다^^

주목할 점은 '임산부를 위한 마사지(pregnancy massage)'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임신을 하여 막달이 되어 한국을 가 출산을 했었는데요, 한국에서 산전&산후 마사지 가격에 한 번 기절! 

허술한 마사지를 받아보고 더 기절! 했었어요. 

만약 태교여행으로 발리에 오신다면 백번 천번 인도네시아에서 마사지 받고 가세요~(아! 샵에서 받으시는 여행자분들은 반드시 그 샵에 임산부 마사지가 있는지 물어보고 받으셔야 합니다. 모든 마사지사들이 임산부를 위한 마사지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거든요. )

가격도 완전 저렴하죠..이래서 인니살다 한국가면 마사지를 딱 끊게 되어요 ㅠㅠ

다시 본론으로^^;
풀바디 마사지를 클릭하면 상세옵션 화면이 나옵니다. 

1. 기본오일을 사용할지, 고급오일(추가금 있음)을 사용할지 선택 -전 기본 선택

2. 시간 선택 -90분 선택 

3. 나의 성별 선택 -여자

4. 마사지사의 성별 선택 -여자 선택. 

을 하면 하단에 제가 선택한 옵션을 고려한 가격이 책정되어있고 (전 추가 옵션가가 없어 그대로 90000루삐아) 가격이 맞으면 클릭

이름,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이메일, 비밀번호를 입력하시고 다음

사진에서는 잘렸는데 주소를 적는란이 있습니다. 
직접 적으셔도 되나 앱에서 알아서 저의 위치를 찾아주고요, 그 위치가 맞는지만 체크하시면 됩니다. 

호텔에 투숙 중이라면 더 확실하겠죠^^
(아, 호텔 투숙하셔도 고 마사지 부를 수 있어욤)

금액이 맞는지 내가 택한 옵션이 맞는지 다 확인 되셨다면 다음. 

내가 있는 위치로 올 수 있는 마사지사를 찾는 동안 시간을 달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마사지사가 선택이 되면 얼랏이 오고 간단한 마사지사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발리인은 대체적으로 영어를 할 수 있으므로 마사지사가 전화가 오면 영어를 사용하심 되고요,
말하는게 자신없으시면 마사지사 정보 바로 아래에 있는 메세지를 클릭하셔서 문자로 'I'm korean. Please send your message by SMS'이렇게 보내놓으면 
문자로 답변을 해줄 것입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추어 마사지사가 도착했고요, 마사지사는 매트, 깔개,덮개를 모두 가지고 오므로 침대에서 받는 게 꺼려지시면 마사지사의 매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특별히 아픈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도 뀰뀰이 육아로 오른쪽 머리,목,어깨가 결려 말했더니 집중공략 해주었습니다 ㅋㅋ

타이머를 키고 하므로 내가 예약한 시간을 풀로 다 사용합니다. 
팁도 필요없고 딱 정해진 돈만 주시면 되는데 받아보시면 이 돈만 주기 싫다는 생각 드실거예요 ㅋ



저처럼 껌딱지로 인해 샵이용이 불가하신 분들이나 어느 샵을 이용할지 감이 서지 않는다 하시는 분들, 


나의 아내나 남편을 혼자 샵에 보내는 것이 꺼려지시는 분들께 고 마사지를 추천드려요~


마사지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피드백했고요, 이 마사지사를 즐겨찾기 할까 했지만 다른 마사지사의 경험도 하고 싶어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아!
왁싱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고글램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왁싱 받아볼까 생각중이예요 ㅋ

마사지를 받고 체력충전되어 집에서 신나게 놀고 술을 거하게 먹어 그만..어제 글 쓰다 잠들었어요 ㅋㅋ


어제 마사지 받아 충전된 몸으로 오늘도 재미있게 지내고 후기 올릴께요^^
이만 총총..

오후에나 볼 수 있던 회색 페르시안 고양이가 오늘은 왠일인지 아침에 잔디밭에 나와 있었네요. 
주물럭 거리고 있는데 노랑냥이 등장~ 노랑이 서열이 더 높은지 회색이는 자리를 뜨네요. 
제가 입은 원피스는 바띡(batik)이라는 인니 전통복입니다. 시원하고 편해요^^

뀰뀰이도 고양이들과 많이 친해졌네요 ㅎㅎ

오늘은 동물원에 가보기로 했어요. 
발리에는 큰 동물원이 두 곳인데 발리zoo와 발리 사파리 마린파크입니다. 
발리 사파리 마린파크 규모가 제일 크나 크기가 큰 만큼 동물원 내부를 차로 이동하며 보는 형태로 차가 없는 저희로서는 선택하기가 좀 그랬습니다. 차량문제 외에도 비싼 입장료와 음식반입도 안되는 곳인데 동물원레스토랑의 후기가 아주 별로인 것에서도 마음이 안가더라고요. 

그늘이 많아 걷기 좋다는 평을보고 발리주를 갔습니다. 


발리주 도착. 이동은 갈 때는 우버를,올 때는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발리주는 전체 길이 계단이 거의 없거나 휠체어,유모차가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어 동물원을 다니기 너무 편했습니다. 
저희는 코끼리를 한 번 타보고 싶어 가장 비싼 엘리펀트 익스페디션을 끊었습니다. 


코끼리 탈 때 보여주기 위한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코끼리를 타는 곳까지는 사파리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버스도 깔끔하고 재미있어요^^

코끼리 투어는 15분짜리와 30분짜리가 있고요, 저희는 30분을 선택했습니다. 코끼리가 가다가 쉬야도 하고 풀도 뜯어먹고 할 거 다 해가며 가더라고요. ㅎㅎ
재미는 있었지만 코끼리 타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는 것으로 맘먹었지요. 


코끼리투어가 끝난 후 근처 레스토랑에 갔고요, 비프 사떼가 너무 맛이있어서 세접시씩 가져다 먹었습니다 ㅎㅎ 식사시간에 동물 체험행사를 하는데요, 오늘은 악어와 호랑이였습니다. 얼어있는 남편과 이 상황이 뭔지도 모르고 끌려나온 뀰귤이와 와중에 잘 나오겠다고 예쁜척하고 있는 저. 따로국밥 가족입니다 ㅋㅋ
사진도 크루가 저희 휴대폰으로 정성껏 찍어줍니다. 판매용 사진을 찍긴 하는데 사진 강매같은 것 없어요^^

제가 입고 있는 옷이 사누르해변 시장에서 산 옷이예요. 완즈~언 시원하고 예쁜데 남편은 나초 먹으라고 놀려요 ㅋㅋ


식사 후 동물원 구경을 나섰어요. 원숭이와 새가 참 많더라고요 ㅎㅎ 동물 냄새도 많이 안나고 무척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어 뀰뀰이보다 저희가 더 신나서 보았네요 ^^;

동물원 길목마다 손을 씻을 수 있는수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동물원 투어가 끝나고 수영장으로 고고! 이것도 입장료에 포함이지만 두 살이하는 동물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수영장 이용료는 내야 합니다. Rp30,000. 

아이들용 수영장이라 어른들은 기구를 타지는 못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미끄럼틀도 세가지이고 관리도 아주 깨끗하게 된 수영장이었어요. 

졸다 깨서 그런지 뀰뀰이는 찡찡거리기만 할 뿐 여엉 흥미를 못내서 아쉬웠어요 ㅎㅎ

수영장 크루들이 뀰뀰이가 귀엽다고 튜브도 불어서 빌려주었건만 튜브도 무섭다고 우앵우앵 울었답니다^^;;
아흑.

초등학생정도 나이가 여기 온다면 나가기 싫어할 것 같아요 ㅎㅎ

저희 가족은 12시 전에 들어와 5시 넘어 나갔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갈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동물원 직원들도 되게 친절해요^^

가족여행객에게 추천드립니다.


Bali zoo   https://goo.gl/maps/uGa535jNEyH2

Jl. Raya Singapadu Banjar Seseh Sukawati Batuan Sukawati Gianyar Bali, Singapadu, Sukawati, Kabupaten Gianyar, Bali 80582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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