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결국 뀰뀰이가 몸살기운이 보여 ㅠㅠ 하루를 집콕했어요.

아가와 함께하는 긴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라 잘 적응하는 듯 보여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한 게 화근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삼시 세끼 집에서 먹고 외출을 안해서 집에서 한 일을 올리기도 좀 그렇고..

하여 일전에 이야기 드렸던 남편의 스쿠버다이빙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밑에서 부터는 저희 남편이 쓰는 내용이라 어투가 저와 다를 수 있습니다

 

ps 뀰뀰이는 엄마아빠 품에서 하루종일 푹 쉬어서 오늘은 날라다녔어요 ㅎㅎ

있다 만나요!^^

 


 

  안녕하세요! 뀰뀰이 아빠입니다^^ 오늘은 뀰뀰이 엄마를 대신하여  평소 관심만 가지고 있던 "스쿠버다이빙자격증 도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도 바다속 아름다움에 설레임과 떨림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제가 도전한 코스는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Diving Instructors)의 Open Water 입니다.

 

저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3일코스로 했는데, 속성 2일 코스도 있다고 해요~(전 개인적으로 3일코스를 추천드려요)

하루전인가 예약하고, 숙소앞에서 편하게 픽업차량에 탑승해서 누사두아로 출발했어요

 

첫째날, 다이버센타에 갔을 때 제가 생각한 것과 달라 솔직히 약간 실망했어요~ 전 센타에 다이빙을 위한 용품과 자그만 다이빙수영장이 있을꺼라 생각했거든요~

 

찾아간 센터는 작은 사무실만 달랑있는 곳이었거든요~ 허술해 보이기도 했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선택한 업체에 비해 다른업체 대부분 견적가격이 다~ US450불정도로 형성되어있었고(전 20%정도 더 저렴한 곳으로 선택했어요! USD340/인), 한글 메뉴얼이 안되있는 곳이 대부분이었고...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체계적인 교육으로 결과적으로는 만족했죠^^

제가 아침밥을 안먹었다고 하니, 일찍 시켜준 아점 식사입니다^^ㅎㅎ 배고파서 그런지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ㅎ

 

 

이론수업은 5과목정도를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매과목이 끝날때마다 퀴즈로 강사와 문제풀이를 하고, 틀린문제는 설명을 다시 해줍니다. 그리고, 최종 종합문제도 동일하게 풀고, 문제풀이하죠~

 


첫째날은 이론수업만하고 오후1~2시에 끝나고 숙소로 복귀했어요~ 원래는 오후에 수영장강습이 있다고 안내되었는데, 내일 이론까지 첫째날에 다~하고 내일 수영강습하고 바다실습하는 것을 제안하길래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어 오케이 했죠^^

둘째날은 강사님이 픽업을 왔어요~ 강사님 이름은 Made(마데)씨입니다. 친해져서 그랬는지 아니면 자기도 밥을 안먹어서 그랬는지... 누사두아 가는길에 Nasi Campur를 같이 한사발씩 먹었죠^^ 가격은 밥값만 따지자면 Rp8,000(원화700원정도)! 정말 저렴하죠~ㅋㅋ 맛은 제취향^^ㅎㅎ 맛있어요~

 

 

누사두아 끝에 있는 수영장실습장에서 DVD동영상에서 배운 것을 실습했어요~
스쿠버다이빙 부력조절기(BCD)착용방법/순서/명칭 설명부터 산소통 설치방법/산소량체크, 입수전 체크사항 점검, 물속 수화(대화방법), 호흡방법, 호흡기 찾는방법, 응급시조치사항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합니다.
그리고, 상황별 연습을 시키는데 레귤레이터(호흡기) 문제시 파트너 호흡기 사용방법/수경에 물 빼는 방법/수경빠졌을때 재착용방법/다리에 쥐났을때/파트너가 쥐났을때/산소부족시 느낌 체험/산소부족시 조치방법 등...연습합니다.

첫째날의 실망감을 다 잊게 해줄 만큼 체계적으로 교육해서 안전 및 교육만큼은 확실하게 하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고대했던 바다속 다이빙실습!!! 두둥~~ㅎㅎㅎ 저는 운이 좋게 교육받는 사람이 저 한명밖에 안되서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 타고나갈 보트와 우측에 강사님 마데씨~

누사두아는 스쿠버다이빙 외에도 바나나보트/스노클링 등등 다른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누사두아 바다속에서 1회 다이빙을 하는 동안 체계적으로 재연습하는 데, 수영장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수영장은 왠지 안전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바다속은 더욱 긴장과 문제시 급격한 패닉이 올수 있어 마음속으로 릴렉스~릴렉스를 반복했죠~ 



셋째날에는 뚤람벤(Tulamben)이라는 다이빙 포인트로 갔어요. 저희 숙소 사누르에서 약2시간30분 걸려서 도착한 곳! 난파선포인트였고 너무나 아름다운 곳으로 한국인은 거의 없고, 중국인 일부와 유럽 및 호주인이 대부분이었죠.
해변은 발리에서 최고높은 산(아궁산)에서 분출한 화산에 의해 형성된 검은색의 큰자갈로 형성되어 모래가 없었어요.

 

 

 

셋째날에는 난파선 주위로 다이빙을 해서 가져간 방수카메라로 촬영을 부탁했어요. 방수카메라 사용설명을 하려고 했더니, 모든 방수카메라 사용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니... 여기서 강사님의 경력이 느껴졌죠~ㅎㅎ
19살부터 다이빙강사를 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제기억으로는 15년이상 다이빙한 경력자였더라구요.

 

 

셋째날 3회 다이빙을 하고서 저 같은 경우는 증명사진을 안가지고 가서 그냥 다이빙 후 젖은 상태에서 바로 핸드폰으로 찍어서 사진이....ㅋㅋㅋ
이왕이면 잘 나온사진을 준비해서 강사한테 전달하면 좋을꺼 같아요~
교육을 이수하면 90일간 유효한 임시자격증을 위와 같이 이메일로 발급을 해주고, 호주 PADI본사에서 발급하는 정식자격증은 한달내에 한국으로 발송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결론적으로, 가격 대비 교육의 질 대비해서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호주에서 자격증 취득하려면 시간과 금액이 더 든다고 하니, 발리에 장기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안전하고 행복하게 다이빙하세요~~
감사합니다^^

뚜벅이 부모때문이 우붓 땡볓에서 고생한 뀰뀰이를 푹 쉬게해야 할 것 같아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여유로운 오전을 보냈습니다.

집에서 뒹굴뒹굴 돌아다니다 마실나온 주인집 고양이가 나타나면 잽싸게 나가 주물주물하다 느즈막한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늘 점심은 스테이크 전문점 아레나입니다.
아레나는 워낙 유명해 다른 지역에서 숙박하시는 여행객들도 원정(?)와서 먹는 레스토랑이예요.

식사류도 맛있지만 펍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요^^

 

내부는 많이 어두컴컴해요. 저때가 한시 반쯤이었는데 실내는 오후 5시 넘은 느낌? 이었어요 ㅋ

스모킹, non스모킹존이 따로 있습니다.

 

와규 스테이크. 미디엄 완벽했지만 와규인데 간혹 힘줄이 나와 좀 당황했어요; 소스 찍어먹는 것보다 굵은 소금이 뿌려진 그대로 먹는 것이 더 감칠맛이 났었습니다.

옥수수는 아삭아삭 달달하니 맛났어요^^

옥수수하니 생각하는 것 급 2가지.
1. 인도네시아 옥수수는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수종입니다.
- 인도네시아에 와 노점에서 파는 옥수수구이를 드셔보신 분들이 있다면 아실텐데요, 한국처럼 쫀득하거나 말랑거리는 식감을 생각하고 드셨는데 뭔가 익은 것 같지 않은 아삭함을 느낀적 없으신가요?
- 인도네시아 옥수수는 단맛이 강하고 겉껍질이 질기지 않아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수종으로 구웠을때도 아삭한 식감이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 한국의 제주도에서도 이 수종이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인도네시아에 오면 '자궁'과 '소똥'을 먹어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 말장난이긴 한데요 ㅎㅎ
인니어로 옥수수가 자궁jagung, 쭈꾸미류의 작은 오징어가 소똥sotong입니다.

Arena Pub & Restaurant    https://goo.gl/maps/Dr9ugCtykWG2

Jl. By Pass Ngurah Rai No.115,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스테이크 종류가 정말 많으니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스테이크 두개 먹긴 부담스러워 시킨 볼로네즈 스파게티...양이 너무 적고 볼품없어 대실망이었습니다 ㅎㅎ
역시 스테이크를 시켰어야 했나봐용.


 소화시킬겸 사누르해변으로 걸어가는데 보인 우버,고젝 금지표지판! 사누르에도 있네요;
오늘 알게 된 것은 다행히 편도를 막는 것은 아니고 손님 내리고 타 지역 우버나 그랩기사가 자기네 지역에서 영업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었어요.

오늘은 자전거를 렌트하여 자전거를 타고 사누르 해변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두근두근!!

 

뀰뀰이도 타고요^^

뀰뀰이가 자전거 재미있게 잘 타고 편안하게 잘 매달려 가더라고요 ㅎㅎ
자전거 타다 풍경 좋은데 나오면 내려서 구경하고요^^


자전거에서 느끼는 바다바람과 조용한 사누르해변 분위기 때문인지 뀰뀰이가 졸기 시작하더니 고개도리질을 하기 시작했어요
지나가면서 쳐다보던 외국인들 깜짝 놀라고 ㅎ
신고 당하기 전에 얼른 레스토랑에 내려 눕혔어요


머리 닿는 곳이 곧 침실이로다~~~


엄마 아빠는 달달이 먹으며 기력충전~!!

저녁은 집에서 먹기로 하고 사떼(꼬치)랑 반찬사들고 집에 가는데 노점상들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호기심에 둘러보다 너무 맛있어보이는 군것질거리가ㅠ보여 발리에서 첫 노점메뉴를 먹게 되었습니다.

로띠바까르(Roti Bakar)라는 군것질은 토스트에 일종인데 미니사이즈의 통식빵에 손님이 원하는토핑을 샌드해 마가린에 뜨끈하게 굽는 요리예요

 

 

 

만드는 모습이 프로답다고칭찬해주니 왠지 토핑도 듬뿍 준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로띠바까르와 함께파는 길다란 과자는 바나나를 넣은얇은밀가루피를 기름에 튀겨 설탕옷을 입힌 과자입니다. 하나 시식해 보라해서 먹었는데 겉은 빠스같이 설탕옷이 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한 바나나가 들어있었어요
원래 노점음식은 먹지 않는게 규칙이었건만...
내일 꼭 먹어야지 했더라는...ㅋ


 

마가린향이 폴폴나는 두꺼운 토스트입니다^^
가격은 12,000룹.


즐거운 저녁 되세요~~^^

오늘은 주일! 이므로 오전은 교회에서 예배를 보았습니다. 
예배 후 집에서 세시간을 잔 뀰뀰이 덕에 움직이려 하니 저녁시간이었어요 ㅋ

발리에, 아니 인니에 올 때부터 아~ 먹고 싶다 하는 
인도네시아 음식이 바로 숩 분뚯(sup buntut)과
숩 이가(sup iga)였어요. 
하지만 왠일인지 발리..아니 휴양지 근처에서는 숩분뚯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완전 로컬식당에서는 찾을 수 있겠지만 탕류는 아무래도 튀김이나 볶음음식보다 위생적인 곳에서 먹어야 했기에 더 찾기가 힘들었어요. 

제일 먹고 싶던 음식인데 12일이나 기다렸고 드디어 사누르 근처 맛집 발견!

Warung LEKO (와룽 레꼬)    https://goo.gl/maps/XJCvbsxs1Ws

Jl. Cok Agung Tresna No.110, Panje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39 인도네시아

쪽 아궁거리는 사누르 휴양지에서 서쪽 내륙으로 2.5km 떨어진 곳으로 
주요 관공서가 몰린 지역이었습니다. 발리 부촌같은 느낌의 실제 발리 거주인들이 사는 동네였어요. 

실내는 아주 쾌적했고요, 휴양지역이 아닌지라 외국인손님은 저희밖에 없었고..오는 손님들도 교민이라 생각하는지 말거는 사람마다 인니어로 말을 걸더라고요. 

뀰뀰이 또래의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이 무척 많아 식당에는 흡사 키즈카페가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ㅎ 덕분에 뀰뀰이도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 돌아 다녔지요^^

크..우빈이가 요즘 홀릭된 끄루뿍이라는 과자입니다.

새우나 생선을 밀가루와 반죽해 튀긴 전병같은 과자인데요, 알새우칩 맛이 나며 그낭 먹기보다 밥 반찬이나 국물요리에 넣어 먹습니다. 

삼년전에 아주 시골의 현지교회에 갔다 처음 맛을 보았는데 간식인줄 알고 와구와구 먹던 저를 눈이 똥그래져 구경하던 아이들이 생각나네용;;

사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테다여서 뀰뀰이가 고른 끄루뿍 하나를 겟하고 컴백. 


발리하이는 제주도 한라산 소주처럼 발리의 특산맥주입니다. 라임향이 나는 맥주로 호가든이나 블랑을 좋아하신다면 발리하이도 잘 맞으실 거예요^^

단, 도수가 꽤 높아 맛있다고 마셔되면 필름이 똑...

숩 이가가 나왔습니다! 
이가는 갈비이고, 분뚯은 꼬리로
숩 이가는 갈비탕, 숩 분뚯은 꼬리곰탕이라 생각하시면 되세요. 맛 또한 갈비탕과 흡사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아흑.. 사랑한다 숩이가

한국의 갈비탕처럼 말아먹기보다 밥에 적셔먹는 개념으로 먹습니다. 간이 짭짤하여 말아 먹었다가는 물을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푹 고아 만든 요리라 갈비살이 결데로 부드럽게 찢겨 아이들 먹이기에도 너무 좋아요^^ 

가격은 Rp 39,500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가 픈옛 Iga penyet으로 레까에서 추천한 메뉴입니다. 

삶은 갈비를 바삭하게 튀겨 sambal(생선 젖갈과 토마토, 마늘,고추,양파등을 짖이겨 기름과 섞은 인니의 소울푸드. 누가 만드느냐, 지역에 어디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삼발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삼발 전문식당에 가면 삼발만 70여개를 놓는 곳도 있답니다^^)
과 함께 먹는데요, 삼발의 맵기를 상중하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Rp39,500. 
저렴한만큼 양도 적어요~

구라미 고랭(Gurami goreng)
은 구라미라는 민물 생선의 살을 세로로 발라 생선 통째로 꽃처럼 튀겨낸 음식으로 뼈까지 바삭하게 튀긴 고소한 튀김음식입니다. 

민물생선이나 살도 포동포동하고 비린내나 뻘내 전혀 없습니다. 구라미 고랭도 삼발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Rp 57,000
꽤 큼직한 생선인데 한화 오천원이면 저렴한 편이예요^^

뀰뀰이가 요즘 고기를 아예 거부해서 걱정이었는데 오래간만에 고기와 고기국물을 잘 먹어주었어요^^


그냥 가기 아쉬워 내일 아침으로 먹으려고 숩이가를 추가하여 포장해왔습니다.

내일~수요일까지는 남편이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하루종일 나가있고 저와 뀰뀰인 거의 집에 있게 될 것 같아요~
요즘 통제(?)가 잘 되지 않는 장난꾸러기로 변하는 뀰뀰이는 혼자서는 데리고 나가기 힘드네요 ㅠㅠ
수요일까지는 내용이 다소 빈약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ㅎㅎ

내일 봐요~ 총총..

5월 하순으로 넘어가면서 발리의 아침과 저녁은 선선함이 망중한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이좋은 부자는 주인숙소 고양이 스토킹에 여념이 없습니다 ㅋ

저희 가족인 묵는 숙소는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해야 하는데 외출복이나 손으로 짜서 상할 수 있는 옷들은 집 근처 세탁소를 이용합니다. 

키로당 7,000루삐아를 받던 꾸따에서와 달리 여기는 옷 당 가격을 따지는데 아기옷은 1000루삐아, 어른 옷은 2000루삐아를 받습니다
(0하나를 빼면 한화 가격과 비슷하다 이해해주세요~ 정확히는 만 루삐아 당 한화 800원으러 더 저렴하지만요. 그냥 쉽게 이해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사누르 해변에서 구매한 뀰뀰이의 발리 스타일~ 옷 개장! ㅎㅎ 이 옷 입고 다니니 인니인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세트에 35,000루삐아인데 30,000루삐아에 샀습니다. 
삼천원도 안되는 옷이 무려 면 100%~ 옷질도 좋아용

집 근처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제 아이라이너와 모기퇴치로션을 사러 하디즈몰로 출동!
동네에서 움직일땐 당연히 앙꼿을 타지요^^v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하여 소개합니다. 분필처럼 생긴 벌레퇴치제인데요, 분필을 창틀이나 문틀 사이에 칠해두면 바퀴벌레는 별일 아니라는 듯 지나가지만 ㅋㅋ 개미는 잘 못 넘어옵니다. 풀빌라같이 창틀이 허술한 숙소에 묵게 되시면 하나 사서 싹 칠해 놓으세요^^ 분필형이라 자주 칠해줘야 하는 맹점은 있습니당. 

와인샵에 갔더니 발리와인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작년 아시안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하는데..일단 와인치고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했어요^^

오늘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을 공략하기 위해 스미냑으로 이동했습니다. 스미냑의 더블 식스 비치는 짐바란과 함께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고요, 파도 유영이 좋아 서퍼, 특히 초보 서퍼가 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바다입니다. 

Double Six Beach   https://goo.gl/maps/jS5SbTV4fDo

Jl. Double Six, Seminyak, Kuta, Kabupaten Badung, Bali, 인도네시

일몰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남편이랑 "우와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 신이나서 소리치고 그랬답니다^^


더블식스비치는 꾸따와 함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만큼 이곳 또한 젊음의 싱그러움이 가득했습니다.
해변가에 쭈욱 있는 바에서 놓은 푹신한 소파에 누워 일몰을 보고 싶었지만 코쿤 예약시간이 있어 서둘러 나왔습니다.

코쿤은 해변에 위치한 클럽형 고급레스토랑입니다. 

클럽 안에 수영장이 있어 술이나 음식을 먹다 뛰어들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어있죠.
실내외 인테리어도 매우 세련되고 크루들도 경쾌하면서도 예의있게 맞이해줍니다.

혼자 하는 깨방정이 외로운 남편은 뀰뀰이에게 함께 깨방정에 동참하길 독려하나..뀰뀰이는 영 흥미 없어보이죠? ㅋㅋ

코쿤은 크루가 손님마다 지정이 되어 지정된 크루가 식사가 끝날때까지 오더와 서비스를 계속 맡아 합니다. 하여 지정 크루가 식사하는 내내 저희 자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서서 저희만 쳐다보는데.. 좀 부담스러운 감도 없지 않아 들더라고요;

코쿤은 7시 전까지 칵테일이 1+1입니다. 단 같은 칵테일을 시켜야 하고요, 4잔까지만 가능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스테이크와 펜네, 뀰뀰이가 먹을 슈니첼(독일식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플레이팅이 막 화려하거나 특별하지는 않지만 나름
코쿤 분위기 답게 세련된 느낌으로 나오네요.

엄마가 사진 찍는다고 음식 다 나올때까지 수저도 못 드는 뀰뀰이는 눈에서 레이져가 나오고 ㅋㅋ 허겁지겁 먹었고요

저 또한 사진 다 찍고 전투적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네..뀰뀰이의 먹신은 엄마 닮은 거예요 ㅋㅋㅋ

스테이크는 정말 두툼했는데도 안까지 기가막히게 핑크빛이 도는 미디엄으로 잘 구어 나왔고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다소 짜서 뀰뀰이 먹으라고 시킨 밥을 제가 반 먹었습니다. 

펜네는 굳굳. 파스타 익기도 딱 좋았고요, 짭짤한 햄이 들어가 있어서 크림소스는 간간했고 아보카도가 크림소스의 부드러움을 더 배가 시켰습니다. 
펜네의 재료 밸런스가 아주 좋아 주인공이 스테이크인데 전 펜네를 주로 먹게 되었어요. 엄마입맛을 꼭 닮은 뀰뀰이도 잘 먹고요 ㅎ

클럽은 역시 밤인가요~~ ㅎㅎ 어두워 지면서 로맨틱한 밤을 연출해주는 조명이 켜지고 그 아래에 있으니 절로 음악에 어깨가 흔들거렸습니다. 


가격은 역시 비쌉니다.
칵테일 2잔, 빈땅 2병, 스테이크,펜네,슈니첼,밥
이렇게 주문했고요,

서비스 차지가 16%;;입니다

총 638,000루삐아 나왔습니다. 저희가 평소 먹는 식대 비교하면 열배가격이지요 ㅎㅎ

저희가족이 그간 로컬 위주의 저렴한 식당이나 현지 서비스를 소개했지만 저희가 막 아끼면서 한달을 보내는 컨셉(?)은 아니고요, 한달 동안 여러 색의 발리를 경험하려 하고 있으니 제 글을 읽으시는 고마우신 분들..계속 읽어주시어요 ^^

Cocoon Beach Club    https://goo.gl/maps/rDZwDFpWHPT2

Jalan Arjuna No. 66, Blue Ocean Boulevard, Seminyak, Kuta, Seminyak, Kuta, Badung Regency, Bali 80361 인도네시아

더블식스비치로 진입하는 상점 중 제 눈에 꽂힌 너무 예쁜 샌들이 아른거려 조만간 재 출동 계획이 있으니 구매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ㅋ

꿀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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