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이제부터는 하루가 더 빨리 갈 것 같아요^^ 
뀰뀰이는 어린이집 2일차 되었고요, 의젓하게 엄마와 헤어져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적응 잘 해준 뀰뀰이 덕에 진저스쿼시와 함께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진저 스쿼시는 생강차 좋아하신다면 꼭 먹어보세요~ 특히 느끼한 음식에 잘 어울립니다. 

인도네시아는 해산물 찜&탕 요리 시 강황과 생강을 많이 첨가해 국물이 노랗고 생강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예요. 주전부리로 생강캔디도 많이 먹고요. 

인니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진저봉도 생강향 캬라멜인데요, 어르신들 주전부리 선물로 하기에 좋아요^^
오리지널과 땅콩맛이 있습니다. (사진출처:google)

스쿼시 한잔하고 길 걷던 길에 발견한 로컬 여행사인데 사누르항에서 길리와 램봉안을 들어가는 배편을 진행하는 여행사인 것 같아 사진 찍었어요. 픽업서비스도 하는 것 같네요. 

오후에 뀰뀰이 데리러 갔더니 친구들과 또로록 둘러 앉아 오후 간식을 먹고 있더라고요 ㅎㅎ 아우 귀여워라..

선생님이 뀰뀰이에게 "stand up~"했더니 일어서길래 '우리 아이가 벌써! 천잰가!' 감개무량했던 것은 잠시..

십분만에 온 집에서 홀랑 까먹고 스탠드업에 양팔을 올리더군요 ㅋ 괜찮아~ 건강하기만 해라 요녀석! ㅋㅋ

오늘 저녁은 짐바란 해변에서 해산물 성찬을 맛볼 수 있는 씨푸드레스토랑을 갔습니다. 
발리 신행을 패키지로 오셨다면 한번 쯤 식사하신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렇게 여행패키지에 들어가는 식당은 호불호가 갈려 잘 선택하지 않는 편이어서 발리에 몇 번 왔지만 항상 고민만하다 가지 않았어요. 
실패도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한달살이의 장점을 살려 짐바란 씨푸드 레스토랑을 드디어 예약했습니다

-예약사이트 : 발리바다    http://blog.daum.net/balibada

저희는 픽업서비스가 포함된 예약을 하였습니다. 
씨푸드로드를 보시면 해안을 따라 여러 씨푸드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깜풍 씨푸드kampoeng seafood는 배를 여러척 가지고 있는 선주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 해산물이 신선하다고 하여 선택했습니다. 

레스토랑을 들어가자 펼쳐지는 짐바란 해변! 원래 4시30분을 예약했는데 남편의 스쿠버다이빙 일정이 좀 늦어져 여섯시가 다 되어 도착했고요, 일몰이 많이 진행되었었어요 ㅠㅠ 가실 분들은 4시30분~5시 사이 도착하셔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시길 바라요

해변 따라 엄청 많은 씨푸드 레스토랑이 있고요, 거반이 단체관광객과 신혼여행객이었어요. 시끄러울까 염려스러우실 수 있는데 일단 탁 트인 공간에다 단체관광객은 뒷쪽에, 가족이나 연인 단위 손님은 앞쪽으로 자리 배치가 되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신혼 여행객 도촬 ㅋㅋ


짐바란 해안의 모래사장은 너무너무 고와요! 누사두아 해변만큼 모래가 정말 고와서 뀰뀰이가 처음으로 거부감없이 맨발로 성큼성큼 걸었습니다. 

고운 모래를 밟으며 일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레스토랑이 할일 반은 끝난 듯 했습니다 ㅋㅋ

신혼 패키지 단골 코스인 만큼 저희자리
옆 뒤 다 신혼부부 손님이었어요^^ 특히 저희 옆과
그 옆이 한국 신혼부부여서 가볍게 인사도 나누었지요. 

가격은 비싸요 매우. 2인 1,000,000루삐아(세금 21%)
패키지가 기본입니다. 물론 단품주문과 음료만 가볍게 드실 수도 있습니다. 

식전수프,웰컴드링크,음료2잔,생선구이,랍스터,조개구이,새우구이,감자튀김,오징어튀김,깡꿍(모닝글로리 볶음),밥,각종 소스, 과일
헉헉..이 구성입니다. 
인니식 한상차림 받은 것 같았어요^^ 이런곳은 가격에 비해 구성이 부실 할 수 있어 피하게 되는데 음식의 메인격인 랍스터와 새우가 생각보다 실했고 양념도 짜지 않았습니다.

테이블마다 돌면서 노래를 불러주는 밴드인데 노래 너무너무 잘해요^^ 테이블 손님의 국적별로 해당 나라의 노래를 불러주는 인간쥬크박스였어요 ㅎㅎ

저희 테이블을 좀 더 일찍 왔더라면 한 곡 신청했을텐데 뀰뀰이가 졸려 할 타이밍에 와서 거절했습니다.
만약 노래신청을 하셨다면 노래 후 모자에 팁을 넣으시면 되세요^^

아름다운 일몰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 아래 다양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맛보는 경험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역시나 계속 보이는 호객행위가 거슬리고요,

테이블의 천이 많이 지저분했던 것도 이 가격에 이런 서비스는 꽝이지 않나 싶었어요.

Kampoeng seafood   https://goo.gl/maps/bgeZ4K4g5R22

Jalan Pantai Kedonganan Kuta, Kedonganan, Denpasar, Kabupaten Badung, Bali, 인도네시아


다음엔 짐바란 해변만을 즐기러 방문하겠습니다^^
어제 오는길이 막혀 아침에 올리네요 ㅎㅎ
오늘 저녁에 다시 글로 찾아뵐께요~

오늘 같은 날은 도미도피자 땡기는 날이지~~

도미노피자에서 '1+1'행사를 하다니~~ㅎㅎ

이벤트 대박~~

https://web.dominos.co.kr/main

전국 도미노피자매장 125곳에서만 진행되니, 진행매장 확인은 필수!!


1+1주문가능 매장

궁금해서 홈페이지 접속해서 알아냄~~


두근두근 드디어 뀰뀰이가 발리 어린이집에 입소(?)하였습니다! 루마끄찔 어린이집은 오전 8시부터 시작이고요, 오늘은 수영하는 날이라 수영복에 타올까지 챙겨 가야해 짐이 한가득 이었어요;

엄마가 같이 들어가서인지 뀰뀰이는 별 문제없이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에어컨 없는 교실이 더울까 걱정했는데 천장의 대형 팬 때문인지 시원했습니다. 

정원에는 수영놀이를 위해 튜브수영장이 준비중이었고요

뀰뀰이는 쭈뼛거리는 거 없이 어제 마음에 들어했던 교구로 곧장 가서 놀기 시작했어요. 아홉시쯤 되니 아이들이 많이 오기 시작하는데, 금발의 쪽단발을 한 백인 여자아이가 치마를 흔들어데며 뀰뀰이에게 다가오더니

"후 아 유?"하고는 휙하니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돌아다니더라고여 ㅋㅋ

조금 있다 바이바이 하니 그냥 쳐다만 보길래 조심히 나왔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중간에 잠깐 울다가 그친 후로는 울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휴..
밥도 잘 먹고 잘 놀다 집에 온 뀰뀰인 어느때보다 컨디션이 좋았어요^^ 적응 잘 하는 것 같아 너무 다행이예요~


얼마만에 느끼는 자유인지! 아흑 ㅎㅎ
혼자서 외국에 온 이 기분..너무 오랜만이었어요^^

이 기분을 더 달콤히 즐기기 위해 스웨덴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 스모가를 갔습니다. 

Café Smorgas    https://goo.gl/maps/UQGRubPVnb92

Jl. Pantai Karang No.2,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스모가는 북유럽식 샌드위치와 퓨전 인도네시아식이 유명하고요, 브런치도 저렴하고도 구성이 좋아 아침부터 북적이는 레스토랑입니다. 

44,000루삐아인 브런치. 
두툼한 샌드위치와 직접 짠 과일주스와 커피(롱블랙,라떼,카푸치노 중 택 일) 가 나옵니다. 

스모가는 실내보다는 실외 풍경이 더 좋고요, 곳곳에 선풍기가 달려있어 시원합니다.

케이크류도 다양하고 아기자기 참 예쁘더라고요^^

혼자가 되면 마사지죠!

로컬 마사지는 호불호가 매우 갈려서 신중히 선택해야 하죠. 너무 저렴하고 시설이 불결한 곳을 선택하느니ㅠ

고 마사지가 백번 낫기 때문에 규모는 작아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찾았답니다 

하디즈 몰에서 북쪽 방향(하디즈몰 나오면 우측에 작은 젤라또 가게가 있는데 그 방향)으로 3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코스모 살롱을 갔습니다. 

코스모 살롱은 일층은 뷰티 관련 서비스이고 2층이 마사지샵입니다. 첫 방문이라 시험삼아 가볍게 발마사지로 주문. 

실내 일 이층 모두 아주 쾌적했습니다. 

복도쪽에는 발 마사지를 위한 소파가, 왼쪽에는 마사지를 위한 룸이 있는데 룸마다 샤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마사지사의 톤앤매너도 세련되었고, 마사지 실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딱 발~무릎까지만 마사지가 진행되어 아쉬웠어요. 보통은 발 마사지 후 어깨와 목, 머리를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는데.. 여긴 정직하네요 ㅋ
그래서 팁은 추가로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오면 풀 바디나 
크림배쓰( 헤어트리트먼트와 두피마사지,목~팔까지 마사지가 들어가는 인니의 독특한 마사지 메뉴. 
태국에서도 한다 들었는데 인니가 원조랍니다. 
전 갠적으로 크림배쓰를 발 마사지보다 더 좋아해요~ 편두통이나 어깨결림 심하신 분들, 고양이마냥 머리 만져주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받으려고 합니다. 

특별히 괜찮은 마사지샵을 못 찾으면 사누르에서는 여기만 가보려고요^^ 이제.. 마사지 공략(?)은 고급 스파만 남았네요! 커밍쑨..

Cosmo Salon & Spa    https://goo.gl/maps/PvdzgcRBdus

Jalan Danau Tamblingan No.176, Denpasar Selatan, Sanur,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http://cosmobali.com/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온 남편이 하도 물고기를 봤더니 회가 땡긴다는 끄음찍한 소리를 하였지만..저도 급 땡겨 일식집으로 향했습니다. 

사누르는 일본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곳이라 일식당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드물고요, 그 중 일본인이 운영하고 가장 일식에 가깝게 만든다고 하는 꼬꼬야로 갔습니다. 

이곳은 코스모 살롱에서 북쪽으로 오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나옵니다. 규모는 작은 편인데 정말 다양한 일본메뉴를 다룹니다. 

포스팅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저랑 남편은 참말로 대식가 봅니다; 왤 케 많이 시켰는가..그리고 싹싹 다 먹는다는..게다가 사진 못찍은 꼬치요리도 두접시 더..
음.. 다 먹으니 다행이라 위안 삼으며 넘어갑시다 ㅋ

사시미는 생각보다는 별로였고요, 중급정도..
살은 두툼했는데 해동이 좀 잘 못 된 것이 아닌가 싶게 참치가 너무 흐물거리고 부숴졌습니다. 

소이소스에 먹는 튀김두부(저거 이름이 뭔가요..맨날 까먹네요 ㅋ)
와 라멘은 정말 맛있어요~
여긴 점심 메뉴가 가격도 저렴하고 구성이 알차 괜찮더라고요. 참고하세요~^^

KOKOYA Japanese Restaurant at Sanur    https://goo.gl/maps/Y2YFdvNL5YR2

Jl. Danau Tamblingan No.178,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인도네시아



어린이집에 갔다오더니 혼자 걷겠다고 더 떼를 쓰는 뀰뀰이입니다; 아빠가 난감해 하네요 ㅎㅎ

그러다 뀰뀰이가 정지된 그 곳.

젤라또였어요 ㅎㅎ 아웅 예쁜 자태~

속이 느끼했던터라 전 마르키삭(패션 후르츠) 셔빗을, 남편은 오레오 젤라또를 선택. 

마르키삭 셔빗 상큼하니 너무 맛있어요!!

ㅋㅋ 엄마입맛인 뀰뀰이도 마르키삭 셔빗이 더 맛나다네요^^


여기는 안타깝게도 레스토랑 간판을 못 찍었어요ㅠㅠ
다음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예고입니다~
내일은 씨푸드 먹으러 짐바란 출동~

내일 뵐께요^^





제일식당 구글지도    https://goo.gl/maps/cFdbFhQUjtT2

1. 산지복구비

<계산방법>>

= 면적(1ha=10,000m2) X 경사도 복구비

예) 면적 80,000m2(8ha) / 경사도 15도 

     8ha X 154,562,000원 =1,236,496,000.



2.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계산방법>>

=면적(m2) X (단위면적당금액+해당 산지의 개별공시지가의 1,000분의 10)

※ 개별공시자가 반영 최고액은 단위면적당 금액 4,480원/m2으로 한정

남편은 아침일찍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누사두아로 떠나고 요즘 에너지 뿜뿜하는 아들과 오후까지 뭘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제 저녁 식사 후 오던 길에 보였던 키즈카페가 생각나 구글링~ Peek a boo 라는 키즈카페였습니다. 

Peek A Boo  https://goo.gl/maps/2vBoZNtti9r

Jl. By Pass Ngurah Rai, Sanur Kaja,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7 인도네시아

저희 집에서 도보 19분 차로 5분 거리였고요, 그랩 카 불러 갔습니다. (그랩은 우버와 같은 개인차 콜택시 입니다)

요금은 Rp100,000이며 동반 부모 한 명은 무료입장입니다. 시간은 무제한이고 0세~7세까지 입장가능합니다. 아이와 동반하는 어른 모두 양말 필수 지참이고요, 없으면 키즈카페에서 파는 양말 구매하셔야 합니다. 

엄청~~~ 넓습니다. 실내만 해도 이백평 되 보이고요, 실외도 오십평정도 되는 것 같네요. 실외는 6~7세 입장가능한 놀이터입니다. 

토들러 전용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뭘 해야 하나 멍때리는 것은 잠시ㅋ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재미있게 놀더라고요^^ 볼풀도 깨끗했고요, 낡은 장난감이 많았지만 놀기에 문제 없었습니다. 뀰뀰이가 좋아하는 주방놀이가 여러버전으로 엄청 많아 뀰뀰이가 신이 났었어요 ㅎㅎ

벌렁 드러누워 차 마시는 중 ㅋㅋ

카페테리아가 있어 엄마가 굳이 없어도 되는 아이들이라면 엄마는 카페테리아에서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를 즐기심 되겠슘미다.


방문하는 대부분이 여행객이었는데 어쩜 다들 유모를 고용해서 데려왔더라고요. 저는 유모들 사이에서 뀰뀰이 보살폈죠 ㅋ

무제한이라 시간 보지 않고 놀 수 있어 좋은데 나이 제한이 다소 어려 (한국 나이로 8세까지 입장 가능) 초등학교 저학년 나이는 입장이 안됩니다.

Peek a boo 외에도 꾸따 선셋로드 롤리팝(인도네시아 최대 키즈카페 프랜차이즈. 규모가 엄청나고요, 애들 땀 뻘뻘 흘리며 엄청 잘 놀아요 )과 비치워크몰 3층에도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예고(?)한 데로 전주 금요일에 못한 이야길 하겠습니다.

바로 어린이집인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도 즐겁지만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이렇게 좋은, 그리고 멀리와서 아이에게만 촛점이 맞추어 여행을 하는 것은 참 아쉬운 일입니다.

발리는 이러한 여행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Day care(일일 돌보기) 서비스를 하는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 키즈클럽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사설 어린이집에도 이런 서비스를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사누르에 있는 어린이집을 검색해본 결과 저희 숙소에서 멀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이 괜찮아 보이는 3곳이 있었고요, 그 중 두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어린이집은 호주인이 운영하는 치키 몽키스 발리이며, 사누르 외에도 꾸따와 누사두아에도 같은 이름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heeky Monkeys Learning Center - SANUR     https://goo.gl/maps/MUUNiSZqfnF2

Jl. Danau Tamblingan No.82, Sanu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28 인도네시아

신두해변 근처 리조트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어 어떤 어린이집보다 여행객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가운데 아주 큰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이 있고 놀이터를 중심으로 빙 둘러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머무는 공간이 있습니다. 

잔디밭이 심어져 있기는 하지만 아주 촘촘하고 폭신하게 심어지지 않아 걷는 게 아직 어설픈 뀰뀰이에게는 넘어질 때 다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앞마당은 좋아보였어요.

선생님들도 정복을 입고 근무하고 영어를 완벽히 구사합니다. 물론 영어로 케어하고요. 

하지만 데이케어는 보육 시간이 참 애매합니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 보통 1시 넘어 맡겨 4시 되기 전에 데려간다고 하더라고요. 딱 그 근처 리조트에 머무는 여행객을 위한 데이케어 프로그램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같이 거리가 있고 택시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는 총 보육 시간이 두시간 남짓이 크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리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인정받는 어린이집 중 하나이며 인기도 많은 듯 했어요.

금액은 한시간 당 50,000루삐아며 최대 4시간 보육이 가능합니다.



다음 방문한 곳은 루마끄찔입니다. 

RUMAH KECIL Kids Learning Center     https://goo.gl/maps/FVaMhxCyV4R2

Jl.titra akasa No.60, Sanur, South Denpasar, Denpasar City, Bali 80228 인도네시아

루마끄찔은 직역하면 작은집이라는 뜻이고요, 사누르 내륙의 현지인들이 모여사는 동네 깊숙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숙소에서 차로 10분거리라 크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오두막집을 보는 듯 이름 그대로 루마끄찔 같았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들어 첫인상은 좋았어요. 

치키 몽키스 발리보다 규모는 훨씬 작았고 마당도 일반 집 마당같았지만 아주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마당 구석에 토끼도 키우고 있었는데 모양만 토끼지 그냥 '개'더군요 ㅎ 특히 어른보다 아이에게 더 호의적으로 다가가고 뀰뀰이가 다가가니 두 토끼가 만져달라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내부도 원목으로 높게 지은 오두막 같았고요, 교구들 대부분 원목으로 만든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낮잠자는 방 외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낮에 더울까봐 걱정이 되긴 하였는데 층고가 높고 천장에 큰 팬이 있어 괜찮을 것 같기도 했고요..

루마끄찔은 자연주의 지향 보육을 하는 곳인지 식사도 오가닉으로 준비하고요, 기저귀도 준비하지 말라 하네요. 무려 천기저귀로 케어를 합니다. 
저도 해보지 못한 천기저귀케어를; 음..먼가 반성하게되는 엄마였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때문인지 치키 몽키스에서는 제 바짓가랑만 잡고 있었는데 루마끄찔에서는 스스로 돌아다니다 교구 하나를 꺼내 놀기 시작했습니다. 

루마끄찔 데이케어는 두 타입이 있고요

8:00~12:00와 8:00~5:00까지의 종일형이 있습니다. 

가격은 종일형의 경우 280,000루삐아입니다. 
위클리(총 5일)의 트라이얼메뉴가 따로 있었는데 트라이얼은 500,000루삐아입니다. 
트라이얼은 5회를 맡길 수 있는데 되도록 연속하여 맡기기를 원하더군요. 

화요일, 목요일은 스위밍데이로 잔디밭에 풀장을 만들어 물장구를 친다고 합니다. 

원아들은 현지인,스페인,호주,일본인 다양했고요, 한국인 상담은 처음이라네요 ㅎ


루마끄찔도 보육은 영어로 진행합니다.

치키몽키스가 여행객에게 인기높은 어린이집이었지만 뀰뀰이가 먼저 장난감을 만지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인 루마끄찔이 왠지 모르게 맘이 가서 이곳을 보내보기로 하였어요.

근데 이를 어째요 ㅠㅠ 남편이 내일 모래까지는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가서 저 혼자 데려와 내일 함께 어린이집에 있어야 하는데 음; 고민이 되었지만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도저언~~ !

뀰뀰이가 얼마나 잘 적응할지 모르겠지만 인터내셔널 어린이집 경험도 한번 쯤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내일 실제 경험담 올리도록 할께요

오늘은 주일! 이므로 오전은 교회에서 예배를 보았습니다. 
예배 후 집에서 세시간을 잔 뀰뀰이 덕에 움직이려 하니 저녁시간이었어요 ㅋ

발리에, 아니 인니에 올 때부터 아~ 먹고 싶다 하는 
인도네시아 음식이 바로 숩 분뚯(sup buntut)과
숩 이가(sup iga)였어요. 
하지만 왠일인지 발리..아니 휴양지 근처에서는 숩분뚯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완전 로컬식당에서는 찾을 수 있겠지만 탕류는 아무래도 튀김이나 볶음음식보다 위생적인 곳에서 먹어야 했기에 더 찾기가 힘들었어요. 

제일 먹고 싶던 음식인데 12일이나 기다렸고 드디어 사누르 근처 맛집 발견!

Warung LEKO (와룽 레꼬)    https://goo.gl/maps/XJCvbsxs1Ws

Jl. Cok Agung Tresna No.110, Panjer, Denpasar Sel., Kota Denpasar, Bali 80239 인도네시아

쪽 아궁거리는 사누르 휴양지에서 서쪽 내륙으로 2.5km 떨어진 곳으로 
주요 관공서가 몰린 지역이었습니다. 발리 부촌같은 느낌의 실제 발리 거주인들이 사는 동네였어요. 

실내는 아주 쾌적했고요, 휴양지역이 아닌지라 외국인손님은 저희밖에 없었고..오는 손님들도 교민이라 생각하는지 말거는 사람마다 인니어로 말을 걸더라고요. 

뀰뀰이 또래의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이 무척 많아 식당에는 흡사 키즈카페가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ㅎ 덕분에 뀰뀰이도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 돌아 다녔지요^^

크..우빈이가 요즘 홀릭된 끄루뿍이라는 과자입니다.

새우나 생선을 밀가루와 반죽해 튀긴 전병같은 과자인데요, 알새우칩 맛이 나며 그낭 먹기보다 밥 반찬이나 국물요리에 넣어 먹습니다. 

삼년전에 아주 시골의 현지교회에 갔다 처음 맛을 보았는데 간식인줄 알고 와구와구 먹던 저를 눈이 똥그래져 구경하던 아이들이 생각나네용;;

사주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테다여서 뀰뀰이가 고른 끄루뿍 하나를 겟하고 컴백. 


발리하이는 제주도 한라산 소주처럼 발리의 특산맥주입니다. 라임향이 나는 맥주로 호가든이나 블랑을 좋아하신다면 발리하이도 잘 맞으실 거예요^^

단, 도수가 꽤 높아 맛있다고 마셔되면 필름이 똑...

숩 이가가 나왔습니다! 
이가는 갈비이고, 분뚯은 꼬리로
숩 이가는 갈비탕, 숩 분뚯은 꼬리곰탕이라 생각하시면 되세요. 맛 또한 갈비탕과 흡사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아흑.. 사랑한다 숩이가

한국의 갈비탕처럼 말아먹기보다 밥에 적셔먹는 개념으로 먹습니다. 간이 짭짤하여 말아 먹었다가는 물을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푹 고아 만든 요리라 갈비살이 결데로 부드럽게 찢겨 아이들 먹이기에도 너무 좋아요^^ 

가격은 Rp 39,500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가 픈옛 Iga penyet으로 레까에서 추천한 메뉴입니다. 

삶은 갈비를 바삭하게 튀겨 sambal(생선 젖갈과 토마토, 마늘,고추,양파등을 짖이겨 기름과 섞은 인니의 소울푸드. 누가 만드느냐, 지역에 어디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삼발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삼발 전문식당에 가면 삼발만 70여개를 놓는 곳도 있답니다^^)
과 함께 먹는데요, 삼발의 맵기를 상중하로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Rp39,500. 
저렴한만큼 양도 적어요~

구라미 고랭(Gurami goreng)
은 구라미라는 민물 생선의 살을 세로로 발라 생선 통째로 꽃처럼 튀겨낸 음식으로 뼈까지 바삭하게 튀긴 고소한 튀김음식입니다. 

민물생선이나 살도 포동포동하고 비린내나 뻘내 전혀 없습니다. 구라미 고랭도 삼발과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Rp 57,000
꽤 큼직한 생선인데 한화 오천원이면 저렴한 편이예요^^

뀰뀰이가 요즘 고기를 아예 거부해서 걱정이었는데 오래간만에 고기와 고기국물을 잘 먹어주었어요^^


그냥 가기 아쉬워 내일 아침으로 먹으려고 숩이가를 추가하여 포장해왔습니다.

내일~수요일까지는 남편이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러 하루종일 나가있고 저와 뀰뀰인 거의 집에 있게 될 것 같아요~
요즘 통제(?)가 잘 되지 않는 장난꾸러기로 변하는 뀰뀰이는 혼자서는 데리고 나가기 힘드네요 ㅠㅠ
수요일까지는 내용이 다소 빈약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ㅎㅎ

내일 봐요~ 총총..

저희 숙소에는 아기장난감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어떤 것은 한국의 저희집 블록보다 더 좋아 역시 영국산인가! 하는 사대주의적인 감탄을; ㅎㅎ

뀰뀰이가 아침마다 장난감 박스를 뒤져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요^^

오늘 점심은 어제의 폭망한 식당선택을 만회할 겸, 매~운 음식도 먹을 겸해서 자카르타에서 먹어본 경험이 있는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를 갔습니다. 

식당이 있는 곳은 꾸따해변에 초근접한 비치워크몰 내에 있습니다. 비치워크몰은 꾸따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몰이라고 하고요 자라,망고,H&M,빅토리아 시크릿 등 스파 브랜드와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 되어 있습니다. 

식당들도 전반적으로 맛이 어느정도 입증이 된 프랜차이즈 위주로 입점되어 있더라고요. 
근처 다이너스티몰과 리뽀몰, 리뽀프라자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의 몰이었습니다. 


워크비치몰은 인포메이션에서 유모차를 대여할수 있어요^^

 유모차 상태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는 싱가포르 체인이고요, 딤섬류와 매운 면요리가 유명합니다. 
숙소의 한국방송에서 냉부해 강타편이 나와 시청했는데 중국의 마라음식(엄청 매운 향신료가 들어간)이 나와 더 이 식당이 땡겼더랬죠 ㅎ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의 시그니쳐 메뉴는 8색 샤오롱 바오입니다. 
천연재료로 색을 낸 만두피로 빚은 딤섬으로 색만 낸 것이 아닌 피의 색을 낸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딤섬입니다 
뀰뀰이의 낮잠으로 늦게 출발 했던터라 딤섬3종류 마라면까지 엄청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재방문이라 맛의 실패는 없었지요 핫핫!!

올 클리어~~기념 샷! ㅋ


비치워크몰을 돌아다니다 일몰때에 맞추어 꾸따비치로 나갔습니다. 
서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변이라는 명성에 맞게 꾸따 해변에는 파도를 기다리는 서퍼들로 가득했습니다.
발리의 청담동이라는 스미냑과 달리 꾸따는 낡은 플라스틱 의자나 바닥에 앉아 일몰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ㅎㅎ

그리고 안마 아줌마, 악세사리 파는 사람, 헤나하는 사람 등 호객행위가 엄청나니 이럴 때 날릴 필살기를 배워 봅시다

"Tidak usah!!(띠닥 우사-ㅎ!!)"

필요없어! 라는 뚯이예요. 이말을 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안 비밀 ㅠㅜ ㅋㅋ

그간 해보고 싶은데 빠듯한 여행일정으로 못해 본 헤나가 해보고 싶어 저희를 포기하고 안마아줌마와 수다떨던 헤나 아저씰 불렀지요 ㅎ

그럴듯한 헤나샘플사진을 보여주지만 저런 퀄리티를 낼 거란 생각은 진작부터 안했고요 ㅎㅎ 

이 아저씨가 그릴만하고 저도 괜찮다 싶은 꽃패턴을 선택했어요

이 아저씨 얼토당토 안하게 300,000루삐아를 말해서 네고하고 하고 하여 150,000루삐아에 했습니다. 
남편 말로는 100,000에도 할 것 같다하니 참고하세용 ㅎ

헤나인가봐요. 얇은 나무막대가 도구의 전부입니다^^

싸인펜으로 굵직한 포인트부터 밑그림을 그린 후 헤나시작. 역시나 둔탁한 라인으로 그림을 그리더군여 ㅎㅎ
뭐..재미삼아 해보는 것이기도 하고 나름 후레쉬까지 키면서 열심히 그리길래 저도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 그린 후 최소 10분간은 움직이면 안되고 1시간 이상 지나서 물로 세척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헤나는 2주 정도 지나야 지워진다 하니 기간 생각해서 헤나 받으세요^^

집에와 물로 세척한 후 모습입니다. 아마추어 느낌이 가득하지만 체험해보고 싶었던 헤나이자 저의 첫 해나이므로 기분 좋았어요 ㅎㅎ

아이코. 그런데 내일 교회 가는데 ㅠㅠ 나쁘게 보지 않겠지요 ^^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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