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만든 밭에 토마토, 고추, 저룩 니피스(라임), 가지, 깻잎, 상추, 파, 과일수 여러개 심었었는데

토마토와 상추가 가장 잘 자라 싹~ 먹었고

깻잎은..모두 사망 ㅠㅠ 안되나봐요..두번 시도했는데 팔목정도 길이 자라다가 꽃이 금방 펴버리네요. 아쉽...

토마토와 함께 심었던 가지는 넓은 잎만 열심히 키우는것 같더니 10월 들어서 꽃이 피더라고요.

 

꽃이 진 자리에 이렇게 가지가^^

 

한번 가지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너무 많이 달리고 무섭게 자라요 ㅋ 마치 4개월간 숨참다가 뱉어내듯 미친듯이 달리고..오전에 손가락 길이만했는데 오후에 나가면 손가락 두배만큼 자라있고요(진짜요!)

가지는 너무 자라면 씨가 씹혀서 저는 딱 저정도 날씬할때 따는데 너무 맛나요^^

인도네시아 토마토는 한번 열매 맺으면 끝이라는데 가지는 다른가봐요. 딴 곳에 또 꽃피워 열리기를 반복…

 

 

낭까라는 열매예요. 실제 자라면 단호박만큼 크게 자라는데 새끼(?)낭까는 귀엽네요 ㅎㅎ

아직 나무가 크지 않고 첫 열매는 따 줘야 한다해서 따버려야 하는데..넘 귀여워서 잠시 미뤄두었습니다.

 

 

고추도 정말정말 미친속도로 자라요 ㅎㅎ 얘도 가지처럼 한참 숨참다 최근에 꽃 피우고 열매 맺었고요^^

같은 종이라해도 그늘에 심은 고추는 풋고추처럼 하나도 맵지 않고 볕에 심은 고추는 진짜진짜 매워요. 딸때마다 손이 얼얼… 너무 많이 자라서 회사식당에서 고추 필요하면 우리집에 와서 따가라고 했답니다

 

 

스티로폼 베이비들도 잘 자라고 있어요. 고린이시절이라 성격도 고약하고 ㅋㅋ 맨날 할큄당하고 울며 오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나가서 만지고 오는 아이들입니다.

 

짧 끝😁 모두들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아로마 삐상(aroma pisang) 이라는 인도네시아 대중간식 레시피입니다.

아로마삐상은 만들기가 아주 쉬워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듯 하기 좋은 최하레벨 요리입니다.

물론 맛도 좋고요!^^

 

*아로마(향) 삐상(바나나)

준비재료:

 

 

튀김용 바나나 Pisang untuk digoreng

-이 나라 바나나 종류가 많은데 저렇게 몽둥이처럼 큰 바나나가 튀김용 바나나입니다. 식사 대체로 먹는 만큼 든든하고요, 생으로 먹기보다 굽거나 찌거나 튀겨먹습니다. 풋내나는 초록색 바나나는 구워먹는데 먹어보면 고구마 맛 비슷합니다. 굳이 몽둥이 모양 바나나 따로 구매 안하고 집에서 드시는 바나나 이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단면을 보면 씨앗이 일반 바나나보다 크고 많으며 씨앗 있는 부분이 질기고 신맛이 납니다. 아로마 삐상 할때 씨앗쪽은 자르고 하는 편입니다.

 

스프링롤 페이퍼

-lumpia룸삐아, kulit tepung꿀릿 떠뿡이라 불리우는 스프링롤 페이퍼

 

밀가루2스푼,물 한스푼 = 되직한 물기정도

 

초코시럽, 딸기잼, 카라멜시럽 등 바나나와 함께 맛을 낼 여러 시럽 잼등.. 울 아들은 오로지 초콜렛만 좋아해서 약통에 담아 준비했습니다.

 

약간의 기름과 팬 준비 끝!

 

스프링롤 페이퍼를 한장 올려 밀가루반죽을 삼면에 펴 발라줍니다. 밀가루 반죽이 접착제 역할입니다

 

얇게 썰은 바나나 한 개를 올린 후 넣고 싶은 시럽을 짭니다. 이때 너무 길쭉하게 끝까지 짜면 시럽이 팬위에서 새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주의 주어도 양껏 짜 놓는 것은 함정.

악력이나 기술이 특별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린이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김밥처럼 말고 양 끝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주면 팬에 들어갈 준비 완료입니다^^ 김밥보다 말기도 쉽고 손에 잘 뭍지 않기때문에 엄마에게는 맑은 정신건강을, 아이에게는 즐거움을 줍니다.

 

기름 두르고( 충분히 둘러주시는게 바삭하게 됩니다)

갈색빛이 돌 만큼만 튀겨줍니다. 충분히 익혀야 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빛깔만 나면 바로 빼줍니다.

 

 

바삭바삭 맛나는 아로마삐상입니다^^

 

길거리에서 많이 판매하는 아로마삐상에는 굴라 아렌(gula aren. 아렌나무 수액에서 추출한 설탕대용. 단맛과 함께 조청맛 비슷한 풍미가 있습니다)

이 주로 들어가 있는데 어른 입맛엔 굴라아렌이 들어간 아로마 삐상이 맛이 있습니다.

 

이상 아주 간단한 인도네시아 대중간식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밭 근황이예요 ㅎㅎ 밭은 하나 더 늘어났고요..

상추는 밭이고 스티로폼이고 어디든 쑥쑥 잘 자라요. 헌데 달팽이가 너무 많이 끼고 알을 너무 많이 까서; 그나마 스티로폼에 키우는 상추가 피해가 없어 밭은 나중에 갈아엎을 예정이예요.새순이 얇고 힘이 없어서 더운나라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추는 두번째 나는 잎부터 튼튼하게 자라네요! 신기해요^^

저룩 니삐스(깔라만시)나무인데 역시 현지 묘목은 잘 자라는 것 같아요. 제법 잘 달리고 있어 저는 물에 짜서 마시고 있어요.

토마토도 엄청 잘 자라요! 해충 피해도 가장 없고 잘만 세워주니 쑥쑥 자라 꽃을 피고 꽃이 진 자리에 저렇게 열매가 달리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 본답니다.

 

마트에서 사온 파 중 뿌리가 있는 것들을 골라 심어보았습니다. 탑처럼 한 꺼풀씩 올라가면서 새순에 돋아 뾰족해지더라고요 ㅎㅎ

파 냄새 작렬~~~~~

 

깻잎은 방아깨비들 공격으로 ㅠㅠ 밭에 심은 아이들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벌써 꽃을 피우며 발아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식물은 자기가 죽을 것 같으면 꽃을 피우고 발아하려는 습성이 있다네요) 이렇게 해충 공격이 많은 아이들은 스티로폼이나 PT병 잘라서 단독으로 키우고 있어요. 제발 잘 자라기를 ㅠㅠ 깻잎 너무 먹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ㅎㅎ

직원식당에 임신해 나타난 암컷 고양이가 바깥에 있던 스티로폼안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입이 너무 귀여워요~~~~

 

요즘 폭.. 빠져버린 수세미뜨기입니다. 호빵뜨기도 겨우 했었는데 코로나 사태에 어디 갈데도 없고 해서 수세미 동영상 보기하며 뜨고 있습니다. 태팅레이스보다 손도 아프지 않고 좋더라고요^^

남편 상사분이 이번에 퇴직하시고 고향에 가시게 되어서 선물로 드리려고 뜬 한복이예요. 인도네시아인이라 더 좋아해 주셔서 기뻤네요^^

 

적당한 선물포장지 찾기 어려운 이곳 ㅎㅎ 저 파란색은 냅킨이예요. 저걸로 보자기 비슷하게 꾸려서(?) 포장했는데 나름 한국적인 포장처럼 나와 다행이였어요.

 

퇴직하는 분께서 부디 한국인과 일한 경험이 좋은 기억이 되길 바라며 선물하였습니다.

 

 

 

 

Onde-onde(온데온데)

 

찹쌀 도넛과 똑같은 느낌의 온데온데입니다.

한국 찹쌀도넛보다 피가 두껍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 덜 느끼하고 겉면의 깨 덕에 더 바삭바삭 맛있어요^^

속의 앙고는 백앙금,팥앙금 두 가지를 주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사진과 같이 색소 넣은 온데온데는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어요 ㅎ

보통 5개 들이 한 팩당 2만룹 또는 1만룹에 판매합니다.

떡순이 교민분들께 추천합니다.

 

Lupis (루삐스)

 

찹쌀을 쪄서 세모모양으로 꽉 뭉친 약밥스타일의 간식입니다. Pandan이라는 식물색소로 색을 내어 연두빛을 띄는데 흰색 루삐스도 있고 보라색 루삐스도 있고..이나라의 색소사랑이란 ㅋ

세모모양 찹쌀 떡(?), 코코넛가루, 아렌소스(air gula aren)가 세트이며 먹기 전에 가루와 아렌을 뿌려 수저나 포크로 잘라 먹습니다.

인도네시아식 약밥서타일~~에낙 방읏!

굴라아렌이 풍미를 높이는데 진저리나게 단게 단점이예요 ㅎㅎ 근데 굴라에 푹 담가 먹지 않음 너무 찰지고~ 그래서 자리에서 한 개 이상 못 먹겠더라고요.

다행히 냉장고에 넣었던 약밥(?)을 전자렌지에 데우니 말랑말랑해져서 다음날에도 한 개 먹고 그랬답니다.

 

Rambut nenek(람붓 네넥)

Rambut aromanis, Rambut arumanis 라고도 불리우는 전통과자입니다.

람붓 네넥- 할머니 머리카락 ㅋ

왜 저런 이름인지는 모양을 보면 알겠으나

 

Aku sedang makan rambut nenek.

나 할머니 머리카락 먹는 중이야.

 

...........................옛 분들 작명 센스가 언아더입니다.

ㅋㅋ.

인사동 가면 살 수 있는 꿀타래와 같다고 보심 됩니다.

만드는 과정도 거의 비슷한데, 한국은 엿을 늘려 실처럼 만들어 견과류를 앙금으로 싸서 먹는 반면, 람붓네넥은 설탕을 엿화 시켜 실처럼 늘리면서 땅콩소스 같은(정확치는 않아요) 고소한 소스를 가미해 만듭니다.

그래서 맛 자체가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전병이 들어있어 사진처럼 샌드해서 먹는데 이것도 엄~~청 달아요!

 

꿀타래와 람붓네넥 둘 다 많은 공을 들여 만들고 둘 다 궁중과자에서 유래되었다 하니...

어느 나라 건 왕족들은 신하들이 고오생을 해서 만들어야 맛있게 먹었나보군 싶네요 ^^;

마지막을 둘째 코믹샷으로 마무리!!

 

6살 아들이 이제 그림 그리고 설명(?)을 인도네시아어로 쓰기 시작합니다. 음....아는 단어 써보려고 그림을 그렸다는 게 더 정확하겠지요? 폭풍칭찬 해주었어요^^

첫째 아들의 특례혜택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현재도 고민 중) 아직은 현지 학교 보내는 것에 마음이 기울어 저희 아들은 인도네시아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한글을 떼고 시작하니 자음,모음 구분을 할 줄 알아 쓰기,읽기 중에 읽기가 더 빠릅니다. 함정은 뭔 뜻인지를 모르고 읽기만 함 ㅋㅋㅋㅋ ㅠㅠ ㅋㅋ

그래도 유모와 단어로 이야기 하면서 점점 더 잘 노는 모습이 흐뭇하네요^^

 

 

아이들의 예방접종일이 다가와 한시간 거리의 Tenggarong(뗑가롱)지역에 있는 소아과에 갔다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개인 병원의 특징은 병원 의사들이 여러 병원을 오가면서 진료를 봅니다. 그래서 진료 시간들이 다채로와요. 저희 아이들 접종 해주신 의사 선생님은 오후5시부터 밤9시까지 진료^^

Kimia farma는 병원 이름이 아니고 약국 체인명이예요. 80년대 한국처럼 병원진료 후 병원에서 약까지 가져가는 시스템이다보니 약국과 병원이 함께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예약시간이 좀 남아 맞은 편 강가에서 놀았어요. Samarinda-Tenggarong 지역은 바다인접한 큰 강을 끼고 있어 석탄,철광, 컨테이너무역이 활발합니다.

얼굴 생김새가 강려크한 햇빛에 확 날라가니 봐 줄만 해서 제 얼굴도 그냥 올려봅니다.

 

 

다정한 할아버지 의사선생님. 한국에서 사용하던 예방접종 수첩을 가져가면 접종 후 한국것과 병원 접종 수첩 두 곳에 모두 표기를 해주십니다.

 

하찮으나 알면 좋은 정보

인도네시아에서 접종을 하시게 되면 한국에서는 접종정보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므로 한국으로 귀국 시 보건소에 가셔서 접종정보를 업데이트 하셔야 합니다.

이때 접종수첩에 적힌 정보만으로는 정보부족으로 정보 업데이트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저의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인도네시아요?”확 짜증..내면서 그걸 어떻게 믿냐고 계속 짜증내더라고요. 보건소 직원이 만삭 임산부여서 심한 말도 못하겠고 잘못되면 제가 책임진단 말로 읍소하여 겨우 업데이트 하였었습니다. )

이런 일을 겪은 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접종을 하면 반드시 영문확인서를 발급받습니다. 종합병원에서는 병원자체로 발급 가능하고 일반 보건소에서 접종하거나 개인병원에서 접종 시에는 남편 회사에 요청하여 보증식으로 회사 공문을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확인서를 받은 후 의사에게 사인을 받으시면 됩니다.

 

 

인도네시아 아동 예방접종 스케줄입니다. 2014년도 스케줄이지만 구글링 해보니 달라진게 없어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올립니다. 거의 같은데 약간 다른 스케줄이 있고요, 하지만 한국 스케줄에 맞게 접종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진행해 줍니다.

 

접종비용은 DTP Rp. 950000, 수두 Rp. 500000 , A형간염 Rp. 450000 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진료 퀄리티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으시지요? 보기에도 열악한 병원 모습에 더 믿음이 안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의사들의 노련미는 최상급이라 어느나라 선진국을 가도 비교 불가입니다. 이렇게 보면 비단 인도네시아만 노련미가 떨어지진 않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당연히 심각한 질병인 경우에는 속히 한국으로 가서 치료 받아야 하지만 소소히 아픈 병들은 제가 사는 시골에서도 충분히 진료받고 해결하며 지냅니다. 특히 풍토병이나 동남아에서 주로 걸릴 수 있는 질병은 인도네시아 의사가 더 잘 알아낼 것이고 제가 만난 의사분들 모두 아이들에게 정말 친절하고 꼼꼼하게 봐주십니다. 외국아이라 더 시간 할애해서 봐주셨을 수도 있고요.

진료 환경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은 마셨으면 하여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저희 아이들은 오히려 한국가면 골골거리고 아파요. 일주일에 일주일 병원가는데 인도네시아는 따뜻하고 습한 날씨라 그런지 병원은 예방접종 맞을 때나 가는 곳이랍니다 ㅎ

 

 

병원 가는 길에 종묘사에 들려 씨앗과 거름을 사왔습니다. 시골에 살면 가장 아쉬운 게 신선한 야채와 여기서는 구할 수 없는 깻잎입니다.

한국 사람들 깻잎 킬러잖아요? ㅋ 깻잎장 하나면 밥 한공기 뚝딱인데 그걸 못하니 정말 아쉽죠.. 자카르타에서 생 깻잎을 주문해서 받아보았는데 다 녹아서 까맣게 타서 왔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오게 되면서 챙겨놓은 깻잎씨와 상추씨, 현지에서 산 토마토와 파, 가지를 심어보려고요.

전에 살던 시골에서도 여러 채소를 심어보았는데 토질이 다른 것인지 잘 자라는 야채들이 각각 달랐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떨지~~^^

 

먼저 실내에서 뿌리가 나올 때까지 키친타올 위에서 자라게 하고요,

 

스티로폼 상자, 달걀판, 구멍 낸 종이컵 등등 심을 수 있는 것들을 총 동원해 2차로 새싹을 틔웁니다.

일주일 지나면 새싹들이 자라납니다. 달걀판과 종이컵은 상추예요.

가장 반가운 깻잎^^ 두번째 살았던 지역에서는 깻잎농사 실패였는데 여기서는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왼쪽은 딸기묘종이고 잎이 길쭉한 새싹은 토마토입니다. 가지와 대파 씨는 느리게 싹이 나와 아직 심기 전입니다. 가지는 아무데나 심어놔도 잘 자라더라고요.

 

집 옆에 만들어 놓은 밭... 단차를 더 높이면 좋은데(지열이 높으면 한국에서 가져온 씨앗들이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어서 밭 높이를 높일 수록 수확이 잘 되더라고요)

집 사이에 밭을 만들어 그리 뜨겁진 않을 것 같아 일단 심어봐야죠 ^^제가 아니고 남편이 심을 예정입니다! 

힘내!!

 

19년 가을쯤 남편이 심었던 캄보자 나무에서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맨날 거름 사서 줘야지 말만 하고 주지 않았는데.. 크흡 드디어 ㅠㅠ 거름 문제인지 진짜 성장이 더디어요..

구매 당시 캄보자 나무 두 그루 모두 노란색 꽃이 피는 것으로 달라고 했는데 한 나무는 자주색 꽃이 피었습니다ㅋ 이 꽃색도 이쁘네요^^

노니나무는 서비스로 받아왔는데 엄청 잘 자라서 집 앞에서 보면 노니나무만 머리가 쑥 올라와 있습니다. 열매도 길이가 무릎정도만 왔을 때부터 계속 열리니 참 신기해요^^ 근데 심기는 했는데..저 노니를 어찌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고맙게도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다 따가서 고민할 세 없이 고민거리가 없어지긴 합니다.  그래 가져가서 먹고 장수해라.....

정원수 중 하나인데 색이 너무 예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요. 문젠 이 정원수 꽃이 한번 피었다 지면 새까맣게 탄 모습으로 몇일씩 매달려 있어서 ㅎㅎ 흐미..그 기간에는 정말 흉물스럽습니다. 먹신인 제가 이 열매는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못 먹는다네요 ㅋ

정원수로 많이 심은 나무 중 하나예요. 잘 자라고 특별히 관리가 필요없는 나무인지 톨게이트나 분다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이런 박이 주렁주렁 열리는데 얘도 못 먹는답니다.

박 하나씩 따주면 둘이서 축구도 차고 던지고 잘 놉니다.

꽃이 참 예뻐요~ 꽃이나 박을 따면 하얀 진액이 줄줄줄 흘러서 개미들이 정말 많아요.

이름모를 예쁜 야생화

비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산책을 해야 하는 둘째.

강제 산책 중인 형아. 표정이 너무 안좋아요^^;

비오는 날의 동생과

형의 극심한 온도차.

 

주말 오후 드라이브 나왔다가 들린 미 아얌(mie ayam 닭고기 라면) 맛집에 들렸습니다.

Sunya가 식당이름 같이 보이겠지만 담배광고 현수막입니다.

 

식당 한켠에서는 간이슈퍼가 차려져 있고요

어두컴컴하고 으스스한 내부...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만이 따뜻하고 맛있는 미아얌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닭고기가 갈비양념과 똑같은 맛이 나요. 단짠단짠^^ 이 식당이 보기엔 고어물 한장면 같지만 면도 직접 뽑고 미아얌도 닭누린내 없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군수나 중요한 사람이 방문하면 이 식당 아줌마가 출장 나가기도 한다고 자부심이 많았습니다. 맛은 인정!!

 

 

Tonseng kambing( 똥생 깜빙)

염소 고기가 들어간 숩입니다. 염소동생이라고 재미있게 외우는 음식입니다.

코코넛밀크가 들어가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으며 맛은 부드러운 똠양꿍 같은 맛입니다. 똠양꿍 잘 드시면 이것도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은은한 매운기가 있으나 강하지 않으니 매운 것 좋아하시면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심 됩니다.

 

 

Ikan gutame goreng(이깐 구라미 고랭)

구라미라는 민물생선을 뼈째 튀긴 음식입니다. 민물생선이지만 비린맛이 1도 없고 너무 고소한 음식이예요. 얇은 뼈는 오도독 과자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구라미와 삼발을 함께 드시면 됩니다.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초중급 이상을 올라가지 못하는 인도네사이어 전투언어레벨이니 엉터리 문법은 이해부탁드립니다*^^*

 

Saya akan resep ‘Sup bulgogi’ mengantar kepada kalian.

여러분에게 불고기전골 레시피를 알려드립니다.

 

Daging chadolbagi 1kantong(1kg)

차돌박이 한봉 1kg

- Sebelum masak, Hilangkan darah pakai tisu dapur.

요리 전에 키친타올을 이용해 피를 제거합니다.

- Masukkan

bawangputih cincang 2sendok ,

gula 4sendok,

kecap asin3sendok,

kecap manis 2sendok,

minyak wijen 1sendok,

mihyang 3sendok,

jahe (atau bubuk jahe) 1sendok dan campur dengan daging.

다진마늘2,설탕4,간장3,케찹마니스2,참기름1,미향3,생강1을 고기에 넣어 섞습니다.

- Simpankan di kulkas dingin selama 1 jam.

1시간동안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Cara menyiapkan bawang bombai

Bawang bombai potong iris 1 pring

얇게 썬 양파 1접시

- masukkan air putih yang dingin.

찬물에 넣습니다.

- Simpankan di kulkas dingin selama 1jam

1시간동안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 Keluarkan dari airputih

물에서 빼냅니다.

- Masukkan bubuk lada sedikit

후추 약간을 넣습니다.

 

Kaldu bahan(육수 재료)

- Air putih 500ml

- Bawangputih cincang 1sendok

- Kecap asin 4sendok

- Gula 1 1/2 sendok

————————————————

- Jam Peanut butter 2sendok(bagian pilihan)

- Daun bawang 4 (potong menjadi 3~4cm)

 

 

1. Masukkan daun bawang dan minyak goreng ke dalam pengorengan dan goreng.

후라이팬에 파를 넣고 볶습니다.

2. Masukkan jam peanut butter 2sendok. - membuat lebih gurih

피넛버터를 넣습니다. 피넛버터를 넣으면 맛이 더 고소합니다. (태국 고기볶음 맛이 나고 간장의 센 맛을 중화시킴. )

3. Masukkan daging sapi, airputih500ml dan goreng. 고기와 물을 넣고 볶습니다.

4. Masukkan kaldu bahan dan rebus sampai matang daging. 육수재료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5. Cicipi dan tambahkan bahan yang hilang.

맛을 보고 부족한 재료를 더 추가합니다.

6. Taruh bawang bombai seperti yang ditunjukkan pada foto dan letakkan di atas meja makan. (Jangan campur bawang bombai dengang daging. )

양파를 사진과 같이 넣고 식탁에 놓습니다. (양파를 고기와 함께 혼합하지 마세요)

 

 

 

몇일 전 남편이 일찍 퇴근해 동네 미용실도 가고 저녁도 먹고 마실 나갔다 왔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이용하는 미용실인데 남편만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미용사가 집으로 와서 해줘요. 이유는 물 때문에 ㅎㅎ 이 동네 닭, 소 온갖 동물이 함께 사용(?)하는 지하수를 그대로 사용하는지라; 아무리 적응력 갑이라지만 그 물에 머리 감는 것은 무사와요~~ㅋ

 

염색 35000룹 (제 염색약 사용 시)

남자 컷 20000룹

아기 컷 15000룹

대신 스타일링은 논하지 않는 조건의 가격입니다. 😅

 

 

미용실 인싸 고양이. 성격이 넘 느긋하고 귀엽고~~^^

둘째가 아직 악력조절이 어설픈데도 다 참아주는 착한 냥이입니다. 이뻐 죽어요❤️

 

 

고양이 표정이 인싸증거👍🏻

둘째는 점점 자연인이 되어가고 .. 신발 신는 걸 너무 싫어하고요,바지도 겨우 입혀요; 저렇게 시골 길바닥을 맨발로 다니다 집에 오면 발바닥에서 닭똥이 안녕? 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답니다. 우엑~~

몰에서 맨발로 뛰다니는 오랑아싱이 바로 제 아들놈입니다.

 

 

힐링 좀 하세요~~^^ 울 동네 최고 뷰 —>논뷰~

발리 뜨갈랄랑보다 울 동네 논뷰가 더 이쁘다며 ㅎㅎㅎ

요 사진은 2주 전 쯤 찍은 사진이네요..^^

저기서 사진 찍고 있으면 지나가던 차와 오토바이가 멈추고 저희를 찍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동네 사람들 인스타며 페이스북에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이게 왠 스타대접(?)인지 ㅋ

 

논 뷰에 자리잡은 카페? 입니다. 이름도 없고 논 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예쁜 와룽이예요^^

박소.

아얌고랭. 가지튀김이 넘 맛있어요!

아이들용 도시락. 동네 식당은 아무래도 위생에 좋지 않아 식사까지 하고 올 일이 있으면 아이들 도시락을 챙겨 간답니다.

힐링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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